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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인공지능⑭] 미래사회 변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동향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 능력 등 컴퓨터 기술을 이용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
빠른 속도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지닐 미래의 파급 효과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10.11 14:15
  • 수정 2022.04.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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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인공지능 기술이 최근 몇 년 사이 급부상하고 있다. 구글의 나우나 애플의 시리와 같은 개인 비서 영역에서부터 자율주행자동차의 인지/판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언론, 교통, 물류, 안전, 환경 등 각종 분야에서 기술이 빠르게 접목·확산되면서 인간중시 가치 산업 및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 갈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원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효과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대체, 통제 불능 문제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 능력 등을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함으로써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지능형 금융 서비스, 의료 진단, 법률 서비스 지원, 게임, 기사작성, 지능형 로봇, 지능형 비서, 지능형 감시 시스템, 추천 시스템, 스팸 분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널리 응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기술의 응용 영역은 급속하게 확대되고 사회적·산업적 필요성 역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 기술은 소득수준 향상, 고령화 사회 도래 등의 영향으로 인간의 편의와 안전을 중시하는 인간중시 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지능형 로봇, 무인항공기 등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원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비즈니스 의사 결정 등에 활용되어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간과 분리된 공간에서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위험/정밀 작업만을 수행하던 로봇이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간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협업하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한편 금융, 교육, 물류 등의 서비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일종의 질의응답·컨설팅 에이전트가 되어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능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더욱이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문제 해결의 범위와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인간 지능의 확장 효과로 컴퓨터 과학 등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클라우드와 연결시킴으로 빅데이터와 인터넷의 효용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R&D 정책에 수십억 달러의 규모에 해당하는 투자 지원을 하는 미국, EU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엑소브레인, 딥뷰 등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을 KAIST, ETRI, 솔트룩스 등을 중심으로 추진 중에 있다.

산업계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식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기술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더불어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로, 구글은 딥러닝의 대가인 제프리 힌튼 교수를 영입하고, 딥러닝 전문 회사인 딥마인드 및 사진 인식 번역 기술을 보유한 워드 렌즈를 인수하였으며, IBM은 B2B 기업 컨설팅 지능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자사의 왓슨(Watson)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딥러닝을 통한 얼굴인식 프로그램 딥 페이스 등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인식을 활용한 지능형 비서 코타나, 스카이프에서 활용 가능한 동시 통역 기술 등을 선보였다. 한편, 이들 회사들 중 상당수는 최근 들어 그 가치가 급상승했는데 특히 작년 기준, 기업 브랜드 가치의 세계적 순위 1~4위에 속하는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이들 기업임을 알 수 있다.

인공지능이 미래의 유망기술로 떠오르며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IDC, 트랙티카, 맥킨지, 지멘스 등은 세계 인공지능 시장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랙티카는 기업용 인공지능 시스템 시장이 2015년 2억 달러 수준에서 2024년 111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56.1%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지멘스는 BCC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관련 스마트 기계 글로벌 시장이 2024년 41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지닐 파급 효과에 대해 미리 살펴보고 이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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