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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78MW 규모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준공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3400억원 투자, 78MW 규모 발전소
29만가구 1년 사용 가능한 전력·열 공급
미세먼지 정화, 4.4만가구에 온수 공급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10.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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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남부발전)


세계 최대 규모인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가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광역시 서구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남부발전)


신인천 빛드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포스코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이 공급한 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남부발전이 2017년부터 4단계에 걸쳐 건설한 총 78.96㎿ 규모의 발전소다.

현재 가동 중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25만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3,400억원이 투입됐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기와 달리 고온 연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지 않아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매우 낮으며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입해 필터를 통해 걸러내는 대규모 공기청정기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에 설치한 78.96㎿의 연료전지 발전소는 매년 약 2.4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약 70만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한다.

또 전기생산 과정의 부산물로 약 4만4,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온수를 생산해 인근 난방사업자를 통해 저렴한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최근 인천 서구가 현대모비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SK IGE의 액화수소 플랜트 등을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가 인천 서구 지역 전력 계통의 공급 능력 확충에 기여하고 지역 내 첨단 수소경제 생산설비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앞으로 분산형 전원 취지에 맞게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7일 발표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 후속조치로 청정수소로의 연료전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이를 활용한 발전사업 추진 등을 담은 수소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가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소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이른 시일 안에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를 도입해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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