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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 반도체·2차전지 등 2조6천억원 투입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공식 출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소재·정밀기계 분야 43개 기관 참여
정부·지자체·선도기업 공동협력으로 최대 2.6조원 투입 추진
선도-소부장기업간 협력생태계 구축으로 세계적 공급망(GVC) 선도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10.2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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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사진=경기도청)


반도체, 이차전지 등 5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최대 2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와 SK하이닉스는 2030년 초격차 반도체 강국을 만들기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했다. 원자층증착(ALD)을 비롯한 주요 품목 공급을 안정시킨다.

충북도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해액·바인더·파우치 같은 핵심 소재와 부품 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성능을 평가할 기반을 마련한다.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증착·화소·검사 품목을 개발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완성한다.

전북도와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압력용기·풍력블레이드·개인형비행체(PAV)·차량부품·건축재 수요를 창출하는 데 힘쓴다.

경남도와 두산공작기계는 티타늄 등 공작기계용 전략금속소재를 국산화한다.

경기 지역에 1조7천억원, 충북 3천억원, 충남 3천억원, 전북 1천억원, 경남 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특화단지별 테크노파크(TP),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회·단체 등 산학연 핵심 4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업 간 협력수요 발굴, 신규 사업 기획,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별 추진단 대표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반도체), 충북TP(이차전지), 충남TP(디스플레이), 탄소산업진흥원(탄소소재), 경남TP(정밀기계)가 각각 맡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5개 특화단지에는 앵커 기업의 1조4천억원 규모 상생협력 계획과 정부·지자체의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사업 연계 계획을 포함해 최대 2조6천억원이 투입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단지별 앵커기업은 반도체-에스케이(SK)하이닉스, 이차전지-엘지(LG)에너지솔루션,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탄소소재-효성첨단소재, 정밀기계-두산공작기계·화천기계다.

정부는 단지별 공급망 분석을 거쳐 취약한 가치사슬 보완을 위한 품목을 선정하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제품의 시험·평가를 위한 신규 테스트베드(시험장)도 구축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기후변화 대응, 미·중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외부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추진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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