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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및 6개 발전공기업, "2050년까지 석탄 발전 전면 중단"

발전사, '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 선포
'탄소배출 제로화, 전력망 보강·최적운영, 핵심기술 적기확보' 전략 제시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1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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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철 한전 CTO(기술혁신본부장)가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및 6개 발전공기업이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했다. 특히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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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선포된 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은 에너지 생산(발전), 유통(전력망), 사용(소비 효율화) 등 전력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과감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력공기업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ZERO'는 ▲Zero Emission ▲Reliable Energy ▲On Time 앞글자를 딴 것으로, Zero Emission은 재생에너지, 수소 등 탄소배출이 없는 발전원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발전분야 탄소배출을 Zero화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에는 공정하고 질서있는 감축방안을 마련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Reliable Energy는 전력망의 선제적 보강과 최적 운영을 통해 깨끗한 전기를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효율적 전기화를 지원, 국가전반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 또한 On Time은 연구개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전력공기업은 체계적·효율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의 기술개발 전략과 이행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했다. 그리고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에는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지능형 전력그리드 구축 등이 담겼다.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 발표

한전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한 전력계통 안정화을 추진하며 한수원은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CO2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 나서며 중부발전은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및 수소 Value Chain을 구축한다.

서부발전은 LNG 복합발전소 수소 혼소 발전 실증을 주도하며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소를 친환경 융합에너지 캠퍼스로 대전환하며, 동서발전은 LNG 복합발전 CO2 포집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앞장서게 된다.

이날 비전선포와 함께 발표된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은 에너지 공급과 소비의 효율향상, 발전분야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암모니아 등 연료전환, 그리고 생산된 전력을 소비자에 유통시키는 지능형 전력그리드 구축 등을 주요 기술개발 분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시급한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기존 자체 역량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다양한 연구개발 노력들을 함께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별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을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핵심기술 개발, 증명, 확산 등을 위해 상호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러한 결속력을 공고히 하한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공기업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추진 등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비전선포식은 전환부문의 'Key Player'인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공동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최초로 공식 선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전력공기업은 향후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와 기술혁신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의 동참을 유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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