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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힘입어 "녹색혁명이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투자 사상 최고 ‘42억불’… 태양광, 재생에너지 투자 86% 차지
육상풍력, 6억불 투자로 2017년 이후 최고… 해상풍력, 지역사회 반대로 개발 지연
새만금 태양광 1차,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금액 투자 받아
산업은행 ‘금융주선기관 1위’… 새마을금고·삼성생명 신디케이트 대출기관 공동 1위
한국전력, 1억200만 달러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 투자 ‘스폰서 1위’
블룸버그NEF ‘한국 재생에너지 투자 동향’ 보고서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11.16 19:10
  • 수정 2022.10.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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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서 국내 태양광 투자가 한국판 뉴딜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사진=pixabay)


“한국이 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제한된 국내 에너지 생산을 감안할 때 최우선 과제입니다.”

-By IEA 사무총장 Fatih Birol 박사

“한국은 지금까지 재생 가능 배치에서 다른 국가들에 뒤쳐져 있지만 비용 절감과 '뉴 그린 딜'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향후 10년 동안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Alex Whitworth, Wood Mackenzie의 연구 이사

많은 사람들은 한국을 기후 악당으로 인식했다. 한국은 주요 탄소 배출량이 많은 나라다. 그러나 정부는 그 대중적 이미지를 지우고 녹색혁명이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팬데믹 이후 회복을 가속화하고 넷제로 전환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 전략인 그린 뉴딜을 발표했다. 국제 사회는 이 계획을 " 아시아 최초의 그린뉴딜 "이라고 'energy trackerasia'가 극찬했다. 이는 한국정부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윤리적 리더십과 변화 의지를 보여줬다는 의미다.

블룸버그NEF(BNEF)가 반년마다 발간하는 '한국 재생에너지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 년 국내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이 사상 최고인 42억 달러(4조9518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태양광 산업이 연간 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의 8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의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서 국내 태양광 투자가 한국판 뉴딜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1년 태양광 투자는 51억 달러로 42% 증가했다고 블룸버그NEF(BNEF)가 발표했다.(자료=블룸버그NEF)

유틸리티 태양광 산업은 2020 년 36억 달러(4조2444 억원)를 유치해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한국판 뉴딜이 태양광 장기고정계약 물량을 확대하고 정부의 지원금 한도를 늘림으로써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만한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는 특별 부지에 설치된 안좌 염전 태양광(96MW)과 현대 E&C 서산 매립지 태양광(65MW) 등이다. 논밭과 임야에 설치되는 일반적인 태양광 프로젝트의 경우 지역사회의 반대로 인허가 취득에 장기간이 소요돼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육상풍력 산업은 2020년 6억 달러(7074억원)를 투자 받아 2017년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우 지역사회의 반대로 대부분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지난 2017년 이후로 신규 프로젝트 금융조달 역시 정체돼 있으며 누적 투자 금액은 6억 달러(7074억원)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설치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힘입어 새로운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프랑스의 석유 기업 토탈SE 와 맥쿼리 그룹 산하의 녹색에너지 투자 기업인 그린 인베스트 그룹은 2020년 3개의 특별목적회사를 세웠다. 두 기업은 울산과 전라남도에 2.3GW에 이르는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덴마크의 전력회사 오스테드 역시 인천 해상에 1.6GW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0년 36개의 태양광과 4개의 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딜 규모(백만 달러)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딜 새만금 태양광 1차(99MW)는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금액을 투자 받았다. 남동발전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 중이며 2021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020년 총 1억900만 달러(1285 억원)을 주관해 금융주선기관 1위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수직 통합된 전력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최대 주주이며 정부에서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누적 4억7500만 달러(5600억원)를 주관해 역대 1 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와 삼성생명보험이 신디케이트 대출기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두 기관은 새만금 태양광 1차와 현대 E&C 서산 매립지 태양광 리파이낸싱에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전력은 총 1억200만 달러(1203억원)를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에 투자해 스폰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은 대규모 육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새만금 태양광 1차를 비롯한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태양광 프로젝트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2020년 법률 자문사 1위를 차지했다. 세종은 총 3억 4200만 달러(4032억원)규모의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에 자문을 제공했다.

◇BloombergNEF 는

BloombergNEF(BNEF)는 글로벌 상품 시장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파괴적 기술을 다루는 전략적 연구 제공 단체이다. 당사의 전문가 범위는 전력, 운송, 산업, 건물 및 농업 부문이 에너지 전환에 적응할 수 있는 경로를 평가하며 상품 거래, 기업 전략, 재무 및 정책 전문가가 변화를 탐색하고 기회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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