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광시장 상승세"

일본 화력 비중 현행 목표인 56%에서 41% 축소
기존 태양광설비 거래량 2015년 150MW에서 2021년 1210MW로 확대 전망
코로나19 확대로 자금 융통 어려워진 기업들 기존 태양광설비 판매 나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하면서 안정적 수익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 결정 때문

최유진 기자 승인 2021.11.18 16:36 | 최종 수정 2021.11.18 19:0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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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메가 솔라발전소 전경으로 발전용량은 29,296KW로 2018년 3월에 완공되었다. (사진=TESS홈페이지)


일본 경제산업성은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3년 대비 46% 감축 실현을 위한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 및 새로운 2030년 전원구성 목표를 지난 7월 요마우리신문 및 외신을 통해 발표하였다.

일본 정부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행 목표인 22~24%에서 36~38%로 확대하였으며, 저탄소 연료인 수소・암모니아(1%)를 새롭게 추가하였고 원자력은 현행 목표20~22%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석탄 비중은 26%에서 19%로 하향조정, 천연가스 비중을 27%에서 20%로 축소하였으며, 이에 전원 구성에서 차지하는 화력 비중은 현행 목표인 56%에서 41% 수준으로 축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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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朝日新聞)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의거하면 경제산업성은 에너지효율 대응 강화 등을 전제로 2030년 총 발전량 목표를 기존의 1,065TWh 보다 약 10% 낮춘 약 930~940TWh 로 수정하였고 발전량을 기준으로 원전 비중 2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90TWh의 발전량이 필요하며, 재가동을 신청했거나 건설 중인 27기 원전이 설비이용률 80%로 가동될 경우 달성할 수 있음을 표명 하였으며 원전 대체건설(replace) 및 신설 방침 명기를 보류하는 대신, 기존 원전을 활용하기 위해 ‘장기 가동을 추진하기 위한 과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표기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높은 수익 확보를 위해 FIT 신청 후 실제 발전은 하지 않는 미가동 태양광 설비 증가 등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무라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가동 중인 기존 태양광설비의 거래량은 지난 2015년 150MW에서 2021년 1210M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태양광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설 비용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대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태양광설비 판매에 나서고 있다. 1MW 규모의 태양광설비 신설 시 소요되는 건설비는 약 2억엔이나 전력 판매가격(FIT매입 가격)이 높은 기존 설비는 4억엔 이상으로 거래되는 사례도 있다.

에너지 관련 기업인 TESS는 자회사를 통해 니가타현 다이나이시에 입지한 2.3M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매입했다. 이 설비는 지난 2015년 2월에 가동했으며 전력 판매가격은 36엔/kWh로 연간 수익 약 8700만엔이 기대된다.

이같은 현상은 태양광의 FIT매입가격 하락 및 FIP 도입 등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kW 이상 태양광의 FIT매입가격은 2012년 40엔/kWh에서 2021년에 11∼12엔/kWh로 약 1/4 수준이 됐다.

또한, 2022년 이후에는 전력도매가격에 일정 금액을 가산하는 변동적인 FIP로 이행할 예정이다. FIT 인가를 받아 가동 중인 기존의 태양광설비는 높은 FIT매입가격으로 일정 기간 전력을 판매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발전량도 예측할 수 있어 기업들은 설비를 신규로 도입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매각 수익을 얻은 판매 측이 풍력발전 등 기타 재생에너지 사업에 재투자하는 움직임도 있어 재생에너지 전체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Tokio Marine HD는 향후 기존 태양광설비 거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자회사를 통해 태양광설비 매입 시 자연재해 리스크 조사 및 보험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판매를 개시했다.

Tokio Marine dR의 전문 컨설턴트가 매입 대상 발전설비의 리스크(지진・하천 범람・풍수해 등)를 조사해 A∼C 3등급으로 평가한다. 리스크 발생 시 예상되는 최대 손해 금액을 산출해 매입 판단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Tokio Marine & Nichido Fire Insurance는 조사 내용 등에 의거해 M&A에 관한 진술보증보험을 제공한다. 해당 보험은 판매자 측에서 인허가 및 재무상황 등과 관련된 허위사항이 판명된 경우 구매자가 입을 손실을 보상한다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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