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전력 질주 "팀코리아 일때 가능할까"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 개최…체코 신규원전 안보평가 답변서 이달 말 제출

조성훈기자 승인 2021.11.26 13:25 의견 0
한수원은 22일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 를 개최했다.(사진=한수원)


우리나라가 해외 신규원전인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이 지난 22일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전KPS·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회사가 참여해 체코와 폴란드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과 관련, 사업자 선정과정의 하나로 지난 6월 개시된 안보평가 절차에 따라,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 최종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월 말 제출할 계획이다.

체코는 지난 10월 하원선거를 거쳐 현재 신정부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여·야 모두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을 지지하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찰 참여 반대에 동의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입찰 절차는 큰 변수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를 통해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공급사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V4(비세그라드 그룹,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 간 정상회의에 이어 5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를 방문해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을 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의 경우, 한수원은 현재 폴란드 원자력 계획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서는 크게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국가들은 기술이전,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을 중요한 기준점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당연한 이치다. 우리나라도 과거 원전 수입국일때 기술습득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고, 이를 극복하면서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이같은 언급은, 해당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할 때 우리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물론 당시와는 많은 시간이 지났고 상황도 크게 변했지만,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정부, 국회 등 모두의 지원이 중요함은 물론이다. 그렇기에 원전 수주가 국력을 상징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며, '팀코리아'는 그래서 중요하다. 더구나 신규원전 도입 관련, 경쟁국들은 대표적으로 미국과 프랑스가 꼽힌다. 모두 원전 강국이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다.

한편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한수원은 기술,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준비한 체코 안보평가 답변서 제출에 이어, 조만간 개시될 본입찰과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두 사업 모두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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