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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분석⑯]“2050년 탄소중립 위해서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개선 필요”

에너지효율, 2030년까지 일자리 창출의 수를 3배로 늘어날 전망
건물부분, 석탄 및 석유 보일러 판매 중단
수송부분, 대형차량·SUV·밴 등 가중치에 대한 세금 시행
산업부분, 3대 중공업이 CO2 배출량의 약 70% 차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1.0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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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너지 기구(IEA) 사무총장 파티 비롤(Fatih Birol)박사는 국제 에너지 기구의 수석 경제학자이며, 세계 경제 포럼의 에너지 자문 위원회 의장이다. (사진=CNN)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2배 이상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에너지 기구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 는 2021년 에너지효율 최신 동향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기, 건물, 수송, 산업 등 각 부문별 에너지효율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 'Energy Efficiency 2021'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집약도는 1.9% 개선돼 지난 5년간 연평균 개선도(1.3%)보다 상승했으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개선이 필요하다.

2020년 4%의 하락세를 보인 전 세계 에너지 수요는 봉쇄에서 벗어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2021년에 전년대비 4%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 에너지효율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0% 증가한3000억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건물부문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건물부문 투자금액은 1900억 달러 이상으로 2019년 대비 20% 늘어났다. 수송부문은 약 600억 달러가 투입돼 2019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부문의 효율 투자는 약 400억 달러로 이전과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다.

◇에너지효율, 2030년까지 일자리 창출의 수를 3배로 늘어날 전망

보고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부문별 에너지효율 과제도 제시했다. 기기부문은 전력 소비량 중 40% 이상이 산업용 전기모터시스템, 에어컨, 냉장고 및 조명 부문에 최종적으로 사용되며 연간 5Gt(기가톤) 이상의 CO₂를 배출하고 있다. 전력 생산은 2020년 기준 총34Gt(41%)의 CO₂를 배출해 전체 CO₂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전체 전력 공급을 충당하는 것은 역부족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기기 효율성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저소비효율기준 및 에너지라벨링 등 효율관리 정책은 기기부문에 대한 평균 에너지소비를 절반 가량 감축하고 CO₂ 배출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 시나리오에 따르면 선진국은 2025년까지, 신흥국은 2030년까지 신규 판매되는 전체 가전제품의 80%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은 2030년까지 일자리 창출의 수를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요인으로는 효율적인 가전제품 및 건축에 대한 지출 증가와 건설에서의 많은 직업이 창출될것으로 전망했다.냉난방 및 온수 시스템. 이러한 작업 중 많은 부분이 일치하지만 기존의 기술, 정부는 훈련 프로그램을 후원함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PIXABAY)


◇건물부분, 석탄 및 석유 보일러 판매 중단

현재 전 세계 신축건물의 5%가 해당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건물 에너지코드 구축이 개축 목표 달성의 핵심 메커니즘이 되고 있다.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과 탈탄소화의 주요 수단은 석유 및 가스보일러 판매의 단계적 중단 및 히트펌프 적용을 통한 기존 화학연료의 전기에너지로의 전환이 되고 있다.

전세계는 2030년까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절약했야 한다. 현재 1% 미만에서 약 20%까지 탄소제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석탄 및 석유 보일러의 판매를 중단해야 되며 가스보일러의 판매도 2025년까지 금지되어야 한다. 가스 공급이 탄소를 제거하도록 설정되고 100% 연소할 수 있는 보일러 수소 또는 다른 저탄소 가스는 제로탄소레디(Zero Carbon ready)로 분류해야 한다.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관리는 ZEB(제로에너지빌딩)의 적극적인 확대 등을 통해 2030 에너지소비량 감축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EA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의하면 'Zero-carbon-ready' 기준에 따라 2030년 까지 선진국은 연간 약 2.5%, 신흥국은 연간 약 2%의 건물 개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PIXABAY)


◇수송부분, 대형차량·SUV·밴 등 가중치에 대한 세금 시행

수송부문은 2020년 최종에너지소비량의 25%를 차지했고 그 중 석유가 수송 에너지 수요의 약 90%를 차지했다. 도로 교통은 운송 수요와 배출량의 약 75%를 차지한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석유 에너지원의 비중은 80%로 감소해 수송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3%, 배출량이 20% 감소할 전망이다. 이륜차·삼륜차의 탄소배출은 2040년까지 대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를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대형 차량,밴,SUV 차량은 연비가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SUV 차량은 2020년에 2억 8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SUV는 평균 20% 이상 더 에너지를 소비한다. SUV의 성장을 제한하기 위해 프랑스와 노르웨이와 같은 나라들은 가중치에 기초한 세금을 시행했다. 2040년대 후반에는 승용차 및 경차, 철도부문이 탄소중립화 될 전망이다.

(사진=PIXABAY)


◇산업부분, 3대 중공업이 CO2 배출량의 약 70% 차지

산업부문 탄소배출량은 2020년 기준 8.7Gt으로 전력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배출이다. 화학, 철강, 시멘트 등 3대 중공업이 CO2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 하고 있다. 화학 분야의 주요 생산품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중국과 함께 이들 상품의 총 생산량의 70-90%를 차지한다.

2020년 전 세계 철강 및 시멘트 생산의 거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2050년까지 순 제로 배출 시나리오에서 강철의 생산량은 9% 증가하며, 2030년까지 화학 물질 21%, 시멘트 5%로 대부분 안정된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소비는 2030년과 비슷한 경로를 따라가다 안정되거나 약간 감소 한다고 전망했다.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산업부문의 에너지집약도는 현재 4.1MJ/USD에서 2030년 3.14MJ/USD, 2050년 1.84MJ/USD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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