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 규모도 2배로 확대”

총 11만5000대·120억 지원… 대당 지원금 10만원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60만원을 지원

이호선 기자 승인 2022.01.11 11:08 의견 0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2022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1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올해 친환경보일러 지원 규모도 2배로 늘린다.

지난해 서울시는 친환경보일러 6.1만대를 지원하였으며, 공공임대, 신축 등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된 보일러 약 17.4만대를 포함하면 약 23.5만대의 친환경보일러가 보급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2022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시작했다. 보급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2배가 늘어난 11만5000대로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12%가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간 100만원의 도시가스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약13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15년~’21년 친환경 보일러 48만대 보급에 따른 효과.(자료=서울시)

시는 올해 지원 금액을 대당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원 금액이 줄어든 대신 보급물량을 2배로 늘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보일러를 더욱 많이 보급하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저소득층 지원 금액은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동안 저소득층이 세입자일 경우 친환경보일러 지원신청을 하더라도 지원받기 어려웠으나 올해부터는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6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설치비 부담으로 노후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한 저소득층의 설치비 부담을 줄여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에너지복지시민기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자부담 없이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공공시설, 신축건물 내 설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친환경보일러는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보일러로 현재 5개사 468종으로 경동나비엔 106종, 귀뚜라미 121종, 대성쎌틱에너시스 36종, 린나이코리아 194종, 알토엔대우 11종이다.

한편, 서울시는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1년 12월∼2022년 3월)에 친환경보일러 8만대를 집중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22년 보급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자치구 담당자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제조사, 판매대리점, 설치 업체 등에 사전 안내 등을 실시하여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노후보일러 보다 도시가스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시민들께서 대기환경개선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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