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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메타버스⑲] 중국 “메타버스의 꿈"

중국 메타버스는 텐센트 성장
메타버스 양대 축은 플랫폼과 컨텐츠
텐센트는 클라우드, AI,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5G, 등 인프라 구축에 700억 달러 투자 계획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2.01.12 08:47
  • 수정 2022.04.26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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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중국 메타버스는 텐센트 성장이다. 현재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류에 중국 역시 게임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에 메타버스는 단순한 게임에서 확장되면서, 현실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중국의 No.1 게임 회사 텐센트가 중국의 메타버스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1년 텐센트는 바이두를 넘어서, 중국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당시 진행된 미래전략회의에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텐센트는 중국 여타 빅테크 기업과 달리 소프트웨어 제품 생산보다 메타버스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투자를 통해 거대한 메타버스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중국에서 메타버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할 기업으로 평가된다. 텐센트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게임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소셜(SNS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막대한 영향 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텐센트의 성장 경로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다. 그러나 텐센트는 미래 사업 전략(유기적 성장)은 꾸준히 진화하는 테크 트렌드에 동사가 유연하게 대응하는데 일조했다. 인터넷 시대에 QQ를, 모바일 시대에서는 위챗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전보다 더욱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음 시대(메타버스)를 대비하여, 새로운 이익 창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텐센트가 결정한 유기적 성장 이라는 경영이념은 메타버스 시대에 가장 유리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이 되었다. 향후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성장 경로 형태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때문에 메타버스를 위한 스타트업들은 모두 직접 구축하는 것은 텐센트 입장에서 비효율적이고 위험부담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텐센트는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보다는 투자를 통한, 수평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또한 메타버스 특징을 고려하면, 100% 소유하는 방식보다는 오히려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방식이 메타버스 시대에는 더욱 적합하다. 메타버스 시대에 탈중앙화(decentralized)되고, (컨텐츠)제작자에게 보다 많은 이익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처럼(QQ, 위챗) 단순히 대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 플랫폼과(컨텐츠) 제작자에게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

메타버스 양대 축은 플랫폼과 컨텐츠 이다. 메타버스는 결국 플랫폼과 플랫폼 안에 제공되는 컨텐츠로 구성된다. 유저들은 컨텐츠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소셜라이징, 학습, 상업 활동을 영위한다. 텐센트는 동사의 핵심 경쟁 우위로 자본과 트래픽을 꼽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 전략을 구성했다.

텐센트는 자본과 트래픽을 제공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갔다. 그리고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 들은 텐센트의 자본과 트래픽을 선순환 구조를 통해 성장했고, 이는 다시 텐센트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텐센트는 모바일 시대에 위챗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위챗은 2D 버전의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승자(우수 기업)를 가려내고, 그들에게 더 많은 트래픽을 제공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이는 우수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텐센트는 이렇게 늘어난 자본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규모를 늘려나갔다.

텐센트는 이미 메타버스 양대 축인 플랫폼, 컨텐츠와 관련하여 선두 후보 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있다. 그리고 현대 중국 내 어떠한 경쟁기업보다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텐센트는 에픽, 스냅, 스포티파이, 위챗 등 각 분야의 키플레이어(핵심 기업)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이 에픽게임즈, 스냅, 스포티파이, 위챗 등을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고, 쇼핑을 하고, 학습을 하고, 더 나아가 사회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텐센트는 이미 많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텐센트는 클라우드, AI,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5G,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7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리고 스마트 결제 기술에도 투자, 현실 속 소비와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의 갭을 한층 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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