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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iot분석⑥]유통망 재편과 블록체인 성장의 의미

코로나19 시대 유통망 재편으로 블록체인 역할 더 커진다
글로벌 유통망이 재편되고 뉴노멀 시대... 블록체인이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핵심 솔루션이 되는 것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10.04 20:29
  • 수정 2022.04.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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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pixaday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등과 함께 중요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공공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은 중앙서버(대형 컴퓨터)가 아닌,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거래 내역을 남김으로써 누구나 거래 과정의 문제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많은 복사본을 한꺼번에 조작하는 것도, 중앙서버를 해킹하는 것도 불가능해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블록체인의 장점인 빠른 이력 추적과 투명한 데이터 확보 등이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코로나19가 최근 급격하게 확산돼 비대면 되는 상황 속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활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유통망이 재편되고 뉴노멀 시대가 한층 가까워지면서 블록체인이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기존의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 거래 방식이 한계를 드러내며 블록체인 솔루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와 식료품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와 공급 문제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식료품점에서는 수요 급증으로 연일 우유 가격이 올랐지만 식당에 우유를 납품하던 축산농가는 식당들이 문을 닫자 팔 곳을 찾지 못해 생산한 우유를 폐기처분 한고 있다고 한다.

의료 분야의 경우도 의료용품 수요가 폭발했지만 관련 기업들이 기존 의료용품 조달 프로세스에 의지하면서 수요와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환경 변화로 새로운 수요가 발생했을 때 재빨리 믿을 수 있는 공급처를 찾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처음 만나는 업체라도 필요한 정보와 이력을 실시간 디지털 형태로 바로 검증할 수 있어 거래 신속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중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블록체인의 제공 가치이다.

월마트는 식품을 납품하는 축산 농가나 보관 창고, 트럭·항공 등 운송 경로 전체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했다. 먹이는 뭘 먹었는지, 어떻게 도축됐는지, 보관 창고의 온도는 적정한지 등 관련 정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월마트와 관련된 모든 납품 업체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IBM이 구축한 이력 추적 시스템은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소비자들이 해당 과정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유통?물류 서비스 혁신 방향 유통?물류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사례는 향후 국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저 유통?물류의 범위를 생산 및 유지보수까지의 공정 흐름을 아우르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해당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여러 기업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함께 묶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유통?물류 분야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as-a-Service, BaaS)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도입의 어려움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유통?물류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업체, 유통업체,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인센티브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제품 또는 브랜드에 대한 결제 데이터와 사용후기 등을 블록체인 플랫폼에 업로드 함으로써 보상받을 수 있고, 생산업체와 유통?물류 업체는 각각 원산지 등 제조과정에 대한 정보와 공급망 이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상받을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생산?유통?물류의 최적화와 합리적 소비가 가능해질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융합기술은 단순히 정보 공유를 넘어선 초연결 사회 환경이다.

따라서 디지털 커머스의 발전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 블록체인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생산되는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한 정보 공유를 보장하고 밸류체인 참여자의 기여에 따른 공정한 배분을 지원하는 기반기술로 그 역할이 점차 확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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