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을 환경분야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협력기관(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으로 6일 추가 지정하고, 협업체계 강화에 나선다.지정된 표준협력기광는 원자력환경공단 외에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표준개발협력기관은 지정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전문가 기술위원회를 통한 국가표준 제·개정 업무를 지원하고, 산학연을 대상으로 국가표준 개정수요를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급증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각종 감염병도 지구온난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제 탈산소 온실가스 감축 패러다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력한 탈탄소 그린 뉴딜 정책이 추진 중이다.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과 2019년 새로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탈탄소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 되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2050년에서 2060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우리나라의 환경계획은 「환경법」에 근거한 행정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국가 환경정책의 목표를 제시함과 더불어 환경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래의 행정적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행정기관 및 국민의 활동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고자 주기적으로 수립된다.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환경정책기본법‘, ’하수도법‘ 등 14개 환경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빠르면 공포 직후, 길게는 2024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환경정책기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2021년 4월, 도쿄전력(TEPCO)와 일본정부는 TEPCO의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에 축적될 12,800만 톤 이상의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방사성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이 제거된 '처리수'로, 바닷물로 희석해 안전한 수준으로 방출된다고 일본정부는 발표했다.그러나 실제로 삼중수소 외에도 스트론튬-90 및 탄소-14와 같은 방사성 물질은 표준 값을 초과하는 "처리 된 물"에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바닷물로 희석해도 바다로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당국(NRA)은 5월 1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된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023년 상반기부터 ALPS로 처리해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ALPS는 오염수의 방사성 핵종을 다양한 물리적・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도쿄전력이 이에 따라 마련한 세부 계획을 규제 당국이 이번에 승인한 것이다.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는 첨단 액체 처리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 물은 일본 안전 기준에서 허용되는
"해양 쓰레기가 지구 생명체의 측면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인 해결책이 없는 도전적인 주제입니다. 해양 쓰레기 문제는 해양 자원에 대한 많은 인구의 생활 방식 의존으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 더 심각합니다. 상당량의 해양 쓰레기는 버려진 그물, 병, 가방 및 기타 여러 사용된 플라스틱 물체를 포함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입니다. 불법 투기, 빗물 배수로와 수로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 여가 활동 후 해변에 남은 쓰레기, 바람에 날리는 매립 쓰레기, 모두 해양 쓰레기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해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 위성 2B'호가 관측한 이산화질소(좌)와 포름알데히드 (우) 확산 상황. (사진=국립환경과학원)환경 당국이 열흘 가까이 지속된 동해안 산불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확산 경로를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로 포착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동해안 지역 산불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을 포착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과 분석 결과를 15일 공개했다.지난 3월 4일 오전 11시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해 13일까지 역대 최장 213시간 동안 지속됐다. 다음 날인 5일 새벽 1시41분께 강릉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은 동해 지역으로 확산해 3월8일 진화됐다.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천리안위성 2B호에서 산출한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 결과 오염물질이 동해안 대형 산불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의 시간별 이동 및 확산 상황을 포착했다.천리안위성 2B호 산출물 중 자외선 에어로졸 지수(UVAI), 이산화질소(NO2),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HCHO), 글리옥살(CHOCHO) 영상에서 산불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농도 상승도 확인됐다.유럽 저궤도 환경위성(TROPOMI)에서는 자외선 에어로졸 지수(UVAI), 일산화탄소(CO) 농도 상승과 산불로 방출된 고농도의 에어로졸(AAI)과 일산화탄소(CO)가 동해로 확산 중이며, GEMS의 다른 산출물들과 유사한 경로 및 농도 분포를 보였다.특히 자외선 에어로졸 지수(UV Aerosol Index)는 대기 중 에어로졸의 광흡수성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주로 황사와 산불로 발생하는 에어로졸에 대해 값이 크게 나타났다.영상에서는 4일 울진 산불이 시작된 때부터 5일 강릉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다량의 에어로졸이 동해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 울진 소재 지상 대기오염물질 급격히 상승경북 울진 지역의 지상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최근 3년간 3월 평균값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다. 경북 울진 소재 지상 대기오염물질 관측망에 측정된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385㎍/㎥에 달했다. 이산화질소 농도는 0.028ppm, 일산화탄소 농도는 3.8ppm까지 치솟아 평소보다 최대 24배까지 높게 나타났다.(자료=국립환경과학원)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올해 내로 영상자료 위성 산출물과 함께 수치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치자료는 대형 산불 발생시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정은해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대형 산불과 같이 사람이 직접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는 위성을 통한 원격 관측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기후변화 적응과 위기 대응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치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 패널들.(사진=TV조선)최근 태양광 발전 설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수명이 20∼30년에 불과해 급증하는 폐패널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태양광 패널 재활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kg당 727원의 부과금이 부과된다.2023년 1월 1일 태양광 폐패널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도입을 앞두고 태양광 패널 제조?수입업체별 재활용의무량 산정방식과 재활용의무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의 부과금이 공개됐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3개 자원순환 분야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2월 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입법예고에 따라 태양광 패널은 기존 재활용 의무대상 전기·전자제품(51종)과 제조·수입업체, 평균 사용연수, 폐기 시 배출경로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별도 품목으로 구분, 재활용의무량 및 회수의무량을 각각 산정 받는다.재활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제조·수입업자나 회수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판매업자는 재활용부과금 또는 회수부과금을 부과받으며 부과금 산정에 적용하는 재활용 단위비용은 1㎏당 727원, 회수 단위비용은 1㎏당 94원으로 정했다.환경부는 앞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태양광 폐패널이 단순 소각되거나 매립되지 않고 유가성 물질이 회수·재활용될 수 있도록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태양광 패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사용기한(20∼25년) 도래로 폐패널 처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2023년 9천665t, 2028년 1만6천245t, 2032년 2만7천627t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 태양광 패널 재활용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지난해 8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진석 박사 연구팀이 다 쓴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해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태양광 패널은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등으로 만들어져 적절한 회수 기술을 통해 80% 이상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연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규모를 키우고 에너지 소모량도 줄여 태양광 수·배전반 전문기업 에이치에스티에 기술이전 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재활용 기술은 프레임·정션박스 해체 자동화, 고순도 유리 분리, 유가금속 회수, 태양광 패널 재제조로 구성된다. 핵심 공정은 태양광 패널 내 유리와 봉지재(태양전지 모듈을 외부 노출로부터 보호하는 소재) 계면을 분리해 내는 기술로, 100%에 가까운 유리 회수율을 자랑한다.기존 공정 대비 전력 소모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분리된 부품·소재들이 섞이지 않아 고급 유리를 고순도로 회수할 수 있다.이진석 박사는 “태양광 폐패널 1t을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1천200㎏을 감축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진혁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여기에 더해 “2023년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EPR)가 시행되면, 민간기업의 시장 진입이 증가해 폐모듈 재활용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는 제조·수입자에게 폐모듈 재활용 의무를 부과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 분담금을 물리는 내용이다.‘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에 따른 것이다. 최 정책관은 “재활용 산업 발전과 동시에 태양광 폐모듈의 환경문제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재활용센터가 선발주자로서 관련 기업들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시멘트제품에 막대한 양의 폐기물이 들어가고 심지어 인분까지 들어가고 있는데도 관리 기준조차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며, “국민 10명 중 9명이 폐기물이 투입되는 시멘트에 대한 성분표시제 및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지적했다.(사진=시멘트 소성로/위키백과)"쓰레기와 석회석을 태워서 시멘트를 만든다. 이 태우는 용강로같은 설비를 '소성로'라고 한다. 우리나라 시멘트공장은 5~7개나 된다. 인분 찌꺼지와 분뇨처리장 슬러지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슬러지와 합쳐져서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지고 있었다. 라돈 폐기물도 모자라, 인분이 섞인 시멘트로 지은 집에 우리는 살고 있다." -by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시멘트 공장에서 시멘트 제조 시 폐기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용된 폐기물의 성분표시와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환경재단, 전국시멘트대책위원회은 지난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의뢰한 '폐기물 시멘트'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95% 신뢰수준에 ± 3.1%P)이다.23일 공개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집 등을 지을 때 쓰는 시멘트에 폐기물이 들어가는지 모른다는 응답자가 4명 중 3명(75%)이었다. 특히 여성, 20대 등에서 해당 비율이 높게 나왔다.시멘트에 산업쓰레기(폐기물)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모른다는 응답이 75%로 알고 있다는 응답 25%보다 50% 높게 나타났다. 또 폐기물이 들어간 시멘트에 대해 다른 제품들과 같이 성분표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86.7%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는 응답 6.3%보다 80.1% 높게 나타났다.마지막으로 폐기물이 들어간 시멘트와 그렇지 않은 시멘트로 구분할 수 있도록 시멘트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90.5%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4.6%보다 85.9% 높게 나타났다.폐기물이 들어간 시멘트와 그렇지 않은 시멘트로 구분할 수 있도록 시멘트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90.5%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노웅래의원실 제공)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시멘트 내 폐기물 투입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5%, 2010년 8%, 2015년 13%, 2020년 17%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도 2017년 논문을 통해 폐기물 투입으로 인한 시멘트 제품의 중금속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시멘트 제품의 유해성이 우려되고 있어, 인체 및 환경의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시멘트 제품의 품질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노웅래 의원은 “시멘트제품에 막대한 양의 폐기물이 들어가고 심지어 인분까지 들어가고 있는데도 관리 기준조차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며, “국민 10명 중 9명이 폐기물이 투입되는 시멘트에 대한 성분표시제 및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노 의원은 “국민의 선택권 보장 및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관련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시민들이 생활하는 아파트 및 건물, 빌딩 등은 대부분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이 가득한 각종 폐기물을 시멘트 생산공정에 따른 원료공정, 소성공정, 시멘트분쇄공정에 따라 대체용도로 원료용, 연료용, 첨가재용으로 투입하여 생산된 쓰레기 시멘트로 신축되고 있는 점이다.시멘트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생산과정에서 위해 성분을 제거하였다고 하지만 관련 기준을 초과하지 않을 뿐 방사능과 발암물질, 각종 중금속은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등 건축물에서 생활하는 국민들이 뚜렷한 원인 없이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또한 유해물질 중금속(Cd, Cu, Pb, As, Hg)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은 폐기물을 사용하여 생산한 쓰레기 시멘트와 관련하여 깨끗한 시멘트가 생산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 공간이 될 때까지 그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쓰레기 시멘트 알기 운동을 향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법 제·개정을 통해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입법운동 또한 줄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21일, 후쿠시마 제일 원전 3호기(좌)와 4호기가 폭발했다. (사진=도쿄전력)한국 정부는 19일, 도쿄 전력이 작년 12월에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처리 끝난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 위한 실시 계획의 심사를 원자력 규제 위원회(NRA)에 제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설비 등 관련 실시계획에 대해 한일 간 브리핑 세션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브리핑 세션에 우리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TF 산하 5개 부처(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일본측에서는 외무성,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이 각각 참여했다.브리핑 세션은 도쿄전력이 제출한 실시계획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과 우리 측 질의 및 일본 측 답변으로 진행됐다.한국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토 내용에 따라 기술적인 의문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더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일본 측에 요구했다.도쿄전력이 제출한 실시계획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데 필요한 희석·방출설비 및 관련시설, 방사선 영향평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우리측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검토팀을 통해 실시계획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진행해 오고 있다.브리핑 세션에서 우리측은 도쿄전력이 제출한 실시계획에 대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전문가의 일차적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적 의문점들을 제기하고, 추가 검토를 위한 자료를 요구했다.또한 일본측이 충분한 협의 없이 해양방류 추진을 위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데 대해 재차 우려를 표명하면서, 오염수 처분 계획 전반에 대해 양국 간 충분하고 실질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충분한 협의 없이 해양방출 추진을 위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거듭 우려 를 표명했다"며 "오염수 처분계획 전반에 대해 양국 사이에 충분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또 "앞으로도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린피스가 2018년 10월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모습. 방사성 오염수를 담고 있는 푸른색 저장탱크들이 발전소 부지 안쪽에 늘어서 있다. (사진=그린피스)한편 도쿄전력은 지난해 6월부터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해저 터널 등 공사를 시작해 2023년 4월 중순 공사를 마친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류를 한다는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후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도쿄전력은 '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 에서 방사성 물질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3개의 탱크군과 가상의 ALPS 처리수의 핵종 조성(탄소 14,은 110m, 카드뮴 113m 등 사람에게 피폭 영향이 큰 9개의 핵종을 선정)의 4개의 케이스에 대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 '모든 케이스에서 일반 대중의 선량 한도 및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선량 목표치를 하외했다'고 평가하고, 해양 생물에의 영향 평가 역시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은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2021년 12월 23일(목)오전11시30분 일본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환경운동연합)도쿄전력은 내년 6월부터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해저 터널 등 공사를 시작해 2023년 4월 중순 공사를 마친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류를 한다는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후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도쿄전력은 「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방사성 물질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3개의 탱크군과 가상의 ALPS 처리수의 핵종 조성(탄소 14,은 110m, 카드뮴 113m 등 사람에게 피폭 영향이 큰 9개의 핵종을 선정)의 4개의 케이스에 대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 「모든 케이스에서 일반 대중의 선량 한도 및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선량 목표치를 하외했다」 평가하고, 해양 생물에의 영향 평가 역시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을즉각 중단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국내 6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은 23일 일본대사관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환경 영향 평가는 인접국과의 협의 속에 제대로 실시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공동행동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한 심사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했다. 도쿄전력이 신청한 계획서에는 내년 6월부터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해저 터널 등 공사를 시작해 2023년 4월 중순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일본 정부는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후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도쿄전력은 ‘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방사성 물질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3개의 탱크군과 가상의 ALPS 처리수의 핵종 조성(탄소 14,은 110m, 카드뮴 113m 등 사람에게 피폭 영향이 큰 9개의 핵종을 선정)의 4개의 케이스에 대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 ‘모든 케이스에서 일반 대중의 선량 한도 및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선량 목표치를 하외했다’평가하고, 해양 생물에의 영향 평가 역시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공동행동은 이같은 도쿄전력의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먼저,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30년 이상 지속될 것인데 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가 없다.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서의 평가인지, 해양 방출을 시작한 후 1년 후인지, 10년 후인지, 30년 후인지 알 수 없다.또한 방사성 물질의 농도에 의한 영향 평가를 연간 및 10km×10km의 '평균 농도'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계절, 기후 조건, 해저 지형이나 여러 변수에 의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높은 핫스팟이 생성될 수 있고, 핫스팟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모든 것을 평균으로 계산해 수치를 낮추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도쿄전력의 보고서는 사람과 해양 생물의 피폭 영향 평가에서도 오류를 보이고 있다. 방사성 물질에 의한 외부 피폭이나 내부 피폭을 연단위로 끊어서 피폭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은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잔류하며 피폭을 시킨다. 방사성 물질의 누적에 의한 피폭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있다.도쿄전력의 「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K4 탱크군의 물을 1년간 내보낼 경우 몇 가지 방사성 물질의 연간 방출 총량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트리튬의 경우 연간 22조 베크렐로 제한하고, 스트론튬90 : 2,500만 베크렐, 카드뮴113m : 210만 베크렐, 요오드129 : 2억 4,000만 베크렐, 세슘137 : 4,900만 베크렐, 플루토늄(238,239,240,241) : 539만 베크렐이 바다에 버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방사성 물질을 농도를 낮춰 버린다고 해도 결국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만을 공개하고, 오염수 방출의 총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방사성 오염수에 어떤 핵종이 얼마나 방출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발표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전성 검토팀이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며 "해양 방류 관련 설비의 건전성, 오염수 내 방사성핵종 분석 방법의 적절성, 이상 상황에 대비한 긴급 차단 설비의 적합성을 중심으로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독립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한국정부는 일본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을 막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항의 서한이나 발송하고, 국내 해역으로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거나, 해양방출에 따른 국내 영향을 면밀히 예측 분석하겠다는 식의 안일한 대응으로는 일본 정부의 핵테러를 막아낼 수 없다는 게 공동행동의 지적이다.(사진=환경운동연합)환경운동연합은 현재 125만톤에 달하는 방사성 오염수는 1차 정화작업에도 72%는 배출기준을 초과하고, 삼중수소, 탄소14 등은 제거 자체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 추가 정화작업을 하겠다지만 이 역시 신뢰하기 어렵고, 30~40년 동안 희석을 해서 버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녹아내린 핵연료를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문제는 이러한 내용 역시 일본 정부가 제시한 제한적인 정보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 내부에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주입하는 냉각수와 지하수, 빗물 등이 오염수로 완전하게 회수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오염수는 한 번 바다로 흘러가면 회수조차 불가능하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장기간 영향이 사라지지 않는 방사성물질로 현세대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행위다.오염에 오염을 더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후쿠시마 주민들은 안전과 삶의 터전을 더 위협받게 되었다. 또 한국의 바다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한국의 어업인과 상인 등 수산업계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나아가 평화와 경제, 생명의 공동체로서의 태평양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한편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에는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4.27시대연구원,가톨릭농민회,국민주권연대,기독교환경운동연대,노동전선,녹색당,녹색미래,녹색연합,두레생협연합회,민들레,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주노동자전국회의,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보건의료단체연합,불교평화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련,전철연),사월혁명회,사회변혁노동자당,사회진보연대,생명안전시민넷,시민방사능감시센터,아이쿱생협연합회,알바노조,여성환경연대,예수살기,적폐청산의열행동본부,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빈민연합(전노련,빈철연),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여성연대,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두환심판국민행동,정치하는엄마들,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주권자전국회의,진보당,진보대학생네트워크,촛불문화연대,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통일광장,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한국YWCA연합회,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대학생진보연합,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여성민우회,한국진보연대,한국청년연대,한국친환경농업협회,한살림연합,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흥사단 등 6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사진=한일시멘트)시멘트업계 7개 대표 기업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 그린 뉴딜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2021년 2월 발표했다.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손꼽혔던 시멘트 산업계에서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기 위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로 본격화하는 등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업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스스로 나선 것이다.Covid-19 로 배달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서 최근 폐플라스틱의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재활용시장의 침체 및 불법폐기물 신속 처리 등으로 시멘트 소성로에 폐기물 투입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속적인 시멘트 제품의 안전성 점검 및 결과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한 시점이다.정부는 지속적인 시멘트 제품의 안전성 점검을 비롯해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폐기물을 대체 원료 및 보조 연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에 제기되는 유해성 문제를 대응키로 했다. 다만 이 기준이 인체에 무해한 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해 안전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유통 중인 국산 11종, 외산 시멘트 1종 중금속 및 방사능 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자발적협약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08년 '시멘트 소성로 환경관리 개선 계획'을 수립한 이후, 국내 유통되는 시멘트 제품 12종을 대상으로 매월 자발적협약 기준 '6가 크롬 20㎎/㎏'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08년 9월부터 6가 크롬, 비소, 카드뮴, 수은, 납, 구리 등 중금속 6개 항목을, 2019년 9월부터 세슘(134Cs, 137Cs), 요오드(131I) 등 방사능물질 3개 항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자료=환경부)올해 조사한 12종 제품의 6가 크롬 평균 농도는 6.76㎎/㎏으로 자발적협약 기준인 20㎎/㎏을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세슘 등 방사능물질 3항목도 모두 '불검출'인 결정준위 미만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은 폐기물을 '대체 원료(석탄재 등에서 점토질 및 규산질 성분 활용)'나 '보조 연료(소성로 열원)'로 사용해 국내에서 생산된 포틀랜드 시멘트 제품 10종에 대한 지난 13년간 중금속 검출 추이를 분석했다. 대체 원료는 석탄재 등에서 점토질 및 규산질 성분을 활용되고 보조 연료는 소성로 열원으로 쓰인다.분석 결과, 자발적협약 관리대상인 6가 크롬의 13년간 평균 농도는 자발적협약 기준치 이하인 8.6㎎/㎏으로 나타났다. 관찰대상 5개 중금속의 13년간 평균 농도는 비소 12㎎/㎏, 카드뮴 4.9㎎/㎏, 수은 0.1㎎/㎏, 납 68.3㎎/㎏, 구리 106㎎/㎏으로 나타났다.포틀랜드 시멘트 제품 10종의 6개 항목 중금속 조사 결과.(자료=환경부)비소, 카드뮴, 수은 등 3종의 13년간 검출 농도 범위는 평균 검출농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납과 구리의 13년간 평균 농도는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보다 아래인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시멘트 제품의 유해물질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폐기물을 대체 원료·보조 연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에 제기되는 유해성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지난 조사 결과와 과학적인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6가 크롬의 자발적협약 기준을 강화하고, 비소, 카드뮴, 수은, 납, 구리 등 기존 관찰대상 5개 중금속의 신규 유해물질 관리항목 추가를 검토할 예정이다.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시멘트 제품의 안전성 점검을 지속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폐기물을 대체 원료나 보조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시멘트 제품을 철저하게 관리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화면=환경부)환경부가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안중 온실가스 감축지원 3,070억 원,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2,055억 원, 공정한 전환 507억 원, 탄소중립 기반구축 783억 원이 편성됐다.2022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 규모는 올해(본예산 11조1715억원) 대비 6.1% 증액된 11조8530억원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대비 약 630억원이 증액됐다.환경부는 내년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을 비롯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생활환경개선에 재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사업 지원환경부는 탄소중립의 주무부처로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사업들을 본격화 한다.▲무공해차 보급 = 수송부문에서는 2030년 무공해차 450만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에는 수소차 2만8000대, 전기차 20만7000대를 보급하고,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다한다.아울러 무공해차 1회 충전주행거리를 직접 인증하는 시험동 구축(2022~2023년)에도 착수한다. 무공해차 성능 신뢰성을 확보, 구매 수요 창출과 공급확대 선순환 구조도 마련한다.이와 함께 내연기관차를 조속히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확대하고,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은 축소 편성했다.▲순환경제 활성화 = 생산·유통·소비·재사용 전과정에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버려지던 폐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목표 설정 및 이행, 시설개선 등 자원순환 성과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재사용할 수 있는 체계도 지속적으로 구축한다.재활용 가능자원 선별시설 확충·현대화 등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을 고르게 증액했으며, 안정적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재생산의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녹색산업 육성 =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는 녹색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녹색산업 선도분야 중 청정대기, 생물소재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또한 환경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녹색전환·탄소중립 지원을 통해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 재해·재난 예방 관리 강화낙동강 유역 1,300만 주민의 먹는 물 안전 확보와 지역 간 합의사항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하는 등 국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 예방관리를 위한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간다.▲노후관망 체계적 정비 = 노후상수도정비 1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22년에는 전국 모든 지방상수도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사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아울러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사업도 신규로 추진, 가정까지 깨끗한 수돗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홍수 대응역량 강화 = 강우레이더 확충, 수문조사지점 확대 등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댐·하천 연계관리 시스템 구축도 신규로 추진, 홍수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미세먼지·환경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사회 지속 구현생활주변과 사업장에서의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가속화하면서, 환경오염 취약지역의 건강피해에 대한 선제적 관리,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지속 강화한다.▲미세먼지 배출원 저감 = 국민 수요가 높은 가정용 친환경(저녹스)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고,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료전환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실현한다.▲환경오염 취약지역 선제적 관리 =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건강영향조사와 친환경 복원을 위한 위해성평가 등을 실시한다.환경유해인자-환경성질환 간 상관성 규명, 예측·평가 기술 확보 등 환경성질환 사전예방관리 강화를 통한 국민건강 위해도 최소화 한다.◇자연과 사람의 공존기반 조성▲핵심생태계 보전?복원 = 비무장지대(DMZ)?국립공원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보전·보호지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립공원 저지대 등을 활용한 고품격?친환경, 생태체험?탐방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한다.▲동물복지 사각지대 해결 = 야생동물구조센터 증?개축비 및 운영비를 증액하여 유기?외래 야생동물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또한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과정에서 척추동물실험을 최소화하고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확산하는데 필요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질병 관리 강화 = 야생동물 질병 예방 및 관리에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야생동물 질병연구사업(R&D)과 야생동물 검역시행장 건립(’22~’24년)도 신규로 추진한다.(자료=환경부)◇기후대응기금한편 환경부 총지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내년에 신규로 조성되는 기후대응기금에 6415억원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산업·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부문에서의 과감한 탄소중립 실천으로 민간부문 확산을 이끌어간다.탄소중립 그린도시(2곳) 조성 및 탄소중립 지원센터(광역 17개소) 운영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지자체와 함께 열어나간다.▲녹색산업 육성·녹색금융 활성화 =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는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탄소중립 신기술·신산업 창출과 기업의 녹색활동 촉진을 위해 녹색금융도 활성화해 나간다.▲탄소흡수원 확대 =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위해 국립공원·습지 등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과 소비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을 대폭 확대, 탄소중립 생활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영훈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 환경부 예산안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과 그린뉴딜 추진, 홍수 등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재정사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 등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쁜 수산보조금이란 어업인들이 지나치게 남획을 하게 만들어 수산자원 고갈을 초래하게 만드는 수산보조금을 말한다."수산보조금문제는 다자무역체제인 WTO가 환경(유한천연자원의 지속적 이용)문제에 본격적으로 개입한다는 측면 에서 중요하며 전세계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WTO는 단순히 협상의 장이기에, 수산보조금에 대한 효율적인 규 범을 만드는 작업은 FAO 및 OECD 등 전문성 있는 국제기구와의 충분한 협조하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 WTO에서의 논의는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부 회원국의 주관적인 주장에 주로 근거하여 진행되 고 있으며, 수산보조금의 정의 및 수산보조금의 영향 등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를 결여한 채 규제 일변도로 진행되고 있다.""WTO가 수산보조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무역·환경·경제개발에 win-winwin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FAO 및 OECD 등 전문성 있는 국제기구의 연구결과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야 한다."- by 해양수산부 조일환사무관 전세계 174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금,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를 외치고 있다.나쁜 수산보조금이란 어업인들이 지나치게 남획을 하게 만들어 수산자원 고갈을 초래하게 만드는 수산보조금을 말한다.WTO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2차 WTO각료회의를 열고 수산보조금 폐지를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협상은 국제 정세나 각국의 정치적인 이유로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협상의 타결시점을 2020년으로 명시해 놓은데다 2017년 열린 제11차 WTO각료회의에서도 당초 2019년으로 예정됐었던 12차 각료회의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만큼 올해 극적인 타결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학자들은 수산보조금이 수산자원 고갈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전세계 수산자원은 빠르게 고갈되어 가고 있다. 전체 어획량 중 삼분의 일이 남획되고 있다고 추정되고, 이는 40년 전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시민환경연구소는 밝혔다.또한, 남획되거나 지속가능한선에서 최대한으로 어획되고 있는 수산자원을 합치면 전체의 90%에 달한다. 이런 급격한 자원고갈의 배경에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원래는 수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되었을 수산보조금이 오히려 수산업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수산보조금을 살펴보면 많은 보조금이 어획 과정에서 소모되는 경비를 줄이고 어획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급되고 있다. 이런 보조금의 방향성은 인위적으로 어획강도를 높여서 남획을 조장한다는 논리이다.기업형 어업이 수산자원의 고갈을 심각하게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형 어업이 성장한 배경에 각국 정부가 지급하는 ‘수산보조금’이 있다. (사진=AFMA)잡지 않아도 될 어류가 더 많이 잡혀 바다 생태계가 고갈되는 것은 현실이며, 이런 나쁜 수산보조금은 어획능력강화(capacity-enhancing) 보조금이라고 불린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류보조금'을 들 수 있다.유류보조금은 어선운항과 어업장비구동을 위한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게 하여,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고, 더 많은 어획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연료비 부담이 컸다면, 어업활동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주장이다.국내에서는 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 등이 세계무역기구(WTO)의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 최종 협장에서 한국 정부에 예외없는 폐지안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구하고 나섰다.‘유해 수산보조금’ 폐지를 촉구하는 해양보호 단체들의 기자회견.(사진=환경운동연합)이들 단체는 지난7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이번 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길 요구하며, WTO 협상에서 나쁜 수산보조금의 폐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환경운동연합 등은 “전 세계는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에 대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논의를 시작해왔으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제12차 각료회의에서 최종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환경운동연합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수산보조금을 집행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특히 2018년에만 1.7조 원의 수산보조금을 지원했는데, 이는 같은 해 해양수산부 수산어촌 부문 예산의 60%를 웃도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유럽 등과 함께 아주 제한적인 보조금 폐지 협상안을 제출하는 등,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고 밝혔다.이어 “이 협상은 해양보호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한국 정부는 남획을 막기 위한 관리조치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수산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나쁜 수산보조금의 폐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을 비롯한 경북 백두대간 산등성이 곳곳에 풍력발전소 사업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의 풍력발전소 모습. (사진=대구신문)백두대간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주요 생태 축 역할을 하는 경북 북부 산간에 풍력발전시설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GS E&R이 추진하는 영양제2풍력발전사업 예정지 일대에서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과 검독수리(천연기념물243-2호, 멸종위기종 1급) 등을 비롯한 멸종위기종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영양 주민들의 무인 센서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종 산양의 모습.(사진=영양제2풍력저지 공대위)환경단체와 경북 영양군 주민들이 제2풍력사업 예정지에서 산양이 발견됐다며 공사 중지를 촉구했다. 25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 취재 결과에 따르면 대구환경청은 최근 GS E&R의 영양 제2풍력사업 예정지에 대한 ‘공사중지’를 명령했다15일 영양제2풍력저지 공동대책위위와 대구·안동·포항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대구지방환경청은 제2풍력발전사업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지방환경청이 사업 승인기관인 영양군에 내린 공문.(사진=영양제2풍력저지 공대위)이들은 지난 7월과 10월, 그리고 이번달 등 사업지에서 산양의 모습이 꾸준히 포착됐다며 그 증거로 풍력발전기 10번 예정지 인근에 설치한 무인카메라 3대를 제시했다.여기에 산양의 모습이 수차례 찍혔고 인근에서는 산양 배설물도 확인됐다는 주장이다.주민들은 "산양이 촬영된 장소는 전략영향평가 전 배설물을 확인해 자료로 제출했으나 서식지로 인정되지 않아 사업예정지에 포함된 곳"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대구지방환경청은 협의 의견대로 제2풍력발전사업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구환경청은 사업지 주변지역은 산양·담비·삵·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이 출현하는 지역이므로 공사과정에서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등이 발견될 경우 즉시 공사를 중지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밝힌 만큼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환경청은 지난해 말 이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협의 의견'으로 정하고 "사업지 주변지역은 산양·담비·삵·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이 출현하는 지역이므로 공사과정에서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등이 발견될 경우 즉시 공사를 중지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최근 무인카메라를 통해 산양 출현이 확인된 만큼 환경청이 협의의견 내용대로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이들은 환경청과 국립생태원이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양조사단을 꾸려 정밀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된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건설폐기물 처리업계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폐기물의 99% 이상을 재활용하고, 오는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도 금지된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이사장 송기순) 및 한국건설자원협회(회장 정병철)와 16일 한국건설자원협회 회의실(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건설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는 건설폐기물 처리업계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폐기물의 99% 이상 재활용,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 건설폐기물 선별기준 강화(불연물 10% 이내),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표준화, 순환골재의 외부보관시설 설치, 2029년까지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지붕 설치 의무화 등 6가지 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건설폐기물 처리업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탁받은 건설폐기물을 최대한 선별하고 매립량을 최소화하여 건설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현행 98%에서 2025년 이후 99%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2019년 건설폐기물 처리업계가 위탁받은 건설폐기물은 7948만톤이며, 이 중 7811만톤(98.3%)을 순환골재 6546만톤, 잔재물 에너지화 등 1265만톤 등 재활용했다.이를 위해 건설폐기물 처리업계는 건설폐기물을 3단계 이상으로 파쇄·선별하고 잔재물도 추가 선별하여 순환골재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현재 590개 중간처리업체 중 31% 업체가 3차 미만의 파쇄·선별시설 운영△(1차) 53개소(9.0%), △(2차) 130개소(22.0%) , △(3차) 243개소(41.2%), △(4차) 93개소(15.8%), △(5차 이상) 70개소(11.9%) 등이다.또한 2026년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맞춰 건설폐기물 처리업계는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과 잔재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수도권매립지 매립량의 50%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과 27%를 차지하는 생활폐기물을 2025년과 2026년에 차례로 매립을 금지함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매립용량 부족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될 경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과 그 잔재물은 수도권 및 수도권 인근지역에서 운영하는 17개 민간 매립시설과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11개 민간 매립시설에 매립한다.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잔재물은 타지 않는 불연물 함량이 10% 이내가 되도록 최대한 선별한 후 소각업체 등에서 처리하기로 했다.현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잔재물 중 불연물의 비율은 20~30% 수준으로서 이들 불연물을 소각할 때 소각효율이 낮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자료=환경부)환경부는 건설폐기물 잔재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중단에 따른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상승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건설폐기물의 부적정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건설폐기물의 적정처리비용을 산출했으며, 이를 내년 초에 고시할 예정이다.그동안 한국건설자원협회에서 건설폐기물 처리비용을 산정하여 물가정보지 등에 공개해왔으나,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번 처리비용 고시는 법률에 따른 정부의 고시이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품질기준에 적합하게 생산된 순환골재는 폐기물이 아닌 제품이지만, 순환골재를 외부 보관할 때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외부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바닥, 벽면, 지붕 등을 갖춘 보관시설에 보관하기로 했다.그동안 순환골재는 제품임에도 건설폐기물에서 제외된다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물 해당 여부에 대한 해석상 혼란이 발생함에 따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순환골재의 법적 지위를 제품으로 명확히 하고, 건설폐기물 재활용 법령을 개정하여 외부보관시설의 시설기준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환경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계는 건설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9년까지 건설폐기물 투입·분쇄·선별시설에 막구조물(지붕시설)이나 옥내화시설(지붕·벽면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현행 건설폐기물 재활용법에서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에 분진의 흩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살수시설·방진덮개를 설치할 경우 지붕이나 벽면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전체 폐기물의 45%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을 처리함에 있어, 매립·소각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최대화하여 건설폐기물로 만든 순환골재가 더 폭넓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업무협약에는 건설폐기물 처리업계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폐기물의 99% 이상 재활용,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 건설폐기물 선별기준 강화(불연물 10% 이내),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표준화, 순환골재의 외부보관시설 설치, 2029년까지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지붕 설치 의무화 등 6가지 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자료=환경부)
(재)기후변화센터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멘트 소성로와 소각장의 폐기물 처리에 따른 기후·환경영향 평가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시멘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요 원료인 석회석 외에도 석고 등 많은 원료와 유연탄 등 석회석을 1450℃의 고온으로 가열하는데 필요한 연료 광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원료와 연료는 반드시 천연 자원을 사용해 왔습니다만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해 자원화 하는 노력이 구체화 되면서 점차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성분과 열량을 폐기물 속에도 가지고 있다면 폐기물도 훌륭한 자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시멘트산업에서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사회적, 환경적으로 매우 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시멘트는 1450℃에 이르는 높은 온도로 원료를 구워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단순 소각처리시 우려되는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은 대부분 분해되어 없어집니다.-by 한국시멘트협회산업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 이슈'를 놓고 민간 소각·매립업계와 시멘트업계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자료=[유튜브토론회] 시멘트 소성로와 소각장의 폐기물 처리에 따른 기후·환경 영향 평가 및 개선 방안(재)기후변화센터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멘트 소성로와 소각장의 폐기물 처리에 따른 기후·환경영향 평가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서 산업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소각·매립업계가 전문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소성로는 먼지와 염화수소, 질소산화물만 정부가 관리할 뿐 그 외의 모든 오염물질은 업계 자율기준에 맡기고 있어 선진 외국과 비교해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반면 유럽연합과 독일 등에서는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수은 등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열환경기술연구소(소장 박현서)는 시멘트 업계가 줄곧 주장했던 산업폐기물 처리 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시멘트 소성로에서 2,000℃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보다 폐기물 소각전문시설에서 소각할 때 더 많이 발생할 뿐 만 아니라 소각 후 발생되는 소각재의 최종 매립처리로 2차 오염까지 발생시킨다는 ‘재활용 방치폐기물 고통분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적에 대해 최근 1년간 연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시멘트 소성로의 대기오염물질 측정 항목 상당 부분이 면제돼 있거나 완화돼 있는 기준을 폐기물 소각전문시설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시멘트 업계 자율기준에 맡긴 오염물질 관리 체계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열환경연구소는 발표를 통해 시멘트 소성로와 폐기물 소각전문시설의 환경 위해성을 비교 분석하고, 양 업계의 주장에 대한 사실 관계를 분명히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회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김창섭 (재)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민석 이사장, 환경부 대기관리과 차은철 과장, 중앙일보 강찬수 대기자, 공주대 김진만 교수, 강원대병원 김우진 환경보건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결과에 대한 분석과 토론이 이뤄졌다. 자료=[유튜브토론회] 시멘트 소성로와 소각장의 폐기물 처리에 따른 기후·환경 영향 평가 및 개선 방안◇열환경기술연구소 연구보고서, 유럽연합은 정부가 관리열환경기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시멘트 공장의 폐기물 혼합과 소각전문시설 폐기물 소각의 환경위해성 비교 분석 및 제도개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에서는 시멘트 소성로가 굴뚝을 통해서 대기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염화수소를 포함한 7종의 특별 관리대상 오염물질 배출농도 기준이 되는 배기가스의 산소농도기준을 10%로 설정하고 정부 통제하에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특히 시멘트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폐플라스틱, 폐합성수지, 폐합성고분자화합물 등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벤젠 등의 발암성 물질인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를 위해 불완전연소 물질인 탄화수소(TOC/THC)를 18.6ppm 이하로 규정 및 관리하고 있다.반면 국내 시멘트 소성로는 대기로 배출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산소농도기준은 13%, 질소산화물의 배출허용기준도 270ppm을 적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완전연소 물질인 탄화수소(TOC/THC)는 유럽연합 기준 18.6ppm 보다 대폭 완화된 60ppm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준 준수 여부도 자가 측정으로 관리되고 있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보고서에서는 국내 시멘트 소성로가 주로 사용하는 폐플라스틱, 폐합성수지, 폐합성고분자화합물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60ppm이라는 탄화수소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했지만 측정 결과가 공개되지 않을 뿐더러 기준도 시멘트업체 자율로 관리되고 있어 사각지대에 방치된 기준에 불과하다고 했다.또한, 보고서에서는 유럽연합 시멘트 소성로의 산소농도기준 10%를 국내 시멘트 소성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에 적용해보니 270ppm에서 371.25ppm으로 탄화수소도 60ppm에서 82.5ppm로 증가됐으며, 이를 유럽연합 시멘트 소성로의 배출허용기준과 비교해보니 기준을 대폭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국내 시멘트 소성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은 유럽연합보다 대폭 완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이미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염물질 배기가스 중 산소농도기준을 13%까지 완화시켜 적용해주고 있어 더욱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배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유튜브토론회] 시멘트 소성로와 소각장의 폐기물 처리에 따른 기후·환경 영향 평가 및 개선 방안◇오염물질 제거, 소성로는 3단계 소각전문시설은 6단계로시멘트 소성로와 폐기물 소각전문시설의 법적 기준 및 관리 실태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오염방지시설에서 소각전문시설은 SNCR(무촉매환원탈질시설), 반건식반응시설, 건식반응시설, 원심력집진시설, 집진기, SCR(촉매환원탈질시설), 세정탑, 백연방지시설 등 6단계의 방지시설 단계를 갖추고 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시멘트 소성로는 SNCR(무촉매환원탈질시설), 세정탑, 집진기 만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어 오염물질 방지체계에서도 소각전문시설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특히, 소각전문시설은 연소 효율을 관리하는 강열감량을 5~10% 이하로 부여하고 그 소각재를 관리형매립시설에 최종처리를 하도록 법제화하고 있으나 폐기물을 대체연료로 사용하고 소각 후 발생된 소각재 전량을 시멘트 원료로 사용해 제품으로 유통시키는 시멘트 소성로는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확인할 수 있는 강열감량 기준 자체가 없다고 했다.‘강열감량’제도 부재는 시멘트 제품 생산에도 상당한 의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명 ‘미연탄소’로 불리는 완전 소각되지 않는 탄소 118만 톤이 시멘트 제품에 혼합돼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탄이나 폐기물에 함유된 탄소가 완전연소되지 않고 시멘트와 혼합되는 것은 에너지 손실뿐만 아니라 시멘트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또한 시멘트 업계가 하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사용한 클링커를 시료로 중금속 용출을 실험한 결과 수은이 지정폐기물 용출기준 0.005mg/ℓ를 2.8배나 초과한 0.014mg/ℓ로 나타났다.◇철근 콘크리트 부식 원인, 일본 0.1%, 국내 2% 적용폐플라스틱의 경우도 시멘트 대체연료로 사용할 경우 염소성분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멘트 소성로 반입 폐기물의 염소 농도 기준은 2%이나 보고서에서는 시멘트 소성로에 반입되는 폐기물을 분석한 결과 1차 시료에서 4%, 2차 시료에서 20.56%가 나오는 등 염소성분이 일반 국민들의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초과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더욱 큰 문제는 일본 태평양시멘트사의 경우 염소기준이 0.1%이나 국내는 그 20배에 달하는 2%를 기준으로 부여받고 있음에도 법적기준 준수 여부를 자율적으로 관리토록 하여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시멘트 업계는 자그마치 일본 시멘트사 반입 기준의 200배를 초과하는 염소가 함유된 폐기물을 반입받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조사에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시멘트 중 염소성분은 시멘트 공정에서의 장해요인은 물론,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철근을 부식시키는 문제가 있어 유럽연합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염소 함량을 1.0%~1.5%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국내 시멘트 소성로는 허술한 반입기준으로 인해 염소기준이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초과하는 폐기물이 시멘트에 혼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국내는 시멘트 제품에 함유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6가크롬 기준을 20mg/kg 이내로 부여하고 있으나 이 또한 자율관리 기준일 뿐이며, 국내보다 10배 낮은 기준인 2mg/kg을 적용하는 유럽연합은 엄격한 가이드라인으로 관리해 국민의 환경안전 보호권을 우선하고 있는데 비해 그동안 국내 시멘트 업계는 폐기물을 시멘트 대체원료로 전량 사용하는 제조공정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현재까지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자동측정관리대상 오염물질에 ‘일산화탄소’ 제외, 배출기준도 없어이에 더해 정부에서 공식 관리하고 있는 굴뚝자동측정시스템(TMS) 적용 관리대상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도 소각전문시설은 5개 항목, 시멘트 소성로는 3개 항목을 적용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무엇보다 일산화탄소(CO)의 경우는 배출 기준도 없으며, 염화수소(HCl)는 폐합성수지를 사용하는 시멘트 소성로만 관리하도록 돼있다보니 일부 업체는 TMS 관리항목이 단 2개 항목 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지적이다.특히 환경부에서 제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측정대상 오염물질 64개 항목에서 소각전문시설은 50종을 측정대상 항목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시멘트 소성로는 25종인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볼 때 시멘트 소성로의 오염물질 관리 수준이 소각전문시설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여실히 증명됐다는 게 보고서의 주장이다.보고서는 폐기물의 불완전연소에 의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 기준을 국내 시멘트 소성로는 2000년에 폐지했다면서 유럽연합, 독일, 프랑스 등 일산화탄소(CO) 기준이 없는 국가들은 이를 대신하여 관리할 수 있는 항목으로 탄화수소(TOC/THC)를 법정 관리 물질로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폐기물 불완전연소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 지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탄화수소(TOC/THC)를 법정 관리항목으로 지정해야 하고 현행 법적 규제치를 유럽 수준인 18.6ppm 이하로 적용해야 함에도 국내 시멘트 소성로의 탄화수소(TOC/THC) 측정 기준은 선진 외국보다 대폭 완화된 60ppm으로 부여하고 있으며, 그것도 정부관리가 아닌 2주 간격으로 자가 측정관리에 맡겨두고 있다고 보고서는 힐난했다.반면, 소각시설의 경우는 일산화탄소(CO)를 50ppm으로 실시간 측정하고 TMS 전송으로 관리하고 있어 탄화수소(TOC/THC)를 별도 관리 항목으로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시멘트 소성로도 일산화탄소를 법정 관리 및 TMS 전송항목으로 지정하던지 아니면 탄화수소를 실시간 TMS 전송항목으로 지정하고 배출허용기준도 유럽 시멘트 소성로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시멘트 공장 인근 주민 폐질환 유병률 급증, 미세먼지 원인보고서는 또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여 년간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영향 조사 차원에서 실시된 6번의 역학조사를 모두 분석해본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특히, 2020년에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에서는 수검자 504명 중 65%가 넘는 329명에게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나타나 시멘트 소성로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문제가 심각한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보고서는 이러한 질환 발생 급증의 원인으로 시멘트 소성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차등적용을 들었다. 일례로 전체 시멘트 9개 업체가 보유한 소성로 43개 모두 2007년 이전에 설치된 시설이기 때문에 2019년에 강화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 80ppm이 아닌 2015년전 기준인 270ppm으로 적용받고 있다는 점이다.A 시멘트 사의 경우 1,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통해 환경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으나 확대 생산시설은 신설이 아닌 기존시설(2007년 이전 설치)의 증축으로 인정받는 다는 법망을 교묘히 이용하여 질소산화물 270ppm 기준을 여전히 적용받고 있다.B사 또한 환경사업에 700억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모두 기존시설 증축으로 270ppm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비상대책위원회, 폐기물 반입 처리과정 개선촉구이번 연구를 진행한 ‘재활용방치폐기물 고통분담 비상대책위원회’는 폐기물을 시멘트에 혼합하여 제품으로 제조하는 공정에 대한 국민적 의심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폐기물을 반입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비대위는 이를 위해 12년 전에 시멘트 업계 자율에 맡겨서 만들어진 ‘시멘트 소성로 폐기물 사용·관리 기준’을 환경부가 전면 폐기하고 탄소중립과 ESG경영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기준에 따라 새롭게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시멘트 소성로 반입 폐기물 기준을 전면 재설정 해야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독일, 일본 등의 수준으로 반입 폐기물의 염소농도(1.5%이하) 재설정하고, 반입 폐기물의 중금속 기준 강화 및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시멘트 소성로의 대기배출 기준을 소각전문시설 수준으로 모두 현실화할 것도 요구했다. 이를 통해 현행법에 규정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 80ppm으로 소급 적용하는 한편 선진외국 수준과 동일한 탄화수소 기준 마련 및 제외된 연속측정(TMS) 오염물질 항목 측정대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폐기물 혼합 시멘트의 제품 기준 마련도 촉구했다. 특히 스위스, 유럽연합 수준으로 시멘트 제품의 수은 및 6가 크롬 기준 등을 강화하고, 폐기물 혼합 시멘트에 대한 성분 표시 및 등급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수도법’ 제29조의2(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국민 3명 중 1명이 수돗물을 그냥 먹거나 끓여 먹고 있으며, 수돗물 음용자의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도는 10명중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수도법’ 제29조의2(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61개 지자체의 7만 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자들은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해 총 38문항에 대해 응답했다.조사 결과, 우리 국민 3명 중 1명(36%)은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고 있다고 응답했다.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6%이며,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로 나타났다.(자료=환경부)한편, 물을 먹을 때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 비율은 49.5%이며, ‘먹는 샘물(생수)을 구매해서’ 먹는 비율은 32.9%로 확인됐다.수돗물을 먹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먹는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 69.5%, ‘보통’ 27.3%로 나타났다.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에 대한 평소 생각은 ‘편리하다’(79.3%)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으며, ‘경제적이다’(76.5%), ‘수질을 믿을 수 있다’(65.6%) 등의 순이었다.(자료=환경부)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지금보다 더 강화되어야 할 제도와 정책으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27.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27.3%), ‘정수장 시설의 현대화’(1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환경부 누리집(me.go.kr)에 오는 28일부터 게시할 예정이다.환경부는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지자체와 함께 1단계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관망 112개소, 정수장 34개소)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 사업 발굴과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아울러, 2022년까지 161개 전체 지자체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돗물 수질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사고 시 이물질 자동배출 등 스마트한 수돗물 관리체계를 갖춘다.2014년부터 3년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경기 파주시의 경우 이번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이 49.5%로 높게 나타났다.또한,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내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 사업도 실시하는데, 20개 지자체 취약계층 8천여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올해 처음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정성으로 응답한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업체가 허가된 용량을 초과해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장철민 의원이 밝혔다. (사진=나무위키)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업체가 허가된 용량을 초과해가며 소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이제 그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 소각장들은 평균 소각률이 118%에 육박하는 등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우려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이 환경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은 2021년 한해동안 월평균 1,560톤 발생했는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7월에는 전년 대비 8배가 넘는 1,939톤, 8월에는 전년 대비 9.8배에 가까운 2,928톤으로 급증했다.전국에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13곳인데 그중 5곳은 용량 대비 100%를 초과한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으며 120%를 넘은 곳도 3곳이나 된다.「폐기물관리법」 상 변경허가 없이 소각 가능한 법정한도용량은 130%로 아직 이를 초과한 소각업체는 없다. 또한 폐기물 종류나 발열량 등에 따라 소각량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몇 달째 네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각업체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자료=장철민 의원실)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 상 ‘격리 의료폐기물’로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사용한 대부분의 물품이 이에 해당한다.법정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은 일반 폐기물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소각된다. 수거 업체도 보호장구를 갖춰야 하고 해당 소각업체로 보내지는 즉시 소각해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처리가 가능한 소각시설은 전국에 13곳뿐이며,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발생하는 수도권에는 3곳에 불과하다. 9월 3주차 통계를 보면 수도권의 소각업체 3곳 중 2곳이 소각용량대비 120%가 넘는 양을 소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장철민 의원실)장철민 의원은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의 엄격한 관리는 감염 재확산을 막는 중요한 고리이다. 지금과 같은 격리 처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도권 주요 소각시설의 용량 대비 소각률이 법정한도인 130%에 근접하고 있으므로, 일반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을 조정하는 등 이러한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부발전의 저품질 석탄 수입의 원인으로 ‘석탄비리’를 강조했다."석탄공급회사와 발전사 직원 간 유착에 의해 저질탄 수입이 암암리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 제기가 처음은 아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의원, 2020년 국정감사에서는 김성환 의원과 류호정 의원이 질의한 바 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부발전의 저품질 석탄 수입의 원인으로 ‘석탄비리’를 강조했다.(자료=류호정 의원실)류호정 의원은 2009년 이후부터 저질탄 수입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발전 5사는 2009년에 ‘유연탄 심판분석 기준 합의’를 통해 발열량 오차 허용 기준을 완화했다. 저품질 석탄이 들어오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그리고 서부발전은 ‘오픈블루’라는 석탄공급회사를 독점 에이전트로 선정했다.(자료=류호정 의원실)한국서부발전(주)이 류호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월부터 2년 동안 오픈블루가 서부발전에 공급한 석탄은 약 30만 톤이다. 그런데 6건 중 5건은 계약열량과 발전소 분석열량 간 차이가 큰 ‘저품질 석탄’이다. 심판용 샘플인 ‘엄파이어 샘플열량’은 아예 공란이다. 류 의원은 “이런 회사를 부정당업체로 지정하기는커녕, 거래량을 계속 늘려왔다”라고 지적했다.(자료=류호정 의원실)류호정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서부발전과 오픈블루 사이 석탄 공급은 같은 기간 13건, 약 68만 톤이다. 류 의원은 “서부발전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면서 “서부발전의 자료가 허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부발전박형덕 사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을 잘 하지 못하겠다”라며 회피했다.류호정 의원은 “(매출액을) 전부 다 합치면 6천만 불, 720억 정도 된다”라면서 “저품질 석탄을 계약열량을 무시하는 회사로부터 720억 원어치 거래했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오픈블루가 COA(열량분석보고서)를 위조한 증거를 내놓으면서 “이걸 위조하면 '인수거절' 자체가 안 된다.(자료=류호정 의원실)이걸 위조할 수 있는 회사는 저품질 석탄을 서부발전에 마음대로 보낼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 모든 것이 서부발전과 오픈블루의 유착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꼬집었다.류호정 의원은 오픈블루 관계자와 곽 모 부장 사이의 유착 정황이 담긴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판결문에는 이들이 서부발전과 오픈블루 간 거래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만나 교류한 정황이 담겨있다.금전 대차 관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류 의원은 서부발전에 곽 모 부장에 대한 ‘징계절차 착수’와 ‘업무상배임죄 고발 조치’를 주문했다. 곽 모 부장이 2014년 체선료 부당지급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있었던 석탄비리와 관련해서는 아직 법적 판결을 받지 않았다는 게 류 의원의 주장이다.한국서부발전과 회사의 비리를 공익 제보한 내부 고발자 사이에 소송전이 벌어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내부 고발자의 중요성과 공익신고자의 보호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적극적인 보상방안을 홍보해 왔다.류호정 의원은 김 모 부장의 ‘명예회복’과 ‘내규에 따른 보상’도 주문했다. 김 모 부장은 해외법인장 재직 시절 저품질 석탄 구매 사실을 인지하고 서부발전에 공익신고했지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2019년 국정감사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나 서부발전이 일부 잘못을 시인하였음에도 한 달 뒤 보도자료를 통해 김 모 부장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모 부장은 얼마 전 서부발전을 상대로 한 징계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류호정 의원은 “이건 단순한 공무원 비리 사건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발전 사장을 향해 “책임자 처벌은 뒤로하고,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낙인찍는 일이 대한민국 공기업에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서부발전 사장은 “곽 모 부장에 대한 민사소송과 서 모 부장에 대한 행정소송의 결과를 보고, 의원님 말씀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치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