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내 첫 수소트램이 담달부터 울산에서 시범 운영한다.울산시는 다음 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화강역~울산항역(4.6㎞) 구간에 수소트램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고 14일 밝혔다. 실증 사업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트램을 도입해 4.6㎞ 구간을 연말까지 2500㎞ 시험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을 검증할 계획이다.이번 실증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주요 기관으로는 울산시와 현대로템, 한국자동차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이 참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전 차종의 보급 실적이 부진한 만큼 환경부는 차량 출시일정, 소비자 구매수요, 충전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감안해 집행가능 한 예산 물량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22회계연도 환경노동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를 통해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 사업 2022년도 예산현액 6677억6900만원의 72.4%인 4834억8600만원을 집행하고 1842억7400만원을 불용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에 따르면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디지털비즈온 이호 기자] 2023년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7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현대차 넥쏘(NEXO)가 32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넥쏘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SNE리서치에 의하면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넥쏘가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의 경우 보조금 정책에 따라 1월은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으로 전기차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정부의 보조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기능이 안전상의 위험 때문에 "풀 셀프 드라이빙" 드라이버 어시스트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36만2천758대를 리콜한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충돌 위험성을 높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6일 밝혔다.'완전자율주행'은 현재와 같이 조향, 제동, 가속 등으로 지방도로를 주행하지만, 시스템이 판단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운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산 전기차도‘리스 차량’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2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전기차 보조금 세액공제에 대한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질의응답 형식의 자료를 통해 상업용 전기차를 ‘납세자가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를 위해 구매한 차량’이라고 명시했다.렌터카나 법인 이용 차량 뿐 아니라 리스회사가 사업용으로 구매한 전기차는 ‘북미 최종 조립’ 혹은 배터리나 핵심광물 요건과 무관하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자동차용 배터리는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류와 폴리머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할 경우 토양·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고, 소각할 경우에는 폭발이나 유해가스를 방출할 수 있다.전기차 에서 사용이 끝난 배터리 내부에는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아직 남아 있어 최소 3년~최대 10년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배터리의 잔여 용량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안이 ESS(Energy Storage System)다.폐배터리 여러 개를 활용해 ESS 설비를 구축한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와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AMS)' 가 4월 21일 공개한 전기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아우토빌트·아우토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아
2021년 10월31일 우리나라는 영국 글라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목표를 발표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 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숲 복원 등으로 흡수량을 증가시키거나, 기술을 활용하여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이 0 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국회도서관은 프랑스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관련 입법례를 소개했다.(사진=국회도서관)최근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14일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관련 프랑스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1-32호, 통권 제181호)를 발간, 관심을 모은다.정부는 지구온난화에 맞서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한 과제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의 확대 보급을 위해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발효(2022년 1월28일) 이후 허가를 받은 신축시설은 총 주차면수의 5%, 발효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기축시설은 총 주차면수의 2%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아직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이와 관련 프랑스는 2010년 '환경에 대한 국가적 참여를 포함한 2010년 7월 12일 제2010-788호 법률'을 제정하고, 건물 및 도시계획, 물, 바다, 에너지, 기후, 생물 다양성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환경 및 에너지 성능규칙을 규정했다.특히 이 법률은 육상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확대 설치, 가정과 직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프랑스 공유전기주차장 싸이트. (사진=국회도서관)Kotra 해외시장 자료에 의거하면 2018년 5월 프랑스 정부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의 5개년 전략계획을 발표했다.전략계획은 크게 에너지 및 환경전환, 자율자동차 생태계 창조,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 공급, 미래산업 인재양성,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의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전환 정책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판매 5배까지 증가, 판매될 전기차의 10%에 해당하는(약 10만 여 개) 전기차 충전소 설치, 프랑스 및 유럽 차원의 배터리 산업시장 개발, 수소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계획이 담겼다.2020년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량이 90%가까이 폭락한 후, 마크롱 대통령은 그 해 5월, 80억 유로 규모의 자동차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프랑스를 유럽 최대의 클린카 생산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발표된 이 지원책은, 친환경차 수요 진작과 개발지원, 국내 생산화의 3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이는 2022년 말까지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성장을 지원하기위해 프랑스 전역에 일반 국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0,000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에서는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으로 최대 13억 유로의 예산을 배정하고, 개인이 전기차 혹은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45,000유로 이하), 최대 7,000 유로까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전기차, 수소차) 신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 제도는 2020년 6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시행됐다.프랑스는 건물의 신축과 기축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사무용과 주거용으로 구분하여 반드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자료=국회도서관)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가의 탄소중립목표 달성과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점차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보존,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경제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의 입법동향은 향후 우리나라 관련 입법 개정 논의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기존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개편하고,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와 민간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그간,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의 정보를 관리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운영하며 전국 충전기 위치, 사용가능 상태 정보 등을 제공했으나, 정보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반영되지 않는 등 한계가 있었다.이번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은 지난 7월 29일 관계부처 합동 혁신성장
양재동에 있는 수소충전소. (사진=디지털비즈온DB)수소연료전지자동차 구매 보조금 및 충전인프라 설치비용 2020년도 예산 중 230억 5500만원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인프라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목표 현실화 등 집행실적 부진 문제를 개선하고 수소 충전소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20회계연도 환경노동위원회 결산 분석에 따르면 환경부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구매 보조금과 충전인프라 설치비용 2020년도 예산 3494억 5800만원 중 코로나19로 인한 수소버스 구매수요 감소 상황 등을 고려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18억원 감액한 예산현액 3176억 5800만원 중 2946억 300만원을 집행했다. 나머지 230억 5500만원을 불용했다.또한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사업의 예산현액 2392억 5000만원 중 2176억 9500만원이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에게 교부됐고, 사업시행주체의 예산현액은 2478억 8300만원 중 1408억 3500만원(56.8%)이 집행되고 269억 6300만원은 이월됐다. 나머지 800억 8500만원은 불용됐다.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의 경우 추경감액분을 고려한 예산현액 783억원 중 768억원이 사업시행주체에게 교부됐다. 사업시행주체의 예산현액 981억원 중 639억원(65.1%)이 집행되고 297억원은 이월됐으며, 나머지 45억원은 불용되는 등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의 실집행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로 수소차에 대한 구매유인이 감소함에 따라 실집행 실적이 59.2%로 더욱 악화된 실정이다. 이를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실적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실제 보급물량이 당초계획물량에 미치지 못해 다음연도로 이월되는 물량이 연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수소승용차의 경우 2020년 총 보급계획물량이 2019년 5518대에서 1만1255대로 약 2배 증가했으나 그 중 5783대가 보급되고 1045대가 이월되는 등 보급실적이 51.4%에 그쳐 사업의 성과가 다소 부진했다.2021년의 경우에도 5월말 기준 전체 보급계획 물량 1만6045대 중 3665대만이 보급된 실정이다.또한, 수소버스 보급 사업은 수소승용차보다 집행실적이 더욱 부진해 전체 보급계획 물량 101대 중 59.4%인 60대가 보급됐다.(사진=디지털비즈온DB)올해 들어서도 5월말 기준 총 보급계획 물량 203대 중 15.3%인 31대만이 보급되는 등 향후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구매수요 확보 등 사업관리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계획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집행실적 부진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단일 차종(수소승용차는 넥쏘, 수소버스는 일렉시티 저상버스)으로 다양한 모델이 개발? 출시되기 이전까지는 충분한 구매수요를 확보하는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또한 2020년과 2021년 수소충전소의 미구축 또는 설치 지연으로 인한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수소차 구매유인 부족 등도 원인으로 꼽았다.이에 더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실적 부진 문제에는 필수 기반시설인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이 지역주민들의 반대민원 등으로 지연되고 있고, 건축허가, 고압가스 제조허가, 개발제한 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인?허가 절차의 지연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수소충전소 구축실적을 보면 2016~2021년 일반충전소 총 구축 목표 109개소(2개년도 사업으로 편성된 23기 제외시) 중 44%인 48개소만이 설치 ? 운영되고 있다. 버스(특수)충전소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구축을 목표로 한 35개소 중 준공이 완료된 충전소는 전무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대기환경법 개정을 통해 수소충전소 구축하려는 사업자가 환경부장관의 설치 계획 승인시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했다.또한 개발제한구역 또는 택시·버스·화물차 차고지 내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고, 수소충전소를 도시공원 내 점용허가 대상에 추가하는 등 수소충전소 입지 규제를 개선하고 부지를 다각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부지선정 및 실시설계, 각종 인 ? 허가, 설치공사 및 가스안전검사 등 수소충전소 구축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수소충전소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반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충전소 구축에 일정 부분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구매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급 목표가 과도하게 설정됨에 따라 집행실적 부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관련 예산의 운용 및 집행에서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또한 수소충전소 미구축 또는 설치 지연 등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사용 환경에 제약이 따르면서 수소연료전지차의 구매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상황에서 수소차에 대한 실제 수요에 비해 다소 과도한 보급 목표를 설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따라서 환경부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실제 수요현황과 사업 추진여건을 고려해 과도하게 설정된 보급 목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소연료전지차 구매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란 주문이다.또한, 향후 충분한 수소연료전지차 수요 기반이 마련되기 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지원보다 수소충전소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등 주어진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현대차는 혁신적인 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모든 인류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수소 사회를 구축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 넥쏘는 수소 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업체별 순위에서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의 본격 출시로 도요타에게 내주었던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가 도요타를 밀어내고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2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91.1%나 급증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도요타는 비록 1위에서 밀리긴 했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8.3배 이상 급증했다.이에 비해 지난 6월 간판 모델인 클래러티 생산 중단을 발표한 혼다는 판매량이 다소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대차와 도요타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혼다의 시장 입지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자료=현대차)한편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9000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급성장한 수준이다.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과 더불어 현대차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다.SNE리서치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지배했던 현대차가 상반기에 다시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이 70% 내외에 달하던 압도적인 작년 양상과는 달리 도요타와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현대차가 언제든 도요타에게 다시 역전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떠안게 됐다”며 “현대차에게 있어 기초 경쟁력 배양 및 시장 전략 점검 등이 더욱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가 수소차 넥쏘에서 품질결함이 발견되자 지금까지 판매된 넥쏘 약 1만5000대를 전량 무상 수리해주기로 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에서 주행 중 일시적 출력저하 및 울컥거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무상수리를 결정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넥쏘 차주들에게 무상수리 고객통지문을 보냈다. 현대차는 안내문에서 “이번 무상수리 시행으로 고객님의 차량 운행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차량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넥쏘 무상수리 통지문. (독자제공)이어 “저희 회사가 생산·판매한 넥쏘 일부 차량에서 일시적 출력 저하에 의한 간헐적 울컥거림, 연료 전지 드레인 밸브(FDV) 히터부 열전달 부족으로 출력제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지난달 30일부터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은 넥쏘의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제작된 차량 약 1만5000여대다. 현대차는 우선 연료 전지 컨트롤 유닛(FCU), 연료 전지 공기 블로워(BPCU)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며, 연료 전지 스택을 점검해 이상이 발생하면 스택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올해 초부터 넥쏘 동호회를 중심으로 차량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차주들에 따르면 운전 중 울컥거림 현상이 발생하거나 속도 저하, 연료전지시스템 경고등이 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났다. 현대차는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스택 점검 계획을 보고했다.넥쏘는 2018년 처음 출시한 수소차 모델로, 뛰어난 연비가 강점이다. 하지만 이 넥쏘에서 산소와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의 결함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해당 결함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가속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속을 위해 가속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상태임에도, 엔진 출력은 잠시 오르다 곧이어 급격히 감소한다. 해당 증상을 겪은 동호회 운전자들은 하나같이 “뒤에서 차를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한편, 넥쏘는 출시 첫 해인 2018년 949대, 2019년 498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6781대로 점유율 69%를 차지하면서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를 제치고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휴가철인 8월부터 티맵(Tmap)과 카카오티(T)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기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티맵 모빌리티·카카오 모빌리티와 29일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티맵 모빌리티 및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상 협약식’으로 진행했다.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방향)에 설치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이날 업무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정보기술(IT) 활용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공동 목표에 뜻을 같이해 이뤄졌다.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저공해차 통합홈페이지ev.or.kr에서 관리하는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민간과 공유한다.티맵 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된 정보와 자체 운영 중인 서비스플랫폼(내비게이션·모바일 앱 등)을 결합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충전시설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8월 말부터 티맵·카카오티에서 ‘충전소 고장제보 및 상태표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에 ‘충전기 최적경로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사용 이력 실시간 알림’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는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충전기 고장을 예측하는 등 충전시설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결제방식도 현행 신용카드·회원카드를 이용한 방식에서 내년 초부터 QR페이나 충전기를 연결하면 차량에 저장된 결제정보를 이용해 바로 충전되는 플러그앤차지(PnC) 등으로 다양화하고 주차장·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 등 똑똑한 결제서비스도 확대해 나간다.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업체의 서비스플랫폼과 IT가 공공충전서비스와 결합해 충전시설 운영체계의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휴대폰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시설 기능을 사용한다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공유데이터 확대를 위해 충전사업자들과 공동이용(로밍) 영역을 확대하고(현재 23개사와 로밍), 저공해차 통합홈페이지도 고도화해 충전정보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X환경부는 오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1주년을 계기로 전국 31곳 수소충전소에서 최대 20% 요금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디지털비즈온DB)환경부는 오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1주년을 계기로 전국 31곳 수소충전소에서 최대 20% 요금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행사에 참여하는 충전소 사업자는 하이넷, 한국도로공사, 창원산업진흥원, 광신기계, GS동서울주유소, SK논현충전소, 대보유통, 고산통상,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이엠석유, 전북TP 등 12곳이다.이번 행사는 한국판 그린뉴딜의 성과를 체감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 상업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의 약 45%(31곳)가 참여한다.X(자료=환경부)국회 수소충전소 등 29곳은 충전요금의 약 20%(8천800원/kg → 7천원/kg), 서울 강동과 인천 남동 등 2곳은 약 11%(8천800원/kg → 7천800원/kg)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행사에 참여하는 충전소 정보는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환경부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소전기차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행사도 개최한다.현대차가 운영하는 전국 19개 시승센터에서 사전 또는 당일 현장예약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판매점(대리점 포함)에선 사전예약을 통해 시승이 가능하다.환경부는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20만대를 보급하고, 전국에 수소충전소 45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며 "수소전기차를 불편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X
자동차 업계와 노동조합이 미래차 전환을 위해 국회 차원의 효율적인 전환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12일 자동차산업이 미래차로의 효율적 전환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자리 유지 및 창출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자동차 업계는 수출 560억달러, 고용 35만명, 9천여 개에 이르는 부품기업과 광범위한 전후방 연관 효과가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뜻을 모았다.X지난 16일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서 현대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지역 수출 기념식을 가지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건의문에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를 위한 금융 지원 ▲미래차 인력양성 및 고용 지원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균형된 발전 지원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지원 연장·확대 ▲국가전략기술에 미래차 관련 기술 포함 등이 담겼다.◇부품기업, 투자여력 부족건의문에 따르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나 부품기업들의 투자여력이 부족하고, 투자 후 매출 발생까지 장기간 소요,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6월 정부가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을 통해 발표한 저리·융자프로그램이 2022년 예산안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또한 미래차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훈련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인 만큼 현장인력 양성 지원사업에 충분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균형발전을 위해 미래차 전환투자에 대한 세제 및 보조금 지원 근거법률 마련, 후발업체를 위한 R&D 지원, 자동차산업 수요 확대 정책 등을 요청했다.X현대차 수소전기 대형 트럭. (사진=현대자동차)◇미래차 투자 세제·보조금 지원 근거법 마련해야특히 전기차 투자는 공장 신·증설 또는 기존 설비와 인력을 활용한 전환투자 비중이 상당한 만큼 '미래자동차산업법' 제정안 등에 공장 신·증설 등이 없더라도 외국인 투자 및 지역투자에 대한 세제 및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조속한 입법 지원을 촉구했다.이밖에 급격한 전기차 전환시 고용축소, 부품업계 구조조정 등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때까지 중간단계인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지원 연장·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이들 단체는 "완성차와 부품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우리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며, 탄소중립·디지털 그린전환 시대에 노사가 협력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은 12일 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이다(사진=현대자동차)정부는 수소에너지가 미래 사회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개 물류·유통업체와 55개 버스·택시 운수업체가 2030년까지 보유차량을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6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물류·운수업 17개 대표 참여기업,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선언식을 개최했다.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6일 오후 물류·운수업계와 함께하는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제3차 선언식에 참석하여, 참여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이번 선언식에 참여한 59개 물류·운수업체는 현재 총 838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무공해차는 약 5.5%(458대)를 차지하고 있다.4개 물류업체는 올해 57대의 무공해차 구매·임차를 시작으로, 2025년 800여대, 2028년 1800여대, 2030년 2500여대(누적)를 구매·임차해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또한 55개 버스·택시 운수업체는 단계적으로 2021년에 380대, 2025년 2900여대, 2028년 4800여대, 2030년 5900여대의 무공해차를 구매·임차해 2030년 100% 전환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는 주행거리가 일반 차량보다 길기 때문에 1대를 무공해차로 전환했을 때 나타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일반승용차 대비 버스가 16배, 택시와 화물차는 각각 4.5배, 2.5배 더 높다.또한 도심지 등 국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운행되는 특성으로 미세먼지 배출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물류·운수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환경부는 물류·운수업계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차고지, 물류센터 등 사업장 내 충전시설(인프라) 설치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참여기업 대상으로 구매보조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환경개선효과가 높은 상용차 대상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3월 렌트·리스업종을 중심으로 1차 선언식을 개최한 이후, 제조·금융업종과 물류·운수업종의 연이은 선언을 통해 현재 111개 기업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참여했으며, 2030년까지 총 129만대 이상의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이는 정부의 2030년 무공해차 보급목표인 385만대의 33.5%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이 정부 목표를 달성하는 주요한 추진동력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국민의 발이라 불리는 버스, 택시 등 관련 업계의 무공해차 전환은 환경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이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고, 우리나라 운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 트럭은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친환경차다.(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가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지난해 7월 10대를 선적해 스위스로 수출한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간 총 46대를 스위스로 수출해 현재까지 종합 누적거리 75만km를 달성했다.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동급 디젤이 1km 당 0.78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 10개월 동안 스위스 전역에서 약 585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뒀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20년이상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 해외 고객사들과 함께 친환경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2021년형 모델은 기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신규 그릴을 적용하고 샤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직선적이고 굵은 V자 형상의 크롬 장식과 입체적인 메쉬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친환경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아울러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적용하고, 조향제어 시스템(MAHS,)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스위스 현지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운영 중인 4x2 샤시와 함께 6x2 샤시를 추가로 운영,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올해 말까지 총 140대가 스위스로 선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이미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총 1600 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공급할 계획이며 다른 유럽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북미에서는 캘리포니아 등 지역 정부 및 민간 물류 프로젝트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반 고객에게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올해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다.마크 프레이뮬러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 CEO는 “스위스 현지 고객들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품질과 승차감, 주행 편의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유럽 곳곳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E-pit 개소식. 현대차)[디지털비즈온 조성훈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박진규 차관은 14일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개최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 개소식'에 참석했다. E-pit 서비스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 급유,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정차하는 pit-stop의 개념에서 유래했다.이날 개소식은, 지난 2월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맞춰 초급속 충전기의 본격적인 구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제4차 계획에는 올해 중 20분 충전으로 3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123기 이상 구축,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사진=현대자동차 E-pit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하는 모습)개소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 장거리 여행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서 진행된 충전 시연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자료=전기차 충전소 설치 휴게소 위치)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하며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또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E-pit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 신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적용됐다.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과 연계된 여러 사업을 하나로 모으는 ‘개방형 충전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사업자와 다각도로 협업한 결과물이다.또한 민간충전사업자에게 구축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주는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사업' 대상을 기존 200kW에서 300kW이상까지 확대, 초급속 충전인프라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용량의 충전형태 지원을 통해 민간주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해당 사업은 현재 1차 공고(2021년 2월22일~3월10일)를 통해 급속충전기 지원을 마감한 상태이며, 2차 공고(2021년 5월중)를 통해 초급속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박 차관은 이어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안전 인증 대상의 범위를 확대, 초급속 충전기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R&D를 차질없이 수행, 국산화율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양재동 충전소에서 충전 하고있는 전기차 (사진=디지털비즈온DB)청정 에너지원을 동력으로 하는 수송수단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교통 수요관리를 통해 수송부문 탄소중립 기반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 다양한 제도적 방안 마련 및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 5일 ‘2050년 전기차 산업의 미래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에너지기술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공개 화상회의에서 참석한 각계 관련 전문가들은 이같은 견해에 동의했다.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의무 보유 제도 도입과 전기차 충전기 리스 사업을 통한 거주지 중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신재생 발전설비 출력제한에 대응한 전기차 충전 등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제시했다.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전문가들은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전기차가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총소유 비용이 낮아져야 한다”며 ”정부의 인센티브 및 규제가 전기차의 확산 및 기술개발 속도와 방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합리적 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경적 측면의 탄소중립 정책과 자국력 강화 측면의 산업육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보조금만 앞세운 정책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규제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은 “전기차로 산업이 전환되면 전기차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관리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류명석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4차 산업을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AI, 블록체인 등 기술 융합을 통한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소형 혹은 1인용 온-오프 로드 연계 모빌리티도 미래 실현 가능한 차종”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임춘택 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은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에너지소비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도로교통의 대세가 될 전망으로 우리나라도 전기차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좌장을 맡은 이성호 에기평 단장은 “2050년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철도 등을 활용해 수요 자체를 줄이는 것과 수송에너지의 전기화를 기본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공유플랫폼 확산 가속화로 인해 사회 전체의 자동차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다음 포럼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건물에너지 부문 혁신방안’을 주제로 3월 12일 금요일 15시에서 17시까지 개최된다. 2050년 건물에너지 부문의 미래상과 탄소중립을 위한 건물 냉난방 해법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사진=디지털비즈온 DB)정부가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785만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2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논의했다.그간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친환경차 보급·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충전 애로, 짧은 주행거리·중대형 차량 미출시, 높은 차량가격 등은 여전히 친환경차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이에 정부는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2050 탄소중립을 자동차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연계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친환경자동차 육성전략을 담은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산업부는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친환경차 전환 가속정부는 친환경차 확산을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대규모 공공·민간 수요창출과 친환경차 공급확대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친환경차 100% 의무구매, 렌터카·대기업 등 민간 수요자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도입, 택시·버스·트럭 등 영업용 차량 보조금·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배출기준 및 저공해차 보급목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또한 연비향상을 통해 하이브리드차를 전 주기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충전인프라 적재·적소 배치로 생활 친화적인 충전환경을 조성한다.전기차 보급대수의 50% 이상으로 충전기가 구축되도록 지원(2025년 50만기 ↑)하고, 20분 충전으로 300km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올해 123기+α) 보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기차충전기 의무구축을 강화해 현재 주차면 200면당 1기이던 것을 2022년 10기로 늘리고 기축 건물도 의무를 부과하며 연립·다세대 등 충전기 설치가 곤란한 이용자들을 위해 공공 충전시설을 의무개방한다.수소차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30분내에 충전소 도달이 가능토록 2025년까지 충전소 450기를 구축하고 특히 차량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수도권에 전략적으로 집중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내연기관차 수준의 경제성을 조기에 확보한다. 전용플랫폼, 부품소재 국산화 등으로 2025년까지 차량가격을 1000만원 이상 인하하고 올해 말 만료되는 친환경차 세제혜택(개소세·취득세 등) 연장을 적극 검토한다.특히, 배터리리스 사업 도입을 통해 초기 구매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올해에는 택시·트럭 전기차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엔 수소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계와 협의를 거쳐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차종별 ‘친환경차 전환전략’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며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에 전주기 온실가스 평가 반영을 검토하고, 배터리 전수명 품질·적합성 기준의 별도 도입도 검토한다.◇ 탄소중립시대 개척전기·수소차 모두 내연기관차 이상의 성능을 확보토록 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수출을 2020년 연 28만대에서 2025년 83만대로 3배 늘려 친환경차 수출강국으로 도약한다. 수출 비중도 14.6%에서 34.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에너지밀도 향상, 열관리 시스템 효율 개선, 부품 경량화를 통해 전비·주행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2024년 완전자율주행 차량 출시를 위해 6대 핵심부품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전고체전지(400Wh/kg)를 203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수소차의 경우 10톤 수소트럭(2021년), 수소광역버스(2022년), 23톤 수소트럭(2023년) 등 상용차 전 차급으로 확대 출시하고 내구성(50만km ↑)·주행거리(800km ↑)를 대폭 개선하며 액화수소 차량 개발(~2025) 및 실증(2026~)을 통해 디젤트럭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거리(1000km이상)를 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탄소중립시대를 개척하는 4대 ‘챌린지(Challeng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탄소중립 +’로 CO2를 활용, 연료를 생산하고 미세먼지 Net-Zero 자동차의 상용화에 도전한다.‘그린수소 붐업(Boom-Up)’으로 수전해 충전소, 폐에너지 활용 등 청정수소 생산·충전인프라를 조기 상용화한다.또한 ‘친환경 모빌리티’를 추진, 철도·항공·항만 모빌리티 전반의 친환경화를 추진한다.이 밖에 ‘차량 전주기 친환경화’를 위해 폐배터리 및 연료전지 재활용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전환 가속화산업부는 2025년까지 500개, 2030년까지 1000개의 부품기업을 미래차산업 관련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완성차-1·2차 부품사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가치사슬 원 샷(One-Shot)’ 전환을 추진한다.연간 100개 이상 사업재편 희망기업을 발굴하고 미래차 뉴딜펀드(2000억원), 사업전환 전용R&D 신설, 인력양성 등 금융·기술·공정·인력 등 사업재편 4대 지원수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또한 미래차 분야 중소·중견 뉴 플레이어(New-Player)를 집중 육성한다. 공용플랫폼 개발(초소형 전기차, 버스·트럭), 수소버스 전환, 특장차(청소·살수차 등) 친환경차 전환 등 틈새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규제특구·규제샌드박스, Big3 펀드(1500억원) 등을 통해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며 중소·중견제작사의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해 R&D 및 설비투자를 지원한다.이날 논의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