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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수소차 전년 대비 13.7% 역성장

현대차 넥쏘(NEXO) 2023년 1월 329대, 2위 도요타 미라이 295대로 격차 좁혀져

  • Editor. 이호 기자
  • 입력 2023.03.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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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디지털비즈온 이호 기자] 2023년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7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 넥쏘(NEXO)가 32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넥쏘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SNE리서치에 의하면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넥쏘가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의 경우 보조금 정책에 따라 1월은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으로 전기차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정부의 보조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이 현대차의 역성장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또한 전년 대비 9.5% 역성장 했지만 2022년 10월부터 미라이 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이어졌다. 2021년 1분기에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이후 갈수록 현대차와의 격차가 벌어졌으나 올해 크게 좁혀졌다. 2023년 한국의 보조금 정책이 확정된 이후 넥쏘의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2023년 2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출처 : 2023년 2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한국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42.7%)을 유지했지만 3.7% 역성장을 보였다. 미국은 도요타 미라이 모델의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1% 성장하였다. 3위로는 수소 상용차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으로 전년 대비 15.1% 성장률을 보였다.

전기차에 집중된 친환경차 시장과 미흡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 등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주춤한 상황이지만 주요 업체들의 수소차 투자 및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BMW는 4년 간의 개발 끝에 도요타 미라이의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iX5 Hydrogen 모델의 파일럿 차량을 출시했다. 1년 동안 전세계에서 시험 운행 예정으로 2025년에 정식 출시 및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GM과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공동개발을 발표하면서 혼다의 CR-V를 기반으로 한 신형 수소전기차를 2024년에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3세대 연료전지와 함께 넥쏘의 후속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점차 확대되는 수소차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따라 수소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1월 전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67만3천대로 전년보다 7.3% 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총 전기차 인도량을 1천478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BYD가 15만5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9%의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 23.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테슬라는 전년보다 63.3% 증가한 9만6천대로 점유율 14.3%, 3위 폭스바겐은 전년보다 5.2% 감소한 4만7천대로 점유율 7.0%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17.5% 줄어든 2만4천대로 10위에 올랐다.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은 1월 인도량이 36만1천대로 전년보다 6.2% 줄며 30개월간 이어진 두자릿수 성장률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신(新)에너지차 보조금 정책 폐지와 춘절 연휴 영향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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