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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소트램 울산에서 담달부터 시범운영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3.08.15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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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시범 운행되는 수소트램 차량. (사진=현대로템)
울산에서 시범 운행되는 수소트램 차량. (사진=현대로템)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내 첫 수소트램이 담달부터 울산에서 시범 운영한다.

울산시는 다음 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화강역~울산항역(4.6㎞) 구간에 수소트램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고 14일 밝혔다. 실증 사업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트램을 도입해 4.6㎞ 구간을 연말까지 2500㎞ 시험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주요 기관으로는 울산시와 현대로템, 한국자동차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다. 실증 사업에는 총 4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울산시는 실증 사업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류소는 2곳이며 수소충전소와 탑승장, 트램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한 검수고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실증사업을 위해 2022년 울산항선 화물 취급 중지 고시를 받았고, 철도공사와 울산항선 및 울산항역 사용 임대 협의를 마쳤다.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로 전력을 공급해 대기오염 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직접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전철과 달리 외부에서 동력을 공급하는 인프라가 필요 없어 건설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행거리가 길수록 고중량·고가의 배터리가 필요한 배터리 방식의 전기트램보다 주행 거리가 길고 주행 빈도가 잦을 때 더 적합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증사업 시 수소는 배관망을 타고 공급된다.

울산시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을 트램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경제성과 지역 균형 발전 항목에 이은 마지막 단계로, 정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울산 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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