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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양광 기술, "세계 최고 수준"

이동주 의원 “태양광 기술, 최고기술보유국 EU와 기술 격차 0.4년 불과”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0.10.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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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태양광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dreamstime)

우리나라의 태양광 기술력이 기술보유국인 EU와의 격차가 0.4년에 불과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주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 화력,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 등 6대 에너지 발전기술 중에 국내 태양광 발전기술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자료=이동주의원실)

태양광은 기술보유국인 EU와의 기술격차가 0.4년인데 비해 화력과 원전의 경우 기술보유국인 미국과 비교했을 때 화력발전은 4.2년, 원전은 3.7년의 기술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기술 수준은 시스템과 운영 및 유지보수 부문은 기술보유국인 EU와 기술 격차가 없었다. 단지 개발 기술부문은 1년, 원료·소재는 0.8년, 부품·기기·설비는 0.3년이고 운송·설치·시공·건설 분야가 2.7년의 기술 격차가 나는 등 전 분야의 기술 격차는 3년 이내였다.

(자료=이동주의원실)

화력발전은 시공과 건설부문은 기술 격차가 없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단지 개발 3.4년, 원료·소재 4.8년, 기술적 중요성이 높은 부품·기기·설비 부문은 기술 격차가 6.5년이나 벌어졌다. 이 밖에 시스템 부문이 6.3년, 운영 및 유지보수 부문은 5.1년의 기술 격차가 났다.

원전은 부품·기기·설비 부문의 기술 수준이 기술 보유국인 미국과 2.1년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기술 중요성이 높다고 분석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부문은 4.8년의 기술격차가 벌어졌다. 그밖에 원료·소재 부문 5.0년, 단지개발 3.4년, 시스템 3.8년, 시공·건설 부문은 2.5년의 기술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풍력발전은 기술 보유국인 EU와 4.1년의 기술 격차가 벌어져 다른 발전기술에 비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ESS는 기술 보유국인 미국과 1.4년, 연료전지는 미국과 1.1년으로 격차가 좁혀지는 등 기술 선도국의 반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의 경우 산업 효율은 기술보유국인 미국과 2.6년, 수송효율은 일본(기술보유국)에 비해 2.0년의 격차가 나는 것에 불과하지만 건물 효율은 EU에 비해 3.1년의 기술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주 의원은 “개발도상국의 전력 소비 증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력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발전부문의 패러다임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따라서 태양광과 연료전지, ESS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향후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정부의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내 태양광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태양광과 힙 겹게 경쟁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정치적 이유로 태양광산업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기술이 뒤처지고 있는 풍력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가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기평은 에너지 기술의 현 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기 위하여 에너지원 개발, 발전, 에너지효율사업 등의 기술 수준을 평가했다.

기술수준 분석은 델파이 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델파이 조사는 기술적 아이디어, 연구 성과, 인프라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전문가 의견조사이며 기술수준 조사에 활용되는 대표적 방식이다. 기술수준 조사는 상반기에 실시해 7월에 '에너지 생태계 조사 및 기술수준 조사' 초안 보고서가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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