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상 첫 " 분기매출 1조 돌파" 사상최대 실적

영업익도 1000억 넘겨…경쟁자 추격못할 독보적 우월감 뽐내

기존 사업 및 신사업 공히 선전... 전년 대비 매출 41%, 영업익 103% 증가

이호선 기자 승인 2020.11.05 18:32 | 최종 수정 2020.11.05 18:33 의견 0
카카오페이 브랜드 캠페인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사업과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의 신사업이 카카오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5일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 늘어났다. 카카오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9.3% 늘어난 14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가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이번 실적에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

부문별로는 광고 및 신사업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5544억원을 기록했고, 게임과 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액도 26% 증가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 부문에서 톡비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톡비즈는 비즈보드와 톡채널,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업과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거래형 커머스로 구성된다.

여 대표는 "당초 톡비즈 관련 광고주 목표치를 올해 1만 곳으로 잡았으나, 이미 9월 말 기준 1만2000곳을 초과했다"라며 "광고주 수 증가와 함께 캠페인당 집행 예산이 늘어나면서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4% 급증했고, 선물하기 내에서도 배송 상품의 거래액이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는 작년부터 눈높이가 높은 명품 브랜드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선물하기 서비스에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모빌리티와 페이 사업 등을 전개하는 신사업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1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신규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4억 원이 감소했다"라며 "기존과 신규로 구분 발표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고, 3개 분기 연속으로 신규사업의 적자폭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19%,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5천46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게임 부문과 웹툰을 서비스하는 유료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61% 상승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편 카카오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배 부사장은 "현재는 ICT(정보통신기술)와 금융이 만나 새로운 금융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도기적 시기"라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각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전체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카카오의 전체적인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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