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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7천100억 투입…국내 최대 수소연료발전소 건설

경주 강동산업단지 내 전국 최대 규모 100.32㎽
연간 전기 생산 80만 8천499㎽h, 22만 가구 1년간 사용
일자리는 공사 기간 1천명, 발전소 운영 60명 이상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0.1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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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경북도)

경북 경주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경주클린에너지<주>와 수소연료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회 의장, 임민규 경주클린에너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시·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주 강동산업단지 내 부지 2만2천705㎡에 들어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전국 최대인 100.32㎽ 규모의 발전시설로 연간 생산 전기는 80만 8천499㎽h에 이른다.
이는 22만 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천100억원이 투입된다.
발전소 건설에 따라 공사 기간 중 1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완공 후 발전소 운영에는 60여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설치지역 반경 5㎞ 내 지역에는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원과 특별지원금 107억원이 지원돼 지방세 세수 증대도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사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소음이 적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다.

물을 전기분해하는 역순으로 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대기 중에서 채집한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해 매연 발생도 없고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과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주에 대규모 수소연료 발전 사업에 투자해 준 기업에 고마움을 전하며 경북도와 경주시의회와의 협업으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 형 그린 뉴딜정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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