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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에서 수소연료 열차로 “독일 수소 열차시대 2024년” 최초 시범 운영

독일, 튀빙겐 지역에서 2024년 수소열차 시운전 발표 합의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11.30 13:53
  • 수정 2022.04.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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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 전지 열차 '미레오 플러스 H'(Mireo Plus H) (사진= 지멘스 모빌리티)

수소연료는 미래의 에너지 운반자로 간주되며 특히 선박 및 열차등 무거운 부하의 경우 디젤 드라이브를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도이치반'(Deutsche Bahn)이 종합 운송 솔루션 기업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와 손을 잡고 수소 연료 전지 열차를 개발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즈니스 뉴스 채널 CNBC에 따르면, 양사는 수소 연료 전지를 이용한 전동열차를 오는 2024년까지 개발, 독일 남서부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 에서 시작해 튀빙겐시와 호브시를 거쳐 포르츠하임시 를 잇는 약 600km 노선에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멘스 모빌리티가 개발하는 시제 열차 '미레오 플러스 H'(Mireo Plus H)는 수소 연료 전지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조합한 동력원을 사용한다. 이 동력원을 이용해 전기 모터를 작동, 열차를 움직인다. 최고 시속 16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도이치반은 미레오 플러스 H 전동열차를 1년간 시범 운행한 후, 정식 노선 투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존 디젤열차를 완전히 대체할 경우 열차당 연간 3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 연료 공급을 위해 열차 노선에 수소 연료 주입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주입 시설 건설 비용은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지원을 받는다.

현재 도이치반이 독일 전 지역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는 디젤열차는 1300량에 이른다. 총 3만3000km에 이르는 독일 내 열차 노선 중 전동화가 이뤄지지 않은 구역은 40%에 이른다. 이들 비전동화 구역에 수소 연료 전지 열차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윈프리드 헤르만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 교통부 장관은 "디젤열차를 대신해 수요 연료 전치 열차를 적극 투입할 계획"이라며 "철도 부문에서 기후 중립 정책을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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