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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반 이후 여름철 북극 해빙 거의 사라지고, 남극해빙은 감소 된다"

21세기 말 지구 평균기온, 온실가스 배출 정도 따라 현재 대비 1.9∼5.2℃ 상승
온실가스 배출 따라 현재 대비 북극 해빙 19∼76%·남극해빙 20∼54% 감소 분석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0.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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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북극 해빙은 21세기 중반 이후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변화 속도가 심상치 않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20 북극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측정한 북극 기온의 평균은 섭씨 1.9도로 100여 년간 축적된 데이터 중 두 번째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 대응 전지구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말(2081∼2100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1995∼2014년) 대비 1.9∼5.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세기 말 지구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 대비 1.9∼5.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기온은 21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후반기로 갈수록, 고배출 시나리오일수록 더 큰 변화가 전망됐다.

기온 상승폭은 육지(2.5∼6.9℃)가 해양(1.6∼4.3℃)보다 크게 나타나며 북극의 기온 상승은 육지 대비 2배 정도(6.1∼13.1℃) 클 것으로 내댜봤다.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대비 1.4∼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 대비 북극 해빙은 19∼76% 감소, 남극해빙은 20∼5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북극 해빙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21세기 중반 이후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제사회는 IPCC 6차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해 각 국의 기후변화 예측모델이 참여하는 '국제 기후변화 시나리오 비교ㆍ검증 프로젝트(CMIP6)를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수준 및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행 여부 등에 따라 미래 사회경제 구조가 어떻게 달라질 것 인가를 고려한 새로운 온실가스 경로인 'SSP(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 공통사회 경제경로'를 개발했다.

SSP는 기후변화 적응·온실가스 감축 여부에 따라 인구, 경제, 에너지 사용 등 미래 사회경제 지표의 정량적 변화 내용을 포함해 5개 그룹으로 구성돼 있는데 CMIP6는 SSP에 기반한 미래의 다양한 온실가스 경로 중에서 4가지 표준 경로를 제시하고 이를 사용한 각 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개발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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