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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빅테이터⑥](上)빅데이터 활용하면 “스마트공장 기술혁신으로 가는길”

빅데이터로 예측 분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공장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2.13 14:50
  • 수정 2022.04.0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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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최근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제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이 중심인 독일,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의 경우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력이 더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일자리와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에 오랫동안 정부와 기업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 본사에서 공장까지 모든 빅데이터를 모으고 통합하라

미 언론사 포브스는 작년에 스마트 공장이 진화하는 4가지 단계라는 칼럼을 공개했다. 칼럼에 따르면 스마트 공장의 첫 번째 단계는 흩어져 있는 빅데이터를 연결하는데 집중한다.

그보다 진화한 두 번째 단계는 수집한 빅데이터로 예측 분석이 가능해지고, 세 번째는 예측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는 공장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공장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제조업계에선 이 4가지 분야에 해당하는 신기술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단계든 빅데이터를 모으는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제조업계에선 이 작업도 쉽지 않은 일이다. 빅데이터의 량도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2017년 PwC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제조 기업들이 이용하는 ERP 시스템 수가 최대 100개가 넘는 경우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제조기업들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와 거기서 생산하는 빅데이터의 종류는 각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몇몇 스타트업들은 제조기업을 공략해 빅데이터를 모아 한눈에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든 테크놀리지스(Oden Technologies)가 있다.

오든 테크놀로지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이들이 지멘스(Siemens),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같은 제조업의 강자로 불리는 대형 기업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든 테크놀로지스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하면서 대형 경쟁 기업 대비 서비스 비용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추가할 수 있게 열어두고,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컨설팅해주면서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유럽 기반 벤처캐피탈 기업으로부터 1천만 달러(우리돈 약 1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는 미국 제조업 고객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금 새로운 빅데이터를 모아 수집하는 기업을 보자. 바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업스킬(Upskill)11은 스마트안경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스카이라이트(Skylight)라는 기술을 개발해 공장 직원들을 도와주고 있다.

업스킬의 스마트 안경은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직원은 나사 조립 위치나, 배선 연결 방법을 스마트 안경에 물어보고 그에 대한 답을 바로 안경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현장 작업자의 손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졌으며, 동시에 부품 조립 과정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스마트 안경 이용 기록은 다시 생산 현황을 분석하는데도 쓰인다.

공장 생산라인을 분석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한다. 또한 각 나라의 규제 기준을 분석하고 예상 탄소 배출량을 구체적인 수치로 산출하고 위험 요소나 벌금량 등을 자동으로 예상한다.

또한 향후 기업의 환경 목표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고객은 철강이나 에너지 기업, 광산업, 농업 분야의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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