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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20년 영업이익 4조1000억원 '흑자' 기록했다

국제 연료가격 ↓수요감소 하락 주요 요인
경영효율화 통한 이익개선 노력 지속 추진
코로나19 및 장마등 소비위축 으로 전기판매수익 2000억원 감소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02.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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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9일,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5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9일,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5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유가 등 연료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영업이익 주요 변동 요인을 보면, 2019년 하반기 이후 등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가 6.0조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2.0% 증가했으나, LNG, 유가하락 등에 따라 전년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마기간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2.2% 하락하면서 전기판매수익은 2000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영업비용의 약 37% 규모의 전력 공급비용에 대한 절감 노력을 추진, 약 47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전력 공급비용은 설비관리비, 감가상각비, 인건비, 판매관리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0년 기준 연간 약 20조원 규모다.

최근 5년간(2015~2020년) 전력공급비용 증가율은 5.9%이며, 해당 비율을 적용할 경우 2020년 약 1조15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됐으나, 2020년 전력공급 비용 증가율을 3.5% 이내로 유지하여 전년대비 약 6800억원 증가 이내로 억제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저금리 신규차입원 발굴, 차입금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이자비용을 전년대비 514억원 절감(2.5%↓)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체계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단위당 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한전 자체 '전력공급비용 TF'를 구성, 재무이슈 중점 점검 및 대응 등 전력공급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와 수익 개선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를 발전회사로도 확대해 발전부문 전력공급비용 관리를 위한 전력그룹사 협의체를 구성, 효율화 목표를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한전 및 전력그룹사 전체의 전력공급비용 절감노력을 공동 모니터링하는 등 집행실적 점검을 체계화 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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