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물류기획⑰] 화물트럭…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 예측

졸음운전 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 주원인, 중국 G7사는 운전사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글로벌 자동차·IT 기업들도 화물트럭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 개발 경쟁에 가세
첨단 카메라로 운전사의 이상 패턴을 감지, 경고를 전송하는 기술 개발 진행
화물트럭 운전사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원격의료 기술로도 진화 가능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4.11 10:53
  • 수정 2022.04.05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 pixabay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장거리 운행시 따스한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졸음은 천하장사도 막기 어렵다.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졸음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가장 많이 출원되는 기술인 졸음상태감지기술을 살펴보면, 종전에는 졸음으로 인해 운전자의 목이 끄덕거리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것을 감지하여 졸음상태를 판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운전자의 맥박과 호흡, 눈 깜빡임 횟수 등을 분석하여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졸음상태를 파악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 졸음운전 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 주원인, 중국 G7사는 운전사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G7사는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자사 편대 관리 네트워크(Flet Management Network, FMN)에 화물트럭 180만여 대를 연결, AI 카메라가 운전사 눈의 깜빡이는 빈도를 측정해 졸음운전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고, 경고신호를 전송(운전사 반응이 없으면 직원이 직접 전화)한다.

이 시스템은 운전사의 스마트폰 사용과 주유소 정차 횟수 등 정보도 수집, 화물 분실을 방지하면서 컨테이너 온도 변화도 포착해 냉장·냉동 제품이 최적 상태로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G7사는 궁극적으로 공급사슬 디지털화를 통해 입고에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 단계를 원격 모니터링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으로,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Tencent)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amasek) 등으로부터 12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자동차·IT 기업들도 화물트럭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 개발 경쟁에 가세

시중에 출시된 일부 차량에는 졸음운전으로 차선을 이탈하거나 운전대 각도가 정상을 벗어나면 대시보드에 경고를 의미하는 특정 아이콘이 뜨지만, 운전사 모니터링 기술은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졸음운전 자체를 차단한다는 점에서 차이 이다.

미국 포드 사는 운전사가 졸기 시작하면 심장박동이 미약하게 느려진다는 사실에 착안, 차선 이탈 전 경고신호를 보내는 심전도 센서를 독일 아헨공대 연구진과 공동개발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센서를 환자 피부에 부착해 심전도를 측정하나, 포드 센서는 운전사 피부가 아닌 운전석에 부착, 작업복에서 전해지는 전기신호 변화를 감지해 경보를 전송한다.

영국 플래시 세미컨덕터 사는 심장박동이 조는 사람의 전형적 패턴으로 바뀌는 시점을 포착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는 운전석 내장 센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첨단 카메라로 운전사의 이상 패턴을 감지, 경고를 전송하는 기술 개발 진행

미국 엔비디아 사는 운전사의 평소 운전 자세, 머리 위치, 표정 등을 학습한 뒤 운전사 목이 꺾이거나 눈꺼풀이 감기는 등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경고신호를 내리거나 자율주행 기능으로 전환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AI 기반 졸음 경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퀄컴 사는 차량과 운전사의 인터랙션, 차량 결제 시스템, 자동차 보험 서비스, 생체인식 센서를 활용한 운전자의 졸음운전 방지 등 기능의 디지털 플랫폼 칵핏(Cockpit)을 개발한다.

일본 도요타社는 운전사 표정을 AI로 감지해 감정 상태를 분석, 감정이 급격히 변해 난폭운전 우려가 있으면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되어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 화물트럭 운전사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원격의료 기술로도 진화 가능

네덜란드 필립스 사는 모세혈관 확장 시 피부색이 미세하게 변하는 것을 차량 카메라로 감지해 운전사 혈압· 폐활량· 체온 등을 측정, 무선 인터넷으로 의사에게 전송하고 의사가 이를 분석해 위험 요인이 감지되면 운전사에 알려줘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같이 미래 화물트럭은 운전사가 운전을 하면서 의사로부터 질병을 진단받고 상담도 하는 움직이는 진찰실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첨단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나, 이런 첨단 기술도 졸음을 원천적으로 막아 주지는 못한다. 단지 운전자에게 자신이 졸고 있음을 알려주어 졸음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울 뿐이다. 가장 좋은 졸음운전방지 방법은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 그리고 운전 중 가벼운 대화 등을 통해 스스로 대비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