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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서울 P4G '환경 정상회의' 기후변화에 선도적 역활 회담 개최

文대통령,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
한국에서 개최되는 환경분야 다자정상회의
녹색회복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 주제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5.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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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홈페이지)


'P4G'는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사업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 베트남, 콜롬비아, 덴마크, 케냐 등 12개 대륙별 중견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식량 및 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등 5개 중점분야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 20일 오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대니쉬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차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 및 국제기구 수장 60여명이 참석하는'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개최된다고 청와대가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화상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정상세션과 정부·국제기구·기업·시민사회·학계 전문가 등 170여 명이 참여하는 일반세션으로 구성된다.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 개회식 직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덴마크는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우리나라와 '녹색성장 동맹' 이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에서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과 올해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30일 P4G 정상회의 공식 개회를 선포하고, 이튿날 정상 토론세션의 의장으로 녹색회복·탄소중립·민관협력과 관련된 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폐회식과 함께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P4G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기후정책 수립과 실현에 있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성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및 신산업과 신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유사 입장국과 연대를 강화하고, 올해 11월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탄소중립 및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대응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P4G 서울 녹색미래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저탄소 녹색경제 분야에서 선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 기본세션 및 10개 특별섹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5월 24~29일이 녹색미래주간으로 지정됐다. 5월 30~31일 열리는 정상회의 종료까지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5개 기본세션과 10개 특별세션 순차적으로 열린다.

5월 24일 열리는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은 이번 정상회의 첫 공식행사로서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미래세대의 목소리'와 '모두의 다짐: 기후행동을 위한 우리의 약속'이 개막 영상으로 준비돼 있다.

녹색미래주간 기간에 열리는 10개 특별세션에는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션별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주제는 ▲탄소중립 실천(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그린뉴딜(그린뉴딜을 통한 녹색 경제로의 청정 전환) ▲시민사회(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 회복) ▲해양(해양을 통한 푸른 회복) ▲생물다양성(미래의 희망 '생물다양성 회복') ▲비즈니스포럼(ESG·녹색기술 시대의 새로운 경영 대전환) ▲녹색기술(녹색기술,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패스파인더) ▲산림(글로벌 탄소중립과 평화를 위한 산림) ▲녹색금융(포스트 코로나 시대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 ▲미래세대(지구의 목소리, 지구를 위한 목소리)다.

◇물, 에너지, 식량·농업, 도시, 순환경제 5개 기본세션
5개의 기본세션은 5월 31일 열린다.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중 P4G가 중점 추진하는 ▲물(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에너지(더 푸르른 지구를 위한 저탄소 에너지 해법 모색) ▲식량·농업(지속가능한 농업과 푸드시스템 구축) ▲도시(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 ▲순환경제(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웨이스트 사회로 전환) 등 5개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이다.

각 세션에는 이 주제와 관련해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정부,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여해 진행된다. 일반 세션의 주요 결과는 영상으로 요약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 세션에 보고될 예정이다.

개막식을 포함한 전체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중심으로 열린다. 정상세션과 마찬가지로 개막식을 포함한 전체 일정은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 가상행사장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공식 누리집를 통해 누구든 자유롭게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유연철 단장. 환경일보)

◇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겸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회의가 기존 다른 정상회의와 차별화되는 점은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시민사회 등이 함께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융합형 국제회의라는 점”이라며 “녹색미래주간 등에 개최되는 15개 세션을 통해 각 분야에서의 기후대응 실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5월 20일부터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 기획 전시를 열고 있다.

7월 2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전에서 23팀의 신진 작가들은 버려질 위기에 놓인 소재들을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환경과 인간, '지속가능함'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는 강영민, 구오듀오, 김하늘, 김현수, 나이니스트, 노즈 스튜디오, 로우리트 콜렉티브, 류종대, 무나씨, 부르르, 서정하, 순이지, 안민주, 연진영, 오픈플랜, 위켄드랩, 이규한, 이해강, 정태훈, 져스트 프로젝트, 조규형, 피스모아, 헨 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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