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획⑳] 스마트 물류센터… 지능화된 "물류관리정보시스템" 동향

스마트물류센터의 발전단계
4차산업혁명의 핵심주제 중 하나로 스마트물류의 중요성이 부각

김문선 기자 승인 2021.07.15 09:00 | 최종 수정 2021.07.15 11:1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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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스마트물류센터의 개념을 기존의 물류창고를 단순히 자동화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물류센터는 물류센터내의 다양한 기능요소들을 첨단화·자동화하는 것과 함께 시설 및 장비를 운영하고 모니터링하고 환류(Feedback)하는 과정 전반을 정보화·지능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하드웨어 관점에서의 첨단화·자동화 개념과 차별성을 갖는다.

설비제어시스템(WCS; Warehouse Control System)을 통해 수집된 각종 설비의 동작, 화물의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학습하여 시스템 개선으로 환류하는 지능화된 물류관리정보시스템이 핵심기능으로 작용한다.

앞서 독일 Henkel의 사례와 같이 스마트물류센터의 핵심기술로 Digital twin 기술이 떠오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류센터의 각 현장에서의 작업 활동이 모두 시스템에 기록되고, 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면서 환류시스템을 통해 지속적 개선을 지원한다.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창고등급제 도입방안에 따르면 각자의 현재 수준과 투자역량 등을 감안하여 스마트물류센터의 단계별 도입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5단계 체계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데이터관리 기반구축 단계는 물류현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관리 기반구축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화물의 움직임을 바코드나 RFID 등을 이용해 식별하는 수준이다.

두 번째는 실시간 모니터링 단계로, 물류현장에서 발생되는 작업자, 설비 및 장비, 화물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단계로 센서기술 기반으로 운영된다.

세 번째는 관리 및 통제 분석 단계로, 물류현장에서 수집된 각종 물류정보를 분석하여 다시 현장을 관리하고 통제하는데 활용하는 단계로 센서기술과 분석도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네 번째는 각종 수집정보와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를 통해 예측 및 사전적 대응 역량을 갖춘 수준으로 자동화를 위한 WMS, WCS, 최적화 도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다섯 번째 자율운영 단계로 물류운영에 대한 모니터링부터 작업자, 설비 및 장비, 화물, 운영조건 및 환경에 대한 제어 및 최적화까지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수준으로 로봇, AR/VR, Digital Twin 등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화 단계를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4차산업혁명의 핵심주제 중 하나로 스마트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급성장함에 따라 생활물류 부문에서도 스마트 물류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택배물동량은 약 33억개로, 연간 경제활동인구 1인당 약 100개, 가구당 약 140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매년 약 10%의 성장세를 보여왔음을 감안할 때 5~6년 후쯤 50억 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그 시점이 2~3년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그 동안 물류센터는 민간영역의 영역으로 정책대상에서 배제되었으나, 생활물류가 일상적인 국민생활 지원을 넘어 감염병 확산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공공영역에서 수급관리에 적극 개입해야 할 시점이다.

택배터미널, 풀필먼트센터와 같은 대형인프라의 경우 물동량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 단기간에 추가 확보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물류인프라를 추가 확보하는 양적 공급전략과 기존 물류 인프라의 스마트화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단위시간 당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을 증가시키는 질적 공급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물류센터 스마트화는 목적 측면에서 단순히 생산성의 향상이나 비용 절감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안전, 보안 등 사회적 편익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업활동 전반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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