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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차 "글로벌시장 1위 탈환했다"

상반기 넥소 2021년형 모델 판매 급증…
도요타 2위 도전
혼다는 3위로 추격중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8.1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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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혁신적인 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모든 인류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수소 사회를 구축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 넥쏘는 수소 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업체별 순위에서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의 본격 출시로 도요타에게 내주었던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가 도요타를 밀어내고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2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91.1%나 급증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도요타는 비록 1위에서 밀리긴 했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8.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비해 지난 6월 간판 모델인 클래러티 생산 중단을 발표한 혼다는 판매량이 다소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대차와 도요타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혼다의 시장 입지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자료=현대차)


한편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9000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급성장한 수준이다.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과 더불어 현대차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지배했던 현대차가 상반기에 다시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이 70% 내외에 달하던 압도적인 작년 양상과는 달리 도요타와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현대차가 언제든 도요타에게 다시 역전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떠안게 됐다”며 “현대차에게 있어 기초 경쟁력 배양 및 시장 전략 점검 등이 더욱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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