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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iot 분석㉑] 디지털 사회를 “IOT 플랫폼”… 급성장

사물인터넷의 시작은 각종 센서들이 포함된 센싱 계층
4차 산업혁명은 물리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학 기술 등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9.06 14:04
  • 수정 2022.04.0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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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의 개념은 1999년 케빈 애쉬톤 (Kevin Ashton)이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케빈 애쉬톤이 사용하던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는 RFID 태그를 활용한 근거리 통신 시스템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사물들의 통신 시스템으로 범주가 넓어졌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단순히 사물이 연결되어 정보 공유와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이지만 이러한 서비스들을 구성하는 기술들은 복잡하다.

사물인터넷의 시작은 각종 센서들이 포함된 센싱 계층이다. 이러한 센서들은 네트워크 계층에서 제공하는 각종 통신 기술로 연결되어 서로 상호작용하며, 데이터를 생성하여 미들웨어 계층에 있는 플랫폼 서버에 전달한다.

서버는 센서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취합, 분류,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API를 제공한다. 이렇게 가공되어 제공되는 정보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수많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로 이어진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미 들어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물리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학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의 융·복합을 통해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융합과 공유이다.

사물인터넷은 각 분야 데이터의 융합과 공유를 위해 빠질 수 없는 기술이며 각 분야의 기술을 이어주는 근간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클라우드 슈밥 회장은 저서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에서 4차 산업혁명의 10대 핵심기술에 사물인터넷을 포함시켰다.

최근 카카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IT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IoT 기반 응용서비스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면서,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자 단말기와, 자동차 가전기기 등 주변의 사물을 연결하는 IoT 플랫폼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IoT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센서와 단말기 등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기술을 말하며, 대표적인 스마트홈 IoT 플랫폼으로는 애플 홈킷, 구글 구글홈, 아마존 에코 등이 있다.

최근 IoT 플랫폼은 초기 연구단계를 지나 급성장하고 있는데, 대규모 산업 데이터를 확보하기에 유리하고 시장의 선점효과가 커서 한번 주도권을 잡으면 관련 산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점에 주목한 IT 기업들의 진출에 대항하여 기존 기업들 또한 경쟁적으로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어,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특허청의 사물인터넷심사과 박성호 서기관에 따르면, IoT 플랫폼 관련 국내 출원 또한 '13년 20건에서 '20년에 115건으로 최근 7년간 ('13~'20년)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oT 플랫폼을 세부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서비스 이용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관리 플랫폼은 213건(46%), 컴퓨터 서버나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플랫폼은 183건(40%), 장치 간의 통신을 관리하는 플랫폼은 50건(11%), 엣지 장치를 관리하는 플랫폼은 12건(3%) 순으로, 서비스의 제공 개발을 지원하는 분야가 대 다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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