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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LPG충전소→ 수소충전소로 변신한다"

하이넷 · 코하이젠 · 한국LPG산업협회 · 한국주유소협회 공동 MOU 체결
전국 주유소 1만3,000여곳 검토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11.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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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넷이 설치한 수소충전소 모습. (사진=하이넷)


전국 1만3000여개에 달하는 주유소·LPG충전소가 수소충전소로 변신한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수소자동차 이용자들에겐 희소식이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는 26일 코하이젠·한국주유소협회·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넷 · 코하이젠 · 한국LPG산업협회 · 한국주유소협회 공동 MOU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날 개최된 제 4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행사로 이뤄졌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배석하에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공급하던 주유소 및 LPG충전소 업계와 미래에너지를 상징하는 수소충전소 업계 간의 에너지 전환과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을 정부와 업계가 함께 고민해 마련한 협약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유소와 LPG충전소 업계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제공된 부지를 활용해 자체 자금과 정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를 위해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전국의 1만 3천여개의 주유소와 LPG충전소 중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여유 부지를 확보한 주유소·LPG 충전소와 휴·폐업 주유소·LPG충전소를 대상으로 적합성을 검토한 후 구축이 가능한 부지에 순차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부응하여, 화석연료를 공급해오던 기존의 주유소와 LPG충전소가 향후 수소와 전기 등을 충전하는 미래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대거 전환한다는 점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생활 밀접 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인프라 구축 전문회사로 설립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대표: 도경환)와 코하이젠 (대표: 이경실)은 그동안 2030년까지 전국에 66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목표에 따라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수소충전소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어 왔던 적정 부지 확보 문제에 대해 고민해 왔다.

반면 최근 자동차업계의 내연기관 차량 단종 선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인하여 주유소와 LPG충전소 업계는 사업영역 축소에 따른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수소충전소로의 전환은 기존의 사업형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안으로 판단했다.

소충전소 업계의 입장에서도 도심지 또는 차량 통행이 많은 기존 주유소·충전소 부지를 활용함에 따라 수소충전소 구축이 용이해져 상호간의 이득이 되는 상생 협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업계는 친환경적 사업전환 및 수소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개선 건의할 계획이며, 국민 생활 밀접한 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의 긍정적인 전환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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