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전 차종의 보급 실적이 부진한 만큼 환경부는 차량 출시일정, 소비자 구매수요, 충전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감안해 집행가능 한 예산 물량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22회계연도 환경노동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를 통해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 사업 2022년도 예산현액 6677억6900만원의 72.4%인 4834억8600만원을 집행하고 1842억7400만원을 불용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에 따르면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정부는 세계 1등 수소 산업을 이끌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이 올해 7월까지 벤처 등 신생기업 위주로 개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3일 서울스퀘어에서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전문기업 및 예비수소전문기업 대표 10개사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문기업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애로 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한 수소기업
[디지털비즈온 이호 기자]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23일‘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날 발표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은 2021년 12월 수립된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2022~26년)(이하 제4차 기본계획)의 첫 번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은 이러한 장기 일정 하에서 현재 기술수준 및 기술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증로의 최적 운영 목표와 설계 기준을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수소산업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소산업협회)한국수소산업협회가 수소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현태)는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수소산업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업계 동향 및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내용은 △인증제도나 규제, 법령 등과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 △ 부품개발 및 국산화 관련 어려움과 정부지원이 필요한 부분 △수소산업에서 기업이 바라는 점이나 제안사항 등이다.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 배준형 과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주체는 현장에 있는 기업이며, 기업이 보다 나은 산업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국수소산업협회 이현태 회장은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220개의 수소산업 관련 기업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한국수소산업협회에서도 이러한 노력에 발맞추어 기업의 고충을 대변하며 사업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궁극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앞으로도 수소관련 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간담회 및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산업 기업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맡은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수소산업협회에서는 수소에너지 관련 정보 소식을 전했다.◇ 제3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일시: 3월 29일(화) 14:00~15:50장소: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주최/주관: 울산광역시/ (사)한국수소산업협회행사내용: 유공자 표창, 수소산업 추진 성과 발표, 수소산업 세미나 등◇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일시: 3월 31일(목)~4월 1일(금) (사전등록기간:3월 23일까지)장소: 동해시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주최/주관: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동서발전(주)후원: 강원도, 동해시등록비: 대면-100,000원/ 비대면-50,000원사전등록링크: http://naver.me/FrvVkThO (현장참여 70명 제한)등록문의: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김찬일 실장(02-6677-4753)◇ 2022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일시: 4월 14일(목) 09:30~17:10장소: 대구 EXCO 324호주최/주관: EXCO,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경일대학교LINC+사업단후원: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H2KOREA,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사전등록: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가입 후 등록등록문의: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김찬일 실장(02-6677-4753)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액상 내 준안정 팔라듐 수소화물 나노입자 생성과정 실시간 분석. (사진=KIST)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팔라듐 수소화물의 존재와 생성원리를 밝혔다. 연구진은 수소와 리튬 등의 경량 원소를 함유하는 합금소재의 새로운 합성 방법론을 제시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와 저장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소재 개발을 향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수소화물(hydride)은 '수소가 다른 원소와 결합한 화합물'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이하 KIST)은 청청신기술연구본부 천동원 박사팀이 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준안정상 팔라듐 수소화물(PdHx) 소재 개발과 함께 생성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국내 연구진이 팔라듐 수소화물(hydride·수소가 다른 원소와 결합한 화합물)의 존재와 생성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소, 리튬 등 경량 원소를 함유하는 합금 소재의 새로운 합성 이론을 제시했다.◇준안정상’(metastable phase) 물질이란열역학적으로 에너지가 낮은 안정한 상태로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질과 다르게 열역학적 에너지가 안정상 보다 높지만, 안정상으로 변화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매우 커서 준안정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이다.다이아몬드와 흑연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다이아몬드와 흑연은 같은 탄소로 이뤄져 있지만 일반적인 대기압과 상온에서 흑연은 안정상(stable phase), 다이아몬드는 준안정상(metastable phase)으로 존재한다.열역학적으로 에너지가 높고 불안정한 상태인 다이아몬드가 낮은 에너지와 안정한 상태의 흑연으로 변화하려면 매우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물질의 집합 상태가 다른 상으로 변화하는 상변태(phase transformation)를 하지 않고 준안전상으로 존재한다.그간 준안정상을 통해 새로운 성능을 갖는 소재의 개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나, 절삭·가공용 다이아몬드 합성과 박막증착처럼 주로 경험적인 방법론에 의존해 한계를 보여왔다.◇수소를 흡수하는 핵심소재 팔라듐(Pd)KIST 연구진은 백금과 비슷한 촉매 작용과 함께 수소를 흡수하는 성질로 차세대 수소 에너지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팔라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준안정상 소재 개발의 체계적인 이론화를 위해, 투과전자현미경 액상셀 내부에 수소가 충분한 수소분위기 (hydrogen atmosphere/수용액 내부에 수소분자 및 수소라디칼이 급격하게 증가하도록 만든 환경)를 조성하고 팔라듐 결정을 성장시켜 새로운 결정구조를 갖는 준안정상 팔라듐 수소화물을 직접 합성하는데 성공했다.이렇게 개발된 준안정상 팔라듐 수소화물은 안정상 소재보다 우수한 열안정성과 더불어 수소저장 성능이 2배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토모그래피 분석법으로 나노미터 크기의 금속 수소화물 결정을 분석KIST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한 준안정 금속 수소화물 합성법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차원 전자현미경 이미지들을 3차원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원자분해능 전자토모그래피(Atomic Electron Tomography) 분석법으로 나노미터 크기의 금속 수소화물 결정을 분석했다.그 결과 3차원 구조의 준안정상 팔라듐 수소화물이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임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안정상 중심의 소재 개발 연구가 주종을 이뤄온 국제 연구계에 ‘다단계 결정화과정’이라는 새로운 준안정 소재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KIST 천동원 박사는 “새롭게 개발한 준안정상 소재합성방법론으로 경량원소가 포함된 합금신소재 개발의 중요한 원천기술을 마련하게 됐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수소, 리튬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준안정상 기반 친환경 에너지소재 개발과 함께 현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기술이 된 초크랄스키 공정처럼 새로운 소재 혁신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IF 49.962) 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에 대한 실증특례 신청이 승인되어 유통비용을 낮춰 충전소에 저렴한 수소가 공급된다.(사진=서초뉴스)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이 가능해지는 등 수소운송 인프라가 확충돼 보다 저렴하게 수소를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인항공기·건설기계·산업기계에도 수소 충전이 가능해지는 등 수소산업 저변이 기계 항공분야 까지 확대된다.아울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고,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국산기술로 제작해 구축 및 운영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2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수소항공모빌리티 충전 및 비행시험‘ 등 총 1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승인안건은 탄소중립 7건, 디지털전환 6건, 생활밀착형 1건으로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이 선언적 규범을 넘어 기업의 실제 사업모델로 구현되고 있고, 그 중심에 규제 샌드박스가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따르면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및 비행시험 ▲수소 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 ▲충전소, 플랜트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운영 ▲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업데이트(OTA) ▲중온 아스콘 제조를 위한 건설 신기술 이전 등이다.탄소중립의 경우,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모빌리티, 건설·산업기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핵심제품인 액화수소탱크의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실증특례가 진행된다.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자료=산업통상자원부)◇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한국가스공사는 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했다.신청기관은 수소연료 공동구매사업에 선정된 공급업체에 운송장비 (튜브트레일러)를 저가로 임대 해주는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낮춰 충전소에 저렴한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수소공공구매사업은 수소법에 따른 유통전담기관인 가스공사에서 전국 충전소의 수요물량을 모아 충전소를 대신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대량 구매대행 지원 서비스다.이 사업은 96대의 T/T 임대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충전소의 수소 소비량 등을 고려해 실증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에 따라 공동구매와 운송 인프라 지원을 통한 공급단가 인하는 수소 충전소의 운영여건 개선에 기여하여,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수소차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및 비행시험현대글로비스와 현대자동차는 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및 비행시험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하였다.신청기업은 수소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전지·탱크를 장착한 연구개발용 수소항공 모빌리티를 제작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현행 고압가스법 시행규칙상 수소충전소는 자동차만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항공기를 포함한 다른 모빌리티의 충전은 불가능하다.위원회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증결과를 향후 수소항공기 분야 안전·기술기준 마련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다만, 가스안전공사 등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하에 실증전반을 검증하는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충전시 수소차와 동일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실증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수소 건설·산업기계용 충전소 구축·운영.(자료=산업통상자원부)◇수소 건설·산업기계용 충전소 구축·운영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수소 건설·산업기계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신청기관은 유휴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여 국가 R&D·실증사업(산업부, 중기부)을 통해 개발된 수소 건설·산업기계의 충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현행 고압가스법 시행규칙상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가능한 차량은 ’자동차‘로 한정되어, 새로 개발된 건설기계·산업기계(굴착기, 지게차, 무인운반차 등)에는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위원회는 旣 승인안건과 동일하게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통한 수소경제 로드맵 이행을 위해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다만, 실증사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의 충전안전성 확보, 안전관리계획 상 안전위원회 운영 등 산업부가 제시한 조건을 준수토록 하였다.◇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 가능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신청기업은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구매한 뒤 이를 원유와 희석하여 석유화학·정제공정에 투입함으로써, 플라스틱 원료(나프타), 연료유(휘발유·경유)등을 생산할 예정이다.현행 석유사업법상 원유 또는 석유제품(휘발유, 등유 등 탄화수소유) 등 석유류만 정제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정제공정에 투입이 불가능하다.또한, 폐기물관리법상 폐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하는 재활용 유형도 부재한 상황이다.위원회는 동 사업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활성화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이에 따라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어,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 가능.(자료=산업통상자원부)◇충전소, 플랜트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 및 운영두산메카텍은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하였다.신청기업은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제작 全과정의 기술·안전성을 검증하여 국내 충전소와 플랜트에 공급할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3도 이하의 극저온으로 보관되어야 하는 액화수소 특성상, 저장탱크를 외벽과 내벽으로 나누고, 사이를 진공 단열해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현행 고압가스법상 액화수소 저장용기 안전기준이 부재하여, 해당 제품의 판매 또는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따라서, 해외에서 액화수소 저장설비는 이미 상용화되었지만, 관련 기준 부재*로 국내에서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위원회는 기체수소 대비 안전성이 높고 효율적 운송이 가능한 액화수소의 저장용기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기압 수준의 저압으로 저장·운송되므로 폭발 위험성이 낮으며, 적은 부피에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송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본 실증을 통해 국산 액화수소 저장설비가 구축되면, 본격적인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 이테스는 1톤 트럭에 전기저장장치와 전기차충전기를 설치하여, 고객을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현행 이동형 전기저장장치(배터리) 및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과 규격이 부재하다고, 고정형에 대한 기준만 존재한다.또한, 이동형 전기차충전기 등의 안전확인 기준 등의 부재로 전기차 충전사업등록도 불가능한 상황이다.위원회는 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 다양한 상황에서의 충전원 확보를 위해 동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다만, 전기저장장치용 전지의 옥내사용을 금지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안전기준 등을 준수하며, ‘충전기파트’는 국표원의 예비 안전기준에 따라 충전기 안전성 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이 서비스는 장소제한 없이 충전을 제공하여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업데이트 ㈜기아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OTA)에 대한 임시허가를 신청하였다.신청기업은 운전자가 정비소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직접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상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는 점검·정비 작업에 해당하여, 등록된 정비사업장에서만 할 수 있다.위원회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편리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되는 점을 고려하여, 旣 승인된 안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승인하였다.국토부는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 기간 내에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자동차 제조사는 간편·신속하게 다수의 차량을 동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므로,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온(中溫) 아스콘 제조 건설 신기술 이전SK에너지는 국토부로부터 인증받은 신기술을 아스콘 회사에 이전하여 중온 아스콘을 생산·공급하고자 특례를 신청했다.현행 건설기술진흥법은 신기술이전대상기업을 ‘건설사업자’로 한정하여 아스콘 회사에 해당 기술을 이전가능한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국토부는 아스콘회사가 임대차계약(또는 이에 준하는 계약)을 체결한 건설사업자와 사용협약을 하는 경우, SK에너지가 개발한 신기술을 이용하여 아스콘 제조가 가능하다고 법령을 해석했다.이에 따라 낮은 온도에서 아스콘을 제조하므로 아스팔트 및 골재 가열에 소모되는 연료를 기존 대비 약 35% 저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 샌드박스 승인은 '新산업 분야의 진출기대'위원회가 14건의 과제를 신규로 승인함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승인 과제수는 200건을 돌파하였다.그중 115개 기업은 사업을 개시하여 매출 912억원, 투자 2,677억원을 달성하고 46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26개 법령은 정비를 완료하여 기업이 특례 없이 정식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문승욱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新산업 분야의 혁신제품·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규제기관이 법령개정의 기준으로 삼을 준거자료를 산출하는 정책실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가 제도시행 4년차를 맞는 만큼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음에도 아직 사업을 개시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행정지원을 통해 신속한 사업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 장관은 이어 “旣 승인과제들의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유사·동일 과제들에 대한 조건완화를 추진하여 기업들의 부담을 경감 하는 한편 관계부처 법령정비 T/F 등을 통해 관계법령의 제·개정을 유도해 규제유예‘에 머무는 사업들이 정식사업화되는 ’규제혁신‘까지 나아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이소 프론티어(Suiso Frontier)는 호주에서 생산된 수소를 일본으로 운송한다.(사진=가와사키 중공업)수소가 경쟁력 있는 기후 친화적 연료로서 보여주기 위해 가와사키중공업(Kawasaki Heavy Industries)이 설계 및 건조한 선박 스이소 프론티어(Suiso Frontier)는 액체 수소를 운송한다. 순수한 수소를 선박으로 수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 이하 플래츠)는 지난 1월 28일 호주의 헤이스팅스 항구에서 출항한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운반선 ‘스이소 프론티어’가 오는 24일경 일본 고베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uiso Frontier에서 수소를 하역할 일본 고베의 부두.(사진=가와사키 중공업)스이소 프론티어는 일본·호주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갈탄 수소화 프로젝트 HESC(Hydrogen Energy Supply Chain)의 일환으로 일본의 가와사키 중공업(KHI)이 건조한 선박이다.에너지 9,000 GJ(기가줄)에 해당하는 총 75만톤의 액화 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용량으로 배에 선적된 액화수소는 갈탄에서 추출한 수소를 섭씨 -253도에서 냉각해 생산되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은 탄소배출권으로 매우 낮은 수준까지 감축했다.남은 여정을 차질없이 완료한다면 스이소 프론티어의 항해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탈탄소화를 이끌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최초의 수출 실증으로서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운송 과정에서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증발이 잘 되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이론적 가능성에 머물러 있던 액화수소의 장거리 해상 수송이 가능해지면서 호주와 같이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저탄소 혹은 탄소중립 수소를 동아시아로 운반할 수 있는 국제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물꼬가 트이는 셈이다.플래츠에 따르면 일일 탄소중립 수소 가격은 2월 21일 기준 호주가 kg당 4.05 달러, 극동아시아가 kg당 6.15 달러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플래츠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으로 수소 에너지 수요가 대폭 확대된 한국이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주요 수입국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플래츠의 수소 및 에너지 전환 분석가 앤킷 사찬은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발전용·주거용 수소 연료전지를 각각 15GW, 2.1GW까지 확대하고 수소 연료전지차를 620만대 생산할 방침”이라며 “한국이 아태지역의 주요 수소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호주와 수소경제 협력을 추진 중인 동시에 지리상으로도 근접한 만큼, 액화수소 운송이 상용화되어 수입을 하게 된다면 이 같은 다양한 분야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플래츠는 액화수소 운송이 상용화되기까지 아직 수년은 남았다고 평가했다. 수소를 액화하기 위해 섭씨 -253도까지 냉각하려면 막대한 에너지 소모와 함께 많은 비용이 들고 무엇보다 장시간 기체화를 방지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앤킷 사찬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은 많은 비중 수입 수소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를 들여오기 위한 선박 기술 확보, 국내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체화 방지시스템을 갖춘 액화수소 인수기지나 저장 시설은 물론, 국내 공급을 위한 파이프라인이나 튜브 트레일러, 극저온 탱크 등 이송 수단도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HESC 프로젝트는 현재 탄소 저감을 위해 탄소배출권을 활용하고 있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는 2030년쯤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도입해 연간 최대 22만5000톤의 탄소중립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달릴 때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한다. 반면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는 배출하지 않아 가장 완벽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사진=현대자동차)수소를 연료를 하는 수소버스가 오는 2025년까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주요도시에 수소버스 총 624대가 보급될 전망이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9일 아이스퀘어호텔(경남 김해시 소재)에서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 시내버스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식은 부·울·경 지역 내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지자체 버스운송사업조합도 참여했다.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부·울·경은 2025년까지 지역 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버스 중에 624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며, 환경부 구매 지원금(1대당 1.5억원)과 지자체 구매 지원금(1대당 1.5억원 내·외) 뿐만 아니라 제작사(현대차)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101대부터 구매할 경우 1대당 300만원 이상)도 받을 수 있다.201대 이상 대량 구매 시 1대당 최대 1,000만 원의 할인 혜택(624대 기준 4년간 약 43억원)을 적용받을 수 있어 환경부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에서는 추가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자료=환경부)또한 환경부와 부·울·경은 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발굴, 연간 3곳 이상을 수소버스 충전소로 확충할 예정이다.한편 환경부는 현대차와 협력,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수소 광역버스 1대를 부·울·경 광역버스 3개노선에 투입하는 시범사업도 상반기 내에 추진할 예정이다.(자료=환경부)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내버스 무공해를 이끄는 선도의 모범사례로 삼아 다른 지역으로도 대상과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수소버스 및 화물차 등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올해 2월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부·울·경 뿐만 아니라 전국 19곳(38기 이상) 이상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수소경제를 현재에 구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부·울·경 지역의 수소버스 보급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향후 출시되는 수소 광역버스 및 화물차 등에 대한 민관 협력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아람코는 수소 암모니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한전)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아람코 Aramco(Saudi Arabian Oil Company), 사우디전력공사(SEC, Saudi Electricity Company), 아쿠아파워(ACWA Power, International Company for Water & Power Projects) 등과 수소 생산 및 연료류 천연가스 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전-아람코간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개발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수행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체결하는 것으로, 투자·생산·운송·저장·판매까지의 전 주기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협력 가능 분야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현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 부문은 2030년까지 암모니아 발전으로 22.1TWh, 2050년까지 무탄소 가스발전으로 166.5~270T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2050년 기준 최대 수소, 암모니아 각각 1300만톤이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같은 날 정 사장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블루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 관련 잠재적 파트너십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했다.정승일 사장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아람코의 도전과 적극적인 노력에 공감하며, 서로가 탄소중립이라는 긴 여정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또한 한전 전력연구원과 글로벌 수준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가 공동으로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신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정 사장은 이와 함께 사우디의 주요 에너지 정책과제인 탈연료유 추진과 관련 사우디전력공사, 아쿠아파워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탈연료유 정책(Liquid Displacement Program)은 사우디 정부의 Visision 203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50%까지 확대하고, 발전용 연료유를 가스와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정책이다.당사자들은 사우디 내 유류 발전소의 연료전환, 기존 발전소 자산의 효율 향상, 환경개선 및 CO2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의 개발과 추진에 협의했다.이번 MOU 체결로 각사들간 분야별 협력을 통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탈탄소 정책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우디 내 기운영 중인 발전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사우디는 2017년부터 신규 원전도입을 위한 입찰과정을 진행해 왔고, 한전은 2018년 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의 원전기업들과 함께 예비사업자의 일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현재 한전은 UAE 바라카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팀코리아 입찰팀을 구성,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에 역량을 총결집하고, 사우디의 핵심 관심사항인 현지화율 제고 및 전문 인력양성 등을 위해 현지기업 실사를 수행하는 등 선제적인 입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대전환기에 발맞춰, 수소경제 시대 달성 등 탄소중립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제2의 원전수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우디 원전 수주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아람코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bian Oil Compan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이다. 사우디 다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 가치는 1조 2500억 달러 (약 1388조 원)에서 10조 달러 (약 1경 10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사우디 아람코는 확보한 원유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이며 (2600억 배럴 이상, 4.1×1010 m3 이상)동시에 일일 원유 생산량도 세계 최대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탄화수소 공급망인 마스터 가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원유 총 생산량은 34억 배럴 (540,000,000m3)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과 천연가스전을 100여곳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천연가스 매장량은 288조 4000억 scf에 달한다.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최대의 육상 유전 플랜트인 가와 유전과 세계 최대의 해상 유전 플랜트인 사파니야 유전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정유회사 S-OIL의 모기업이다.
수소 경제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액화수소 (LH2: Liquefied Hydrogen)의 대규모 생산, 저장, 수송 및 활용을 수반한다. 선박의 경우에는 극한 환경 조건을 견디어야 하므로, 선박에 장착되는 탱크에 대해서 는 엄밀한 구분이 존재한다.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은 국제 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이러 한 기준은 UN 산하의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에서 결정된다. 대규모 LH2 저장 탱크에 큰 도전 과제이다.우리나라가 고부가 친환경 선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를
한국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코로나19 이후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 역시 급성장 중에 있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우리 수출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국·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한국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에너지 정보 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는 “한국이 선진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향후 3∼4년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구권 시장의 전기차 붐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배터리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궤도에 오르기까지 그 수혜를 현재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국이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4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배터리 수출 규모도 5년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인 약 75억 달러(약 8조8200억원)를 기록했다.전기차용 배터리로는 지난 1∼5월 기준 점유율이 1/3(33.5%) 수준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내 전기차 보급 증가 등으로 인해 대미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0% 가까이 늘면서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도 예견됐다.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정부와의 협력 아래 2030년까지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등에 약 40조6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선두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을 위해 10년간 국내에만 15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입해 현재 4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 규모를 2030년까지 500GWh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삼성 SDI는 2030년까지 7∼8조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최근 테슬라 등 전기차 생산업체가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주력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할 것을 밝히면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플래츠의 배터리 메탈 벤치마크 가격 책정 책임자 스콧 얄함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급부상한 중국 CATL사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LFP 배터리는 부피나 주행 거리 등에서 아직 서구권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배터리 기술과 성능이 이미 세계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한국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한국 전기차 배터리의 소재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은 위기 요인이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탑재되는 배터리는 국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리튬이온 전지로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의 핵심 원료가 확보돼야 한다. 한국은 이들 원료 수급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원료 가격 변동에 취약한 상황이다.플래츠는 “중국, 유럽, 미국의 제조사들이 배터리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끝까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개발 등 수입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시도하고 있는 재활용 배터리도 폐배터리 발생을 최소화시키는 이점에 따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트라에서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 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中·EU·美 중심으로 확대되고 韓· 中·日 3국 기업 외 EU·美 기업이 가세하여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 예측하고 있다.이에 전고체 배터리, 분리막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선점을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 중장기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 필요하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 `35년 약 29조 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KB증권)되나 상용화 연구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 이며, 전고체 배터리 특허출원은 日(54.3%) > 美(18.3%) > EU(12.3%) > 韓(12.2%) 순으로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까지 기술적 난제와 가격경쟁력, 안정성 등 기술 연구가 선행돼야 하기에 정부 R&D 지원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31일 우리나라는 영국 글라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목표를 발표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 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숲 복원 등으로 흡수량을 증가시키거나, 기술을 활용하여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이 0 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국회도서관은 프랑스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관련 입법례를 소개했다.(사진=국회도서관)최근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14일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관련 프랑스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1-32호, 통권 제181호)를 발간, 관심을 모은다.정부는 지구온난화에 맞서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한 과제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의 확대 보급을 위해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발효(2022년 1월28일) 이후 허가를 받은 신축시설은 총 주차면수의 5%, 발효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기축시설은 총 주차면수의 2%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아직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이와 관련 프랑스는 2010년 '환경에 대한 국가적 참여를 포함한 2010년 7월 12일 제2010-788호 법률'을 제정하고, 건물 및 도시계획, 물, 바다, 에너지, 기후, 생물 다양성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환경 및 에너지 성능규칙을 규정했다.특히 이 법률은 육상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확대 설치, 가정과 직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프랑스 공유전기주차장 싸이트. (사진=국회도서관)Kotra 해외시장 자료에 의거하면 2018년 5월 프랑스 정부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의 5개년 전략계획을 발표했다.전략계획은 크게 에너지 및 환경전환, 자율자동차 생태계 창조,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 공급, 미래산업 인재양성,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의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전환 정책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판매 5배까지 증가, 판매될 전기차의 10%에 해당하는(약 10만 여 개) 전기차 충전소 설치, 프랑스 및 유럽 차원의 배터리 산업시장 개발, 수소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계획이 담겼다.2020년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량이 90%가까이 폭락한 후, 마크롱 대통령은 그 해 5월, 80억 유로 규모의 자동차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프랑스를 유럽 최대의 클린카 생산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발표된 이 지원책은, 친환경차 수요 진작과 개발지원, 국내 생산화의 3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이는 2022년 말까지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성장을 지원하기위해 프랑스 전역에 일반 국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0,000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에서는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으로 최대 13억 유로의 예산을 배정하고, 개인이 전기차 혹은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45,000유로 이하), 최대 7,000 유로까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전기차, 수소차) 신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 제도는 2020년 6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시행됐다.프랑스는 건물의 신축과 기축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사무용과 주거용으로 구분하여 반드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자료=국회도서관)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가의 탄소중립목표 달성과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점차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보존,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경제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의 입법동향은 향후 우리나라 관련 입법 개정 논의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내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와 인력·기술력을 활용,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發電)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사진=PIXABAY)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은‘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입니다.경제성 측면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환경성 측면에서 더 청정한 방식으로 생산해야 하는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수소·암모니아 발전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선점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바로 내년은 본격적인 수소 암모니아 실증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by 수소암모니아 발전실증 추진단 2차 회의 현장에서 박기영 차관 정부가 국내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와 인력·기술력을 활용,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發電)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2022년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파일럿 실증에 착수하는 등 2022년을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7일 박기영 차관 주재로 한국전력 및 발전 5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관리원 등 공공기관과 포스코, GS에너지, 두산중공업, HPS(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롯데정밀화학, 한화임팩트 등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참석자들은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 및 LNG 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이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회전운동을 통해 적정 출력과 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효과적 수단임에 공감했다.아울러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같이 했다.이와 관련 산업부는 2022년을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한전과 전력연구원은 수소·암모니아 공급·안전설비, 연소시험 장치 등 추가 시험 설비 구축을 2022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2023년에는 최적의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 실제 석탄·LNG 발전소에서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가이드’를 마련할 방침이다.2023년에는 최적의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 실제 석탄·LNG 발전소에서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가이드’를 마련할 방침이다또한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위해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 2022년 1월부터 ‘Carbon-Free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R&D’를 추진하기로 했다.뿐만 아니라 두산중공업과 HPS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설비 구축 방안을 도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대규모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위한 구축망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한국남부발전은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를 활용, 2022년부터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202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 20% 혼소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수소 혼소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임팩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2년말까지 수소 50% 혼소 발전 실증연구(폐지된 평택 1복합 설비[80MW] 설비 활용)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70% 이상의 수소 혼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산업부 박기영 차관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남보다 앞서가는 비결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The secret of getting ahead is getting started)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수소·암모니아 발전분야에서 세계 최초(最初)·최고(最高)가 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암모니아(ammonia)는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그린 암모니아'가 탄소중립의 또 다른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8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정운호 박사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수소생산용 가압형 암모니아 분해 반응기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해외 청정수소 도입 시 수소를 저장, 운송하는 수소 캐리어(carrier)가 필요한데, 이 역할로 암모니아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는 선박, 발전용 탄소중립 연료로도 쓰임새가 확대돼 수소와 함께 가장 각광받는 에너지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암모니아에서 생산된 수소는 향후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전기차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3단계의 공정을 거친 고순도 수소를 현대자동차(공동연구기관)의 수소전기차 넥소 스택에 공급해 50시간 동안 20kW의 전력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소법 개정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청정수소에 관한 개념을 정립하고,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청정수소 활용 의무를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여, 청정수소를 조기 활용하도록 하기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과 함께 수소가 국가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 및 과감한 R&D투자 유도정책과 함께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 입법으로 정책 불안감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본지는 2기 수소법 “수소산업 혁신생태계 형성 기반 개정 통과 시급”에 이어서 두 번째 발제자인 이종명교수, 최용득 SPG수소이사, 등 발제자의 내용을 정리해본다. 이교수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이종영 중앙대 교수가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이종영교수이종영 교수는 제2기 수소법은 청정수소 확대를 시작으로 모든 수소 활용에 있어 청정수소만을 활용하도록 정책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수소시대 기반이 형성된 현재 추출수소에서 청수소로의 전환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청정수소 생산 확대를 위해 청정수소 인증 관리제도 및 청정수소 인증기관 지정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부생수소의 청정수소 등급화 및 청청수소 사용 확대제도와 함께 청정수소 발전 구매(공급)의무화제도(CHPS)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이 교수는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 형성 기반으로 수소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1기 수소법이 수소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면 2기 수소법은 수소산업의 전 과정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수소법 입법목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청정수소의 사용 의무화라는 제도 구축을 통해 청정수소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수소산업계에 청정수소 개발과 투자를 위한 시그널을 주어 청정수소발전이 혁신적으로 성장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데 기대할것으로”이라고 밝혔다.또한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를 통해 청정수소의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임으로써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이 강화 될 수 있을 것이란 게 이종영 교수의 진단이다.◇최용득 SPG수소이사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이 토론의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최용득 SPG수소이사, 문상봉 엘켐텍 대표, 조용훈 에스퓨얼셀 상무, 원왕연 경희대학교 교수, 김명환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및 전문인력 육성 및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토론회 참석자들은 2기 수소법 개정안 조속한 통과와 함께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통한 전문인력 창출에 대해 한 목소리로 공감을 표시했다.최용득 SPG수소이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소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CCUS기술력 확보와 수소생산, 운송,저장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R&D 및 산업육성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수소가)국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비축성이 없는 수소의 특징상 안정적인 국내 생산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과감한 R&D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문상봉 엘켐텍 대표는 “수소경제는 현재 시장형성 초기 단계이어서 일자리를 창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고, 현재 연구개발 단계로 고급 인력중심의 일자리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그린수소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돼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입 중이라 기술개발, 시공, 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이어 “국내 수전해 소재, 부품 등에 대해 현재 산업계 의견보다 국가 연구원 또는 대학의 연구개발자 중심으로 기획되고 있는데 수요자 중심의 철저한 분석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병행 진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그린수소 생산에 난제인 전기가격에 대한 지원방안도 필요하다”고 했다.조용훈 에스퓨얼셀 상무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를 입법해 정책불안감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현행 RPS제도는 총량 및 공급의무만 부과해 연료전지의 특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용훈 상무는 이어 “연료전지는 매출(REC)과 비용(LNG)의 불확실성이 커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 10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및 정부에서 HPS 시장 도입을 결정했으나 법적 근거인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 C.HPS에 그린.불루수소를 향한 필수과도기적인 그레이 수소지원책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원왕연 경희대 교수는 “2050년까지 국내 수소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수소경제로의 전환과 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를 통한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산업 활성화와 함께 R&D전문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한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원 교수는 이어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수소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 배출이 선행돼야 한다”며 “수소산업 진흥 전담기관 지원시 기술개발과 함께 인력양성 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김명환 자동차연구원 센터장은 “정부의 수소전기차 정책방향을 기존 승용차 중심에서 대형차 기술상용화와 충전소 사업모델 확보로 전환해야 한다”며 “수소트럭은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막대한 재정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초기 시장을 효과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명환 센터장은 이어 “현재 국내의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관련 전문 인력은 해외 대비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 및 대학, 연구기관 들이 협업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김 센터장은 이어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경우 부품개수가 2만3800개에 달하는 부품 관련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토론회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1기 수소법이 수소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면 2기 수소법은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있어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050년까지 연간 2790만 톤(t)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산업 혁신생태계 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2기 수소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국회 수소경제포럼(공동대표 김종민?이종배 의원)은 6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수소경제 포럼 총회에 이어 수소경제 현황과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국회 수소경제포럼은 수소를 활용한 경제 기반이 조속히 자리잡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 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입법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국회 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이종배 국회의원은 “국내 기업들이 2030년까지 약 43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한 만큼, 국회도 이에 발 맞춰서 입법을 적극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민 국회의원은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청정수소 자급율을 확대하고, 수소가 우리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발제는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 국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이 수소경제로드맵의 주요 성과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고 이어서 산업 및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산·학·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발제 내용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이 발제 하고 있다.발제에 나선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경제성과 및 수소선도 국가비전’발표를 통해 “연간 2790만 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로 공급하는 등 청정수소 자급율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2030년 25만톤급 그린수소생산기반을 구축해 kg당 3500원 수준에 수소를 공급하고, 2050년 300만 톤급 생산 기반으로 kg당 2500원 수준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병내 정책관은 이어 “CCS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확보해 2030년 75만톤, 2050년 200만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동해가스전 실증을 통해 2025년까지 CCS조기 상용화 및 2030년까지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CCUS실증 및 우선적용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국내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해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50년 수소공급망 40개를 확보하는 등 수소생산국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 수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청정수소 인증제, 원산지 검증체계 도입과 함께 2030년 암모니아 비축기기지도 건설 할 계획이다.유통 인프라 및 배관망, 충전소 등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수소항만도시는 2028년 기존 항만도시 2개를 시작으로 암모니아 혼소대상 석탄발전소, LNG발전소, 산업단지 인근으로 수소항만을 확대한다.수소 배관망은 수소생산기지 구축계획에 맞춰 동남권, 서부권 등 현지 수용 특화된 배관망을 구축하고, 수소혼입영향도 분석을 거쳐 도시가스 지역배관과 가스공사 주배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수소충전소를 불균형 발생지역 중심으로 보완하고,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 등을 활용해 대양광.연료전지 발전과 수소.전기충전소를 병행 운영하는 융복합 충전소를 확대한다. 또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을 내년 6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아울러 모든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을 위해 2027년부터 연료전지 발전 보급 확대 및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를 거쳐 2050년까지 수소전소 가스터빈을 상용화하는 등 수소발전을 확대한다.특히 2040년까지 소형(~80MW), 중형(~270MW) 수소전소 터빈을 상용화하고 2050년 대형(270MW~)전소 터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수소차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수준의 내구성 및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승용 및 상용, 특수차 양산체계도 구축키로 했다.또 산업분야에 대한 수소 활용을 높이기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과 노후.신규 산단 대상 수소기반 공정 전환화 화석연료 및 원료대체를 우선 추진한다.노후산단과 신규 산단의 열과 전기 공급 설비를 수소혼소 및 전소 설비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청정수소발전제도 입찰 우선권 부여 및 청정수소 판매 허용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특히 2030년까지 시멘트 소성로 연료의 40%를 수소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화석연료를 100% 대체하는 수소연료 활용 무탄소 신열원 기술 실증도 추진한다.양병내 정책관은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50년 경제적 효과는 누적 1319조원, 일자리 창출을 통한 2050년 고용규모는 56만 7000명, 2억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2050년 최종 에너지소비는 수소가 33%를 차지하고, 전체 전력생산 비중에서 수소가 차지하는 발전량은 23.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업부, 2022년도 예산 11조7312억 확정하고 에너지 전환·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4조7280억 투입한다고 밝혔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내년도 산업부 예산 및 기금 규모는 총 11조 7,312억원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1조 8,135억원) 대비 1,946억원이 증액, 2,769억원이 감액되어 823억원이 순감되었다. 차질 없는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4조7280억원이 투입된다.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이후 강력한 경제회복과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기조가 반영됐다. 또 내년부터 운용 예정인 ‘기후위기대응기금’ 사업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제조·에너지기업의 공정 전환 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주요 내용)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BIG3 산업 지원을 강화하였다. 우선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설계(펩리스)부터 제품생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확대하고,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예산도 신규로 편성하였다. 또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적기건설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전력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이 신설되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주요 내용)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범부처 공동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였으며,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목표로 단기간내 신속·대량 백신생산 및 백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도 신규로 마련하였다.차량 기술과 AIㆍ빅데이터ㆍICT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하고, 미래차 전환을 위한 사업재편 및 친환경차 보급 지원도 추진한다.저탄소·분산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시스템 전반의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4조7280억원이 배정됐다.특히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농·축산·어민 대상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 및 공장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지역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도시 내 유휴부지(건물 옥상 등) 대상 태양광 설비 둥을 위한 융자예산이 증액되었으며,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도 확대하였다.2050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정 투자를 강화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농·축산·어민 대상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 및 공장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지역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도시 내 유휴부지(건물 옥상 등) 대상 태양광 설비 등을 위한 융자예산이 증액됐으며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도 확대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주요 내용)수소경제 조기 구현을 위한 예산도 대폭 확충했다. 수소법 시행을 발판삼아 생산·유통·활용 전주기에 걸친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대규모 액화수소 출하 시기에 맞춰 수소충전소 시설·설비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주요 내용)분산형 전원체계에 맞춰 계통망 혁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안정화,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자원 기반 조성과 지능형 전력망 R&D를 추진하고 대용량 고압 모듈형 ESS 기술의 실계통 적용·실증할 계획이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주요 내용)제조업 친환경화도 강력히 지원한다. 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하는 클린팩토리 구축 예산이 확대됐다. 또한 산업계 혁신적 탈탄소 R&D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이외에도 재제조 등 자원순환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주요 내용)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 가구 대상 냉·난방비 사용지원으로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을 경감하는 등 에너지 복지를 강화키로 했다.국가 핵심기술의 불법 해외유출 방지,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비한 국가간 협력을 공고히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는 중국 SAE에서 발족했다. 협회의 현재 창시자는 UN 개발 프로그램, Toyota Motor(중국), Anglo American, Daimler Greater China Ltd., Honda Motor, Ballard Power Systems, Air Liquide, Shell, China FAW Group 등 중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체 수소 연료 전지 산업 체인에 걸쳐 자원을 통합하기 위한 가교 및 연결 역할을 하는 협회는 완전한 수소 연료 전지 산업 체인을 포괄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플랫폼이다.현재 국제적인 수소관련 단체나 협회는 있지만 국제 수소거래소는 전무하다.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선진국들은 이미 수소차 대중화와 수소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석연료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고갈 가능성이 적고 지역적 편중이 없는 보편적 에너지원인 수소에너지를 에너지 자립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보며 수소와 관련된 산업과 기술력에 집중 투자해 자체 및 해외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정부는 수소경제를 3대 전략투자분야로 선정한데 이어 작년 1월에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경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수소허브의 초석인 국제 수소거래소를 시급히 설립해 수소경제를 선점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이원욱 TV)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공동주최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후원으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제수소거래법 토론회-대한민국을 국제수소거래의 거점으로’토론회가 개최됐다.(사진=이원욱 TV)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은 ‘국제 에너지거래현황과 관련사업 발전방향’발표를 통해 수소는 에너지원이 아닌 에너지 전달매개체인 ‘에너지 운반체’로서 특히 전기나 열 등을 대규모로 저장, 장거리로 운송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고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이어 ”국제 수소경제가 활성화로 ‘수소의 대규모 저장과 장거리 운송‘능력에 대한 진가를 발휘하고 궁극적으로 에너지 교역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에너지 전환·산업·수송 등의 탈탄소화를 위해 수소 수요는 2020년 22만톤에서 오는 2030년 390만톤, 2050년 2750만~2920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 수소 수요의 50%, 2050년에는 100% 청정수소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50년 수소 수요의 80% 이상을 외국산 청정수소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따라서 국제 수소경제 활성화로 인한 에너지 교역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수소거래소 구축 등 중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진단이다.김 연구위원은 “해외 청정수소 국제 거래 준비를 위해 기술적 준비와 함께 제도적 준비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석유(원유)나 천연가스 등 기존 교역상품의 전례를 참고해 교역 규범과 국재 수소가격이나 국제적 품질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석유, 천연가스 등의 교역은 이미 고도로 진화해 상품과 파생상품이 거래소를 통해 국제 거래에 필요한 적정 기준 가격 결정체계에 도달했다”며 “대표적으로 WTI나 브렌트 등 벤치마크 가격이 뉴욕 NYMEX나 런던 ICE 등 거래소에서 결정, 모든 거래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같은 석유 국제거래소를 보유한 지역은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유통 및 거래에 필요한 석유 및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갖추고 시설임대 및 시설운영은 물론 국제거래와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시스템 구축 등 석유 및 석유제품의 저장, 거래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기반이 조성된 ‘오일허브’로 부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는 청정수소 국제교역도 역시 이러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 수소허브의 초석인 국제수소거래소를 설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제수소거래소가 설립되면 향후 한국 내 특정 지점의 기준가격이 수소 국제가격이 될 수도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소 교역의 기본적인 규범, 가령 청정수소 인증기준 등 품질 체계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진단이다.더 나아가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은 향후 우리나라가 수소 국제거래의 허브, 즉 ‘수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수소허브를 발판으로 도래할 탄소중립시대에 한국이 새로운 에너지 교역질서를 주도하는 에너지 교역 중심 국가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중앙대학교 이종영 교수.(사진=이원욱 TV)두 번째 발제에 나선 중앙대학교 이종영 교수는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체계와 내용’발표를 통해 “국제 수소거래소 설치를 통해 국제적으로 수소경제의 모델로서 자리잡을수 있는 기반 마련과 수소경제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종영 교수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거래 거점이 관련산업을 이끌어 왔던 역사에 비춰 볼 때 우리나라가 수소산업을 리드하고 수소경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수소에너지 거래거점으로 ‘국제 수소거래소’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수소경제의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국제수소거래소 설치에 대한 기준 등을 명시한 법률이 필요하다”며 “국제 수소거래소 설치를 통해 수소에너지 활용범위를 넓힐수 있으며 이는 전지구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이홍기 우석대학교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 과장, 양진열 가스공사 수소사업본부장, 현대경제연구원 류하늬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제수소거래소의 세부적인 설치 근거와 경제적 효과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사진=이원욱 TV)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을 통한 수소경제 선점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공감을 표시했다.류하늬 연구위원은 “국제 수소거래소가 설립돼 제도적으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수소 생산자와 공급자가 충분히 있는지 여부와 공급설비에 대한 비차별적 접근 등 신뢰성 있는 정책이 이뤄지고, 특히 국제수소거래소법 자체가 하루 빨리 통과되고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양진열 본부장은 “수소를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지만 국제간 거래는 생산 가능성 문제 등으로 아직은 요원하다”며 “국제수소거래소가 설치되면 국제 수소거래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양 본부장은 “30년 이후 대세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를 국제적으로 거래할 있는 국제 수소거래소를 구축하게 되면 우리가 국제간의 거래와 유통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존의 수소유통을 제일 먼저 만들어서 국내 시장의 시장 질서를 만들었듯이 국제 수소 거래소를 통해 국제 시장 질서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를 대표해 토론회에 참석한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과장도 국제수소거래소 설립필요성에 대해 찬성의견을 밝혔다.이옥헌 과장은 “지난 26일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는 ”2050년 연간 2790만t의 그린수소(신재생전력을 기반으로 생산)·블루수소(천연가스 추출 후 탄소를 포집하는 방식으로 생산)로만 공급한다는 계획 등을 포함해 수소 생산과 유통 등 전주기 계획을 담고 있으며, 특히 내용 중에는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내용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산업부 이옥헌 과장은 “이번 국제 수소거래소를 설립하기 위한 법안은 정부 정책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수소가 근본적으로 글로벌 이슈가 됐다”며 “수소 분야를 우리나가 주도하는 측면에서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수소 정책과 진행사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그는 또 “중동 호주와 같이 고전적인 에너지 강국은 기존 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2050년 공급할 예정인 국내 수요량 2790만톤 중 80%는 해외에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과장은 “국내 기술력을 높여서 수소분야 자급율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 2025년 블루수소 생산을 국내와 해외 생산을 통해 충당하고, 2030년 1100만톤의 암모니아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수소거래소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과장은 또 “국제 수소거래소는 민관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수소분야는 다른 에너지와 달리 민간의 투자가 활발하고 많은 진척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공공부분은 기존 자원을 전담하는 기관이 있는데 고전적인 에너지 자원에서 수소로 전환하면서 이를 전담하는 공공기관도 필요하고, 연구기관도 필요하다”며 “민간과 공공기관의 역할 분담을 적절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이옥헌 과장은 “국제 수소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조정도 필요하다.”며 “정부도 정책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니넷이 설치한 수소충전소 모습. (사진=하이넷)전국 1만3000여개에 달하는 주유소·LPG충전소가 수소충전소로 변신한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수소자동차 이용자들에겐 희소식이다.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는 26일 코하이젠·한국주유소협회·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하이넷 · 코하이젠 · 한국LPG산업협회 · 한국주유소협회 공동 MOU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이날 개최된 제 4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행사로 이뤄졌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배석하에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공급하던 주유소 및 LPG충전소 업계와 미래에너지를 상징하는 수소충전소 업계 간의 에너지 전환과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을 정부와 업계가 함께 고민해 마련한 협약이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유소와 LPG충전소 업계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제공된 부지를 활용해 자체 자금과 정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를 위해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전국의 1만 3천여개의 주유소와 LPG충전소 중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여유 부지를 확보한 주유소·LPG 충전소와 휴·폐업 주유소·LPG충전소를 대상으로 적합성을 검토한 후 구축이 가능한 부지에 순차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부응하여, 화석연료를 공급해오던 기존의 주유소와 LPG충전소가 향후 수소와 전기 등을 충전하는 미래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대거 전환한다는 점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특히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생활 밀접 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나라 최초로 수소인프라 구축 전문회사로 설립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대표: 도경환)와 코하이젠 (대표: 이경실)은 그동안 2030년까지 전국에 66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목표에 따라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수소충전소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어 왔던 적정 부지 확보 문제에 대해 고민해 왔다.반면 최근 자동차업계의 내연기관 차량 단종 선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인하여 주유소와 LPG충전소 업계는 사업영역 축소에 따른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수소충전소로의 전환은 기존의 사업형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안으로 판단했다.소충전소 업계의 입장에서도 도심지 또는 차량 통행이 많은 기존 주유소·충전소 부지를 활용함에 따라 수소충전소 구축이 용이해져 상호간의 이득이 되는 상생 협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업계는 친환경적 사업전환 및 수소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개선 건의할 계획이며, 국민 생활 밀접한 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의 긍정적인 전환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 수소항만 조성 방안 및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계획,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확정했다. (사진=pixabay)2050년까지 연간 2790만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로 공급하고, 수소로 화석연료발전을 전환하며 청정수소 자급률도 2050년까지 60% 이상 끌어 올려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를 대체한다. 수소가 2020년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49.3%)를 제치고 2050년에는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산업통상자원부)’,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환경부), 수소항만 조성 방안 및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계획(해양수산부),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및 계획(중소벤처기업부) 등을 확정했다.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이번 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제시한 ‘수소선도국가 비전’ 실현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달성을 위해 핵심인 청정수소경제 확산과 가속화 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이날 위원회에서 김부겸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2050년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국내 수소차 누적 1만8000대, 2018년 대비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2배 성장, 43조원의 민간 대규모 투자 등 수소경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정부도 민간 투자에 발맞추어 선제적으로 수소항만·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경제 확산에 필요한 규제·제도개선과 우리기업의 해외 청정수소 개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총리는 수소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로 모든 나라에게 출발선이 동일한 만큼, 정부와 기업, 국민이 모두 힘을 모으면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First Mover)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총리는 위원회 사전행사로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협약식’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협약식’에 참석해 수소경제 확산에서의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블루수소 생산기지 사업지원블루수소 생산기지 사업을 통해 중부발전-SK는 보령 중부발전 유휴부지에 ‘25년까지 연 25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액화·연료전지 설비를 포함한 종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금번 협약을 통해 보령시?충남도는 신속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협약식‘을 통해 수소충전소 전문 기업인 하이넷(Hynet), 코하이젠(Kohygen)과 한국주유소협회, 한국LPG산업협회는 기존 주유소·LPG충전소 부지를 활용, 수소차 보급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날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비롯해 5개 안건을 논의했다. 다음은 안건별 주요 내용이다.◇산업통상자원부,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청정수소경제 청사진 확립산업부는 ‘수소선도국가 비전’에서 제시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15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5개 과제는 ▲그린·블루수소 생산·도입 ▲수소 유통인프라 확충 ▲수소발전·모빌리티?수소산업공정 확산 ▲수소 클러스터·도시·규제특구 육성 ▲수소안전·기술개발?국제협력 등이다.세부적으로 보면 2050년 연간 2790만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실증 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0만톤, 2050년까지 500만톤의 국내 청정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루수소의 경우 2030년 75만톤(포스코 50만톤·SK-중부발전 25만톤)을 생산하고 2050년에는 200만톤으로 생산을 늘린다. 아울러 국내 생산은 물론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를 도입해 청정수소 자급률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을 통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를 감축할 계획이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특히 그린수소는 제주도, 전남신안, 새만금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활용해 2030년에 25만톤, 2050년에 3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단가를 kg당 2500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동해가스전 실증 등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추어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톤 이상 확보하고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 블루수소를 2030년 75만톤, 2050년까지 200만톤 생산한다.아울러 국내 자본·기술을 활용한 해외 재생에너지-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2050년 40개의 수소공급망을 확보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특히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해 비축기지 건설(2030년) 및 국제거래소를 설립하고, 수소 생산국들과 협의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청정수소 인증제 및 원산지 검증체계를 구축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또한 청정수소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한다. 석탄·LNG발전소, 산단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해갈 계획이다.또한 수소생산·도입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기존 천연가스망을 활용한 수소혼입도 내년부터 검토한다. 주유소·LPG 충전소에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융복합 충전소 확대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2050년까지 2000기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수소충전기 보급은 2022년 310기에서 2025년 450기, 2030년 660기, 2040년 1200기, 2050년 2000기 이상을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발전·모빌리티·산업 등 모든 일상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에 더해 석탄에 암모니아 혼소발전(2027년~), LNG 수소 혼소 등 수소발전을 상용화하고, 청정수소 발전의무화 제도(CHPS) 도입, 환경급전 강화 등으로 이를 뒷받침 한다.수소발전량은 2020년 3.5TWh에서 2030년 48.2TWh, 2050년 287.9TWh으로 확대하는 등 2020년 대비 82배로 상향한다는 전략이다.수소차 생산능력의 대폭 확충(2050년 526만대)과 함께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성능을 제고하고 선박·드론·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수소 적용을 확대한다.산업 부문도 신규·노후 산업단지 중심으로 수소연료 사용을 유도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수소기반 공정전환과 연료·원료를 수소로 대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철강은 2040년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로 완전 전환하고, 석유화학은 2030년 부생가스, 2040년 청정수소 활용하는 한편 시멘트 소성로 연료도 수소로 전환한다.이렇게 되면 수소가 2050년 최종에너지 소비의 33%, 발전량의 23.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실가스는 약 2억톤 이상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수소는 2020년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49.3%)를 제치고 2050년에는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환경부, 수소충전소 전국 권역별 균형있게 확대환경부는 5년간의 법정계획으로 수소충전소 배치계획을 최초 수립하고,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든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권역별로 인프라를 균형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원칙적으로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며, 2030년에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 2040년에는 15분 이내에 수소충전소 이용이 가능도록 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 초기단계(~2025년)에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거점지역 중심으로 충전소 구축을 지원하고, 수소차 보급 성숙기인 2040년까지 민간주도로 충전소 확충을 유도한다.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수소차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 고속도로, 교통물류거점 충전소를 조속히 확대하고, 기존 에너지 인프라(주유소·LPG충전소 등) 전환과 사업용 차량(버스·화물차 등)의 수소차 전환을 위한 수소복합충전소, 화물차용 수소 충전소 등 대용량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자료=환경부)◇해양수산부, 수소항만 선도사업 추진해양수산부는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해외수소 도입확대에 대비, 전국 주요 항만을 수소 생산·물류·소비에 적합하도록 선제적으로 정비한다.2040년까지 수소 생산·물류?소비 생태계를 갖춘 14개 수소항만 구축을 목표로, 울산, 광양, 부산, 평택·당진, 군산 등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민관협력 수소항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항만 내 선박, 하역 장비 등을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고, 수소생산, 물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항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소항만 특별구역 지정,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마련한다.또한 파력·풍력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실증을 통해 국내 수소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40년 국내 그린수소 공급량의 10%를 해양그린수소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파력·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개발 및 생산 실증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국내 어업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해상풍력 발전 방안 등을 고려하여 △연안(고정식) 수소생산 실증, △외해(부유식) 원천기술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 수소 신기술 실증과 규제개혁 추진중소벤처기업부는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 수소 신기술 실증과 선제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친환경 모빌리티(울산), 액화수소 산업(강원), 암모니아(부산)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공동대표:우원식, 김성환 의원, 연구책임의원: 양이원영)는 25일 ‘전환의 시대 새로운 성장기회, 재생에너지 산업 일자리와 시장규모 전망: 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양이원영 의원실)화석연료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공급위주의 대규모 중앙집중식 현에너지체제는 재생가능에너지의 사용확대, 에너지효율성의 향상, 에너지 절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 국회에서는 현행 한국 에너지체제의 지속불가능성을 문제삼으면서 전환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새로운 세기의 에너지정책이 담아야 할 원칙과 전환방향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국회 양이원영 의원은 25일 ‘에너지 전환의 길 새로운 성장의 기회’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양의원의 에너지관련 담긴 자료를 정리해본다.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산업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는 ‘전환의 시대 새로운 성장기회, 재생에너지 산업 일 자리와 시장규모 전망: 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25일 세미나를 개최되었다.발표자와 토론자로 산업계, 금융계, 협회,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동향과 전망에 대 해 발표하였으며, 박지혜 기후솔루션 이사는 재생에너지산업 확대가 가져올 일자 리 창출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 론 세션에서는 차태병 SK E&S 부문장, 차문환 한화큐셀 부사장, 김기환 한국 풍력 산업협회 부회장, 이순형 전국 태양광발전협회 고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 지산업실 실장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식견을 개진 하였다.◇글로벌 에너지시장,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EU와 미국의 그린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에너 지시장에서 재생에너지가 지니는 의미를 조명하였다. 한병화 이사는 ‘2020년 이 미 300조원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시장규모가 2030년에는 500조에 달할 것으로 전 망하며 재생에너지 전성시대가 도래하였음을 강조하였다.아울러 그는 “2030년 이후에는 해상풍력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기업들이 이 분야에 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100GW의 해상풍력 분야 잠재시장의 기 회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입찰제 도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립가능한 생산체제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주장했다.◇재생에너지 석탄발전 보다 2.8배 일자리 창출효과 박지혜 기후솔루션 이사는 현 정책시나리오와 탈석탄시나리오의 고용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 를 제시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의 석탄발전이 모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될 경우 재생에너지산업의 일자리 증가로 정책시나리오 대비 약 83만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박지혜 이사는 “탈석탄시나리오는 현 정책시나리오 보다 약 2.8배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 상된다. 또한 송배전망의 건설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 접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추가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별 일자리를 살펴보아도 국내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탈석탄으로 인해 사라지 는 일자리보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으로 인한 신규 일자리 수가 훨씬 많다”고 했 다. 아울러 “탈석탄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현 정책시나리오에 비해 재생에너지 보급량의 2배 이상이 설치되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전력망 구축과 정부투자 시급발표에 이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의 역할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차태근 SK E&S 부사장은 “태양광의 보급활성화를 위해서 는 기업의 RE100 참여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그리드패 리티에 도달할 때까지 한시적으로나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송배전망 요금을 면제하거나 미국처럼 투자세액을 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풍력의 경우 인허가 과정에서의 사업지연과 터빈 국산화 규제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풍력보급을 위해서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재생에 너지 보급과 터빈 국산화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차문환 한화큐셀 부사장은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4년만에 두배가 성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반해 국내 태양광 시장은 정체되어 있다”며 “기 업의 입장에서 성장하지 않는 한국시장에 투자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지 적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을 포함하여 자국산업을 보호하고 일자 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지원을 통한 국내 태양광 내수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김기환 한국 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풍력보급 확대를 위해서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전력계통, 출력제한, 주민수용성 문제를 꼽았다. 먼저 전력망 문제와 관 련하여 “대규모 풍력발전의 계통 접속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계통 선점 용량을 회수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출력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결가 능한 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외국의 경우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며 주민설득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주문했다.이순형 전국 태양광발전협회 고문은 이격거리 규제와 계통연계 문제를 태양광 보 급의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의 불합리한 이격거리 규제로 태양광 발전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입지표준안 명문화와 같은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계통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송전선로의 확충이 시급하다 는 점을 지적했다.마지막 토론자인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실장은 “정부의 입장에서 수용성 문제는 사업자, 주민이 모두 같은 국민이라는 점에서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토론자들이 제기한 정부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지원은 비용부담의 문제를 수반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살펴 재생에너지 보급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연구책임의원인 양이원영 의원은 “우리가 가야할 길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임은 분명한데 이를 위한 시장과 제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독일이나 미국의 경우 정부비용을 들여가면서 전력망에 투자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역할을 할 공기업이 전력망 확보에 미온적인 것이 현실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재생에너지산업을 단순히 재생에너지 보급 측면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와 일자리 측면에서 지니는 중요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재정적 지원과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는 국회에 등록된 연구단체이다. 단체는 국내외 그린뉴딜 정책, 시장, 산업동향과 전망에 관한 연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제고 및 녹생경제로의 원활한 전환을 도모할 수 있는 국가정책 개발 및 법제도 개선 과제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