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전 세계 기업은 에너지 비용과 기후 변화 시급성으로 전례 없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기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해야 된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비축기지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실시했던 ‘Net Zero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배출량 32.2톤을 줄였다.
공사는 2022년 동해비축기지에서 Net Zero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공사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핵심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2022년 2월부터 10월까지 기존에 설치돼 있던 4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55kW급으로 확대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변압기 등을 도입했다.
이후 탄소 배출량 측정기준에 따라 검증한 결과 동해비축기지 2022년 4분기 순탄소 배출량은 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탄소 배출량을 27.6톤을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된 잉여전력을 발전소로 역송전함으로써 추가적으로 4.6톤의 탄소 발생을 줄였다. 동해비축기지가 이번에 감축한 탄소량 32.2톤은 연간으로 환산 시 소나무 1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공사관계자는 “동해비축기지 Net Zero 프로젝트의 성공은 탄화수소 계열인 석유를 저장하는 기지에서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 했다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전사적 ESG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