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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 모빌리티”… 신사업 발전 방향

전기 동력(배터리) 기반의 UAM은 온실가스 감축 및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 기여할 수 있기에 Green, Digital Transformation 추세
주요국들은 UAM을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신산업으로의 가능성 인식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강화 중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4.03.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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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도시와 지역이 직면한 사회 문제, 탄소중립과 DX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가 부상하고 있다. UAM은 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기존 운송 시스템과 결합하여 효율적 이동이 가능하여 사회 전체의 생산성 제고에 기여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한 지역에서도 UAM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을 구축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관광 산업)에 기여한다. 전기 동력(배터리) 기반의 UAM은 온실가스 감축 및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Green, Digital Transformation 추세에 부합하다.

별도의 활주로가 불필요하고 도심에서 운용 가능한 수직이착륙(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eVTOL) 비행체 개발과 첨단기술 융합으로 등장한다. 항공 기술(수직 이착륙, 저소음, 틸트), 소재(탄소 경량화), 제어 및 통신, 자율주행, 배터리 효율성 개선 등의 첨단 HW·SW 기술이 집약체 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도시 권역을 수직 이착륙(eVTOL)하는 개인용 비행체(PAV)로 이동하는 공중 교통 체계를 의미한다. 비행체 개발, 제조, 판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유지・보수・운영 등 도심 항공 이동 수단과 관련한 사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통상 ‘항공기’로 분류되지만 기존의 항공기와 헬리콥터와는 달리 수직 이착륙 기능, 전동화, 자동화 측면이 강조된다.

UAM 전세계 시장 전망

글로벌 시장 전망은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달한 PAV 시장에 글로벌 항공기업들이 참여하면서 UAM 시장 규모는 ’40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이다. ’40년 이후에 모빌리티 산업의 근본적인 전환점에 도달할 경우, ’50년 UAM 시장 가치는 9조 달러(기준선 전망)에서 최대 18조 9000억 달러(전세계 GDP의 11~12%)로 예측된다.

글로벌 UAM 시장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되며, ’40년 이후부터 시장이 급성장하여 ’50년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은 27.1%, 중국은 23.4%로 전망된다.

eVTOL 스타트업은 기술 스타트업의 등장과 Uber의 ‘Uber Elevate White Paper’를 계기로 eVTOL에 대한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Joby Aviation은 Uber가 제시한 기체 조건을 만족하여 시험 비행한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09 설립)으로 토요타(4억 달러)와 Intel Capital 등이 출자했다. Uber의 Air Taxi 출시(’23) 계획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기존에 점하고 있던 기체 개발 파트너 이상의 지위를 점유한다.

우리나라는 기존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eVTOL 개발을 주도하였으나,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이 UAM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CES 2020에서 컨셉 기체를 공개하였고, 화물용(’26) 및 여객용(’28) eVTOL 출시를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우리 기업 최초로 eVTOL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항공·위성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체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우리나라의 Air Taxi 준비 지수는 주요국 중 7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정책 및 규제 부문에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인프라, 기술 및 혁신, 소비자 수용성 등에서 주요국들과 비교하여 높게 평가된다. 도시 환경에서 eVTOL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하며 미국, 중국, 한국(3위) 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UAM 구현을 위한 해결 과제로는 UAM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eVTOL 제작 관련 기술 개발, 항공 관련 인증, 지상 인프라 및 공역 관리 시스템, 운항관리, 사회적 수용성 제고 등의 문제 해결 필요하다.

따라서 주요국들은 UAM을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신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 중이다. 벤처, 항공기·자동차 제작사 중심으로 eVTOL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민간 R&D 지원,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등의 상용화·서비스화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원 정책) K-UAM 로드맵을 수립(’20.6)하고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를 발족(’20.6)하는 한편, UAM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기체 개발 및 서비스 육성 추진 기반 마련해야 한다.

UAM을 대중이 이용가능한 교통수단으로 현실화하고, 기술확보 및 산업생태계 형성을 위해 3단계(기반마련, 상용화, 대중화)로 추진한다. 이에 UAM은 eVTOL 제조 뿐만 아니라 부품 제조, 운항 서비스, 인프라 정비·운용, 임대, 보험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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