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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①]디지털화폐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참여

한국은행 CBDC사업 참여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 준비팀 발족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로 참여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5.15 23:31
  • 수정 2022.07.23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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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며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사진=PIXABAY 이미지합성)

네이버·카카오가 디지털화폐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도약기를 맞고 있다. 한국은행이 중앙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대기업들도 CDBC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TF팀을 꾸렸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코인이지만, 법정통화로 현금교환이 보장되고 금리도 조절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CBDC 통용 가상환경을 구축해 실전 모의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화폐의 제조와 발행부터 유통, 환수, 폐기까지 모든 처리업무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자료=스타티스타)


◇네이버 파이낸셜과 라인플러스 준비팀 발족

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라인플러스를 통해 한은이 올 하반기 시작하는 'CBDC 모의실험'에 참여하기로 하고 준비팀을 발족시켰다. CBDC 모의실험은 가상환경에서 CBDC의 효용과 안정성 등을 테스트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화폐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CBDC 생애주기별 모든 처리 업무와 송금, 대금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한은은 이번 사업을 통해 CBDC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의실험은 CBDC를 본격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이 실험에 참여하는 블록체인 업체가 CBDC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화폐의 일종인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할 경우 정부 사업 수행자라는 '후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은은 업체 선정 기준, 선정 사업자 수 등 관련 내용을 이달 공고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 CBDC사업 준비중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자회사인 그라운드X도 CBDC사업을 준비중이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만들었고, 클레이튼은 암호화폐 거래 승인 시간을 단축한 클레이라는 암호화폐도 발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기반 개발사 '컨센시스'와 손잡고 클레이튼 성능을 개선하고 CBDC 지원을 위한 기술 협력도 나선다.

그라운드X의 관심사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확장성 강화, 서로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성 확대 등이다. 이것들은 CBDC 플랫폼 개선에 필요한 기능이다. 컨센시스는 싱가포르나 호주·태국 등 주요 중앙은행의 CBDC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클레이튼의 CBDC 지원기능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일부 국가는 디지털화폐 사업을 이미 도입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위한 두 번째 공개실험을 진행했다. 이와 유사한 CBDC 프로젝트가 13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은 지난 2월 추첨을 통해 중국의 법정 디지털화폐인 디지털위안화를 베이징 시민 5만 명에게 총 1000만위안(약 17억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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