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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기구 ‘글로벌 인터폴 메타버스’ 가동

범죄자들, 메타버스 악용
해커 및 램섬웨어 단속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2.11.0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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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사기구(인터폴)는  '인터폴 메타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 했다.(사진=인터폴)
제형사기구(인터폴)는  '인터폴 메타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 했다.(사진=인터폴)

“지난 5월 비영리단체 ‘섬 오브 어스’(Sum of Us)에 따르면 한 여성 연구원이 가상공간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를 테스트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 자신의 아바타가 메타버스에서 파티를 즐기던 도중 다른 사용자에 의해 개인실로 끌려간 뒤 벌어졌다. 또 다른 플랫폼인 로블록스에는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행위를 시뮬레이션하는 게임도 게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국제형사기구(인터폴)는 10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제90회 총회에서 “버추얼 세계에서의 첩보 활동에 관한 훈련의 일환으로 '인터폴 메타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 했다.

인터폴은 지난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90차 총회에서 '인터폴 메타버스'를 선보이고, 회의 참석자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인터폴 메타버스에 접속하는 별도 세션을 진행했다.

인터폴은 국제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세계 경찰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조직으로 가맹국 지역은 195개국이다.

인터폴은 이와 같은 대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범죄자가 이미 메타버스를 악용하기 시작했다”며 “독자적인 메타버스에 의해 세계 법 집행관이 아바타를 통해 국경을 넘어 지식을 공유 하기 위한 툴을 손에 넣으면서 범죄과학정보 및 기타 경찰활동에 관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4차산업의 발달로 기술이 진화하면서 새로운 범죄가 태어나는 있다고 인터폴은 예시했다. 데이터 절도, 불법 자금세탁, 금융사기, 위조, 랜섬웨어, 암호화폐 등에 의해 파일을 이용 불가능한 상태로 한 후 그 파일을 되돌릴 것을 교환에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 피싱에 의해 행해지는 사기행위 등이 메타버스에서 상정되는 범죄의 전형적인 예로 봤다.

랜섬웨어와 피싱, 디지털 자금세탁 등은 이미 일상화되고 있으며, 피해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인터폴은 이러한 범죄를 문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터폴은, 청소년이나 아이에 대한 범죄나 성적인 폭력이나 괴롭힘 등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인터폴의 야심적인 노력의 배경에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관련되어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 세계의 존재감이 요즘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이유의 하나로 신형 코로나의 유행이 있었다.

마단 오베로이 인터폴 기술이사는 “메타버스는 법 집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일상 생활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경찰이 메타버스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것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터폴은 메타버스 전문가 그룹을 창설, 전 세계 경찰들이 메타버스에서 보안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메타버스는 추상적인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지만, 메타버스에서 생기는 문제는 사실 인터폴에도 중요한 문제"라며 "가상이든 아니든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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