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태평양제도 포럼 (Pacific Island Forum)은 태평양 17개 섬나라들이 어업이 오염될 것을 우려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류를 연기할 것을 일본에 촉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월 19일 밝혔다.
미국 매체 더 가디언은 “일본이 후쿠시마 방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태평양과 협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재앙에 직면하게 됩니다.” 라고 1월 4일 기사를 실었다.
가디언은 기사를 통해, “지난 20개월 동안 태평양제도 포럼 회원들은 2021년 4월에 발표된 대로 100만 톤 이상의 오염된 핵 폐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겠다는 제안된 계획에 대해 일본 정부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포럼은 “우리는 일본의 입장과 일방적인 결정의 근거를 이해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는 기술 수준에서 일본과 협력하기로 약속했으며 원자력 및 방사선, 고에너지 물리학, 해양 화학, 생화학, 해양 생물학 및 해양학과 같은 주요 분야의 5명의 과학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패널을 참여시켜 그러한 방출의 영향에 대한 독립적인 과학적 평가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포럼은“해양 방출이 허용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2023년 봄 제대 계획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40년의 제대 기간에 따라 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은, “우리는 함께 라로통가 조약을 통해 맺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940년대와 1950년대에 태평양 섬에서 핵 실험을 실시했으며 마셜 제도는 지속적인 건강 및 환경 영향에 대해 워싱턴으로부터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프랑스는 1966년부터 1996년까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무루로아 환초에서 원자 실험을 실시했다.
1985년에 포럼은 "일본은 지역 공동체가 표명한 우려를 무시하고 방사성 폐기물을 태평양에 투기할 의사가 없다"는 일본 총리의 성명을 환영했다.“ 고 밝혔다.
태평양 제도 포럼 사무총장인 헨리 푸나(Henry Puna)는 “우리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함께 일하십시오. 우리 모두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미래는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성은 웹사이트에 ‘ALPS 처리수에 관한 질문과 답변“ 내용이 있다. 그중 일부 내용을 발췌해본다.
Q2：ALPS 처리수는 왜 처분해야 합니까?
ALPS 처리수의 처분은, 폐로의 안전・착실한 진전과 후쿠시마의 부흥을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폐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부지 내에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ALPS 처리수의 탱크에 더 많은 부지가 점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ALPS 처리수의 처분을 실시해, 탱크를 줄여 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폐로를 서두르는 것으로 풍평 영향을 일으키는 일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부흥과 폐로의 양립」의 대원칙 아래, 처분을 진행시켜 갑니다.
Q3：해양 방출은 안전한 처분 방법일까요?
ALPS 처리수의 처분에 있어서는, ①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을 규제 기준 이하로 정화한 다음, ②해수로 트리튬 농도를 희석하는 것으로,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규제 기준을 크게 밑도는 레벨로 합니다.
트리튬에 대해서는, 규제 기준의 1/40(WHO 음료수 기준의 약 1/7) 이하로 합니다. 또한, 실시에 있어서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확인한 후, 후쿠시마 제일 원전으로부터 해양에 방출합니다. 또한, 방출 전후의 상황은 국제기구 등 제3자가 확인합니다.
또한, 트리튬의 해양 방출에 대해서는, 전세계의 수많은 원자력 시설에서 실적이 있어, 안전성에 관한 세계 공통의 사고방식에 근거해 실시되고 있습니다.
※해양 방출에 의한 환경에의 방사선의 영향에 대해서, 국제적인 수법에 의해 도쿄 전력이 평가한 결과, 매우 경미한 것이 나타났습니다(ALPS 처리수를 이 처분 방법으로 해양에 방출했을 경우의 1년간 방사선의 영향은 자연계로부터 받는 방사선의 영향의 수만분의 1로 매우 작다고 평가된다. 본 평가의 기술적 타당성에 대해서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확인과 제3자의 입장으로서 IAEA에 의한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Q5：트리튬은, 생물 농축하지 않습니까?
「생물농축」이란, 어떤 물질이 생물체에 혼입된 후에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고, 식품연쇄에 의해 더욱 상위의 생물에 혼입되어, 이것을 반복함으로써, 점점 농축되어 가는 현상 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물 상태의 트리튬이 생물 농축을 일으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트리튬이 물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생물의 몸 밖으로 배출되어 체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정부 저장공간 부족 설명
일본 정부가 폐허가 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130만t을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월 13일 각료회의에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이르면 올 봄이나 여름에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는 도쿄 전력 회사(TEPCO)는 육지에 물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배출된 물의 방사능 수준은 해양 생물이나 인간에게 위험을 가하기에는 너무 낮을 것이라고 TEPCO는 밝혔으며 그 계획은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삼중수소의 방사능 에너지량이 매우 적더라도 유기적으로 결합된 삼중수소가 살아있는 세포에 흡수될 때 영향이 있고 삼중수소가 DNA에서 수소를 대체하고 헬륨으로 붕괴될 때 DNA가 손상된다는 중론이다.
◇일본 원자력 시민위원회 기술위원회 의견
정부의 원자력규제청 의장인 후케타 토요시(Toyoshi Fuketa)는 희석 및 해양 방류가 ALP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러나 육상 기반 저장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제안이 있었지만 당국은 이에 대해 공정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는 지난 2018년 8월 30일과 31일에 토미오카, 고리야마, 도쿄에서 ALPS 처리수 처리 방법에 대한 브리핑과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 발언한 44명 중 42명은 해양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많은 연사들이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처리된 물은 육상의 장기 탱크 저장고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 탱크 저장 제안에는 수밀 통풍구가 장착된 각각 100,000 입방미터 용량의 대형 돔형 탱크 건설이 포함된다.
대형 탱크 저장 부지는 (현재는 폐지된) 원자로 7,8호기의 향후 부지, 토양 투기장 또는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뒤편 부지 중에서 현지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
지지자들은 800x800m 부지에 20개의 탱크를 건설하고 기존 부지의 탱크를 점진적으로 더 큰 탱크로 교체하면 약 48년치의 새로운 ALPS 처리수를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 예로, 모르타르 고형화 제안은 미국(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사바나 강 핵 보호 구역에서 오염수 처리에 이미 사용되는 방법을 거론했다.
오염된 물은 시멘트 및 모래와 혼합되어 모르타르로 응고된 다음 모르타르를 콘크리트 탱크에 붓고 부분적으로 지하에 저장된다.
원자력 시민위원회의 제안서 작성에 관여한 가와이 야스로(전 플랜트 엔지니어)는 이렇게 설명했다. 단점은 오염된 물을 시멘트 및 모래와 혼합하면 체적 효율이 약 4배 감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0 x 800미터 부지에는 이 부지에서 약 18년 분량의 오염된 물을 모르타르 응고 및 저장을 사용하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