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 "1억4500만대∼2억3000만대"

지속가능개발 시나리오 상 2030년 2억3000만대… 총 자동차 보급 대수 12% 차지
배터리 수요 1.6TWh∼3.2TWh… 전기차 전력 수요 525TWh∼860TWh 예상
휘발유·경유를 대체 수송부문서 석유 의존도 낮추고 에너지안보 향상 전망
전기차 도입 확대, 석유제품 소비 감소로 이어져 정부 화석연료 관련 세수 감소
IEA ‘세계 전기차 시장 현황 보고 및 전망’ 보고서

최유진 기자 승인 2021.07.13 19: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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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가 2030년 누적 1억4500만대에서 최대 2억3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WikipediA)


전 세계 전기차(이・삼륜차 제외) 보급 대수가 2030년 누적 1억4500만대에서 최대 2억3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IEA는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 현황 보고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정책유지 시나리오(STEPS)에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가 연간 30% 성장해 2030년 누적 보급대수가 1억4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속가능개발 시나리오(SDS)에서는 이・삼륜차를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2025년에 7000만대, 2030년에는 2억3000만대에 달해 총 자동차 보급 대수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도입 확대로 2030년 전 세계 배터리 수요가 현정책유지 시나리오와 지속가능개발 시나리오에서 각각 1.6TWh와 3.2TWh에 달할 것이며 전기차 전력 수요는 각각 525TWh와 860TWh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휘발유와 경유를 대체해 수송부문에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전기차 보급 확대로 내연기관차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간 차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정책유지 시나리오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30MtCO₂e로 내연기관차량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350MtCO₂e)보다 1/3 적으며 지속가능개발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기간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210MtCO₂e)이 내연기관차량보다 2/3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전기차 도입 확대는 석유제품 소비 감소로 이어져 정부의 화석연료 관련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며 “현정책유지 시나리오와 지속가능개발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수송용 연료 관련 순 세수 손실액이 각각 400억 달러와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면서 전기차 도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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