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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분석㉚] “배터리3국, 치열하게 경쟁 하는 EV 배터리 시장”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6.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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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중국(44.7%), 대한민국(33.5%), 일본(15.8%)를 차지하고 있다.
SNE리서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중국(44.7%), 대한민국(33.5%), 일본(15.8%)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기 및 장비와 소재 부품등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에너지원으로써 ‘배터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주목되고 있다.

SNE리서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중국(44.7%), 대한민국(33.5%), 일본(15.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리튬이온전지 중심의 전지 시장이 형성되어있으며 리튬이온전지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리튬이온전지는 이론적 용량성능 및 가격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고체 전지는 경제성이 높은 나트륨이온전지 및 해수전지 등 차세대 전지에 대한 선도적인 기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 또한 배터리 3국지를 연상케 하듯이 경쟁과 기술개발이 치열하다.

미국은 에너지부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도요타, 혼다 등 자국 업체의 전고체 전지 개발을 국가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차 1위 업체인 CATL은 저가형 나트륨이온전지 개발 진행하고 있다.

◇韓·中·日 배터리3국, 치열하게 경쟁 중인 EV 배터리 시장

일본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국산 전기차(EV)의 부품 총원가에서 배터리 관련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절반에 달한다.

현재 급속도로 성장 중인 차량용 배터리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중국의 CATL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파나소닉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으며 한·중·일 배터리 제조 3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시정방침 연설에서 2035년까지 국내 신차 판매 EV 비율 100% 실현을 목표로 제창한 이후 약 1년 사이에 일본 완성차 메이커들은 앞다투어 EV 전략의 수정 및 가속화 방침을 발표했다.

일본 메이커로는 혼다가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EV를 비롯한 전동차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혼다는 CATL과 자본제휴(CATL에 약 1% 출자) 및 EV용 리튬 이온 배터리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닛산은 2030년까지 EV 부문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전체 판매차량 모델 중 EV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요타는 CATL과 신생 에너지 차량(NEV)용 배터리 부문에서 포괄적 제휴를 맺은 것 이외에도, BYD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닛산은 CATL로부터 수출용 EV의 배터리를 공급 받고 있으며, Envision AESC에 출자(20%)를 진행했다.

◇유럽은 ‘세계의 배터리 공장으로’ 변화 중

코트라 해외시장 자료에 의하면 유럽에서는 EV 전환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EV용 배터리 공장의 신설·가동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총 136만 8,167대의 EV 및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PHEV와 동일)의 신차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유럽은 EV 세계시장 점유율 44.3%로 세계 최대의 EV 시장으로 거듭났다. 수송 비용 측면에서도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배터리는 현지 생산이 효율적이라는 점도 배터리 공장 신설이 급증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전망했다.

GT 글로벌 산업정책 동향에 따르면 2021년 3월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장 6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몇 주 후 다임러는 8개의 자체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이 중 4개는 유럽에 설립 예정이다.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 장관(Peter Altmaier)은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스마트하며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하고자 하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유럽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밝힌바 있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는 배터리 주권을 둘러싼 경쟁이 시작되었고 각 국에서 배터리 생산설비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나, 자금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투자자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은 가장 많은 배터리 공장(12곳) 건설을 계획 중이며, 그 뒤를 노르웨이(3곳), 프랑스(3곳), 이탈리아(3곳), 영국(3곳)이 뒤따르고 있다. 헝가리와 폴란드에는 한국 기업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이 진출해 배터리 공장 건설 및 생산을 추진 중이다.

◇미국, 든든한 테슬라와 한국기업들 진출

미국 상무부는 2030년까지 미국시장 신차 판매량 중 EV(하이브리드카 제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V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중점항목으로 거론하며 EV 충전설비 및 가솔린 차량의 EV 전환 보조금으로 1,740억 달러를 배당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북미의 EV배터리 시장은 현재 북미·유럽권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한 중국·한국 배터리 메이커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이 협력하고.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제휴하였고, 수직통합모델로 자체조달 방식을 표방하는 도요타 등이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진출하고 있다.

미국 내 신차 판매량 중 EV 비율은 2020년 1%, 2021년 1~9월 2%대로, 중국이나 유럽 시장에 비교하면 미국 EV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지만,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배터리 제조사는 향후 미국 시장의 수요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미국 내 생산거점 신설 등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코트라 해외시장 무역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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