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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각생으로 RE100 참여’ 총 137개 기업

구자근의원, 국내 RE100 참여기업 총 137개 기업.
RE100 참여기업 평균 전력사용량 421GWh, 재생에너지 비율 45.2%
RE100 녹색프리미엄 가장 높고, 비용분석 결과 자가발전 가장 저렴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10.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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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자료=국가환경교육센터)
(그래픽 자료=국가환경교육센터)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RE100은 세계적 기업들의 동참을 호소하여 100 프로 재생가능한 전력을 사용하자는 국제협약이다. 이것은 기후단체들이 합작하여 만든 것으로 탄소 배출량을 0 으로 하기 위한 목표를 담고 있다.

늦었지만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생산활동에 소요되는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지난 9월 16일 '신(新)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선언했다.

글로벌 대기업인 미국의 애플과 구글 등이 이미 RE100을 선언한데 이어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이번 선언은 다행이면서도 당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국내 RE100 참여기업 총 137개 기업이라 하면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RE100 참여기업은 총 137개 기업으로 이행수단별로 살펴보면 녹색프리미엄 99개, REC 구매 34개, 제3자PPA 2개, 직접PPA 1개, 자체건설 15개 기업이 현재 참여 중으로 나타났다.”고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한국형 RE100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2021년 녹색프리미엄 입찰 참여 28개 업체 대상)을 대상으로 실태조사(2021년 11월)를 실시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421GWh였으며, 전력 사용량 합계는 13,058GWh로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었다. 또한 응답 기업들의 45.2%가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여 발전하고 있었으며, 태양광 발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력 사용량은 25.8TWh(테라와트시)로 글로벌 IT 제조사 가운데 최대 수준인데, 국내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만으로 사용량을 충당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전력 총량은 43TWh 수준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해 RE100을 선언한 대기업 21곳의 총 전력 사용량에 크게 못 미친다.

한국형 RE100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은 지난해 2021년부터 진행된 녹색프리미엄을 선호하여 비교적 조달이 용이하고 경제성을 띄는 수단을 도입하고, 제도 중장기부터는 인증서 구매 및 PPA 계약, 자가발전의 비중을 상승시킴으로써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RE100에 참여한 사유로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임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미참여 사유로는 비용 부담과 전담 부서 확보가 어려운 점으로 나타났다. RE100 참여 시 선호하는 수단으로는 녹색프리미엄, 인증서 구매, 제3자 PPA 또는 자가발전, 직접PPA, 지분투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K-RE100 컨설팅 10개 기업에 대한 분석 결과 2050년 RE100 달성 목표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있는 업체가 80%의 비중이며, 2050년 RE100 이행 목표를 검토한 기업이 40%, 2030년~2040년 RE100 이행 목표를 검토한 기업이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구자근 의원실)
(자료=구자근 의원실)

한편 실태조사 중 국내 RE100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는 재생에너지를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제도가 없어 RE100 수행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와 국내 기업 등의 자발적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해 ‘RE100 이행 지원방안’을 수립해 5가지 이행 수단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5가지 이행수단에 대해 비교분석한 결과, 자가발전과 녹색프리미엄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가(원/kWh)를 살펴보면 자가발전이 116.23원, 녹색프리미엄 116.5원. REC구매 136.5원, 제3자 PPA 138원, 지분투자가 156.26~200으로 나타났다.

구자근의원은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높은 비용과 전문 부서 미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돕기 위해 산업부에서도 제도정비와 지원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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