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 ESG금융 백서’ 담긴 4가지 키포인트 ? (下)

ESG금융 생태계구축 필요
ESG금융목표 기준 마련해야
ESG금융 활동 분류 및 분류체계 서둘러야
금융상품 ESG정보 공시 필요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12.12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ESG금융 백서' 에 담긴 4가지 키포인트는 무었인가.(자료=KoSIF)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현재 ESG 금융을 주도하는 이슈는 기후변화다.

기후변화가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은, CDP의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 포스인 TCFD를 탄생시켰고, 금융 규제 당국자들의 녹색금융협의체인 NGFS도 출범시켰다.

정부는 올해 1월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ESG 금 융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에 비해 너무 늦 다는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ESG 정보공개 의무화 로드 맵을 발표했다.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2021 년 내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도 발표할 계획이다.

◇ESG금융 생태계구축 필요

2020년 ESG금융 규모는 492조원으로 2017년 대비 242% 성장했다. 모든 유형에서 지속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부 ESG이슈 또는 금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ESG금융의 정의, 분류체계, 공시체계, ESG워싱 방지 정책 등 ESG 금융의 질적성장을 위한 체계는 아직 미비하다.

(자료=KoSIF)


백서에서는 ESG금융 활성화 및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필요하며, 금융위원회의 '2021년 녹색금융 추진계획'은 단기로 ESG금융 전반을 아우르지 못한 미흡한점을 지적했다. ESG금융은 장기주의적 속성에 부합하므로 건전한 ESG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SG금융목표 기준 마련해야

32개 금융기관(민간 27개, 공적 5개), ESG금융목표 보고 되었으나, 5대 금융그룹 모두 보고, 주요 공적 금융기관 가운데 국민연금만 구체적 수치 미보고 되었다. 금융기관별 목표수립 기준 달라, 미래 투자규모 파악과 목표수준 비교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자료=KoSIF)


백서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자금 흐름 파악하고, 'ESG워싱' 막기 위해서는 명확한 ESG금융목표 수립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사회실현을 위한 자금 공급이 필요하고 『필요자금 파악 → 旣투자목표 확인 → (불충분한 경우)추가자금 유입 위한 정책 수립』 과정을 거쳐 정책 수립 왜곡된 정보 유통 차단 및 정책의사결정을 위해 ESG금융 목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ESG금융 활동 분류 및 분류체계 정비 서둘러야

ESG성과를 포괄 평가하여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는 ESG투자를 제외한 ESG금융유형 모두 사회(S)영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금융기관은 사회(S)영역의 금융활동 분류를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사회적채권원칙(SBP).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및 자체기준 등을 적용하고 있었지만, ESG금융으로 인정하기 어려워 보이는 활동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다고 언급되었다.

(자료=KoSIF)


분류체계(Taxonomy)는 ESG금융의 시작점으로, 그린워싱 또는 ESG워싱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부터 정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환경부 2021년 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도입 계획 및 초안 발표했으나, LNG발전의 포함 등으로 사회적 논란 지속되었다. EU는 올해 7월 사회분류체계(Social Taxonomy) 초안 공개했지만, 국내는 아직 분류체계 도입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라 밝혔다.

◇ESG금융상품의 ESG정보 공시 필요

다수 금융기관이 ESG금융상품을 ESG금융으로 구분하여 보고, 목표수립 시에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ESG금융상품유형: 펀드(리테일),예·적금, 보험, 카드규모는 62조원으로 ESG 금융상품에 대한 정의 및 기준이 부재하여, 금융기관별 규모 차이가 현격했으며, 금융상품의 실제 환경, 사회적 기여도도 불분명 하다고 지적했다.

(자료=KoSIF)


백서에서는 금융상품 유형별 ESG상품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마련하고, 상품별 ESG정보공시 제도 도입해야 2021년 3월부터 시행중인 EU의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정(SFDR)은 펀드상품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예·적금, 보험 등을 ESG상품으로 분류하고 있어, 펀드 이 외의 금융상품의 정의 및 공시 기준 마련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디지털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